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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난' 등 이변 속출했던 32강
YES24.COM배 고교동문전 32강 마치고 16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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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전은 이변이 많았다. YES24.COM배 바둑TV 해설을 맡고 있는 한철균 8단은 ‘형제의 난’을 그 중 최고로 꼽았다. 우승 경력이 있는 부산개성고(3기)와 경남고(7기)가 경주고와 대구계성고에게 공히 0-2로 셧아웃당한 것을 말함이었다. 휘문고가 성동고에게 진 것도 이변 중 하나로 꼽았다. 19일은 제9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이 32강을 모두 마치고 16강 진출 고교를 가려냈다. 한국기원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마지막 32강전 경주고와 부산개성고 대결이 펼쳐졌는데 경주고가 2-0으로 이기며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잡았다. 전기 16강 자격으로 시드를 받은 고교동문팀과 예선을 통과한 16개 고교동문팀을 합친 32강이 토너먼트로 겨룬 끝에 16강엔 경복고, 경신고, 경주고, 성동고, 덕수고, 춘천고, 대광고, 대신고, 대전고, 배명고, 대구계성고, 배재고, 의정부공고, 서울고, 경동고, 경기고가 올랐다. 한철균 해설위원은 16강 이후에 관해 “경복고, 경기고 등 서울 지역의 강팀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또 형제의 난에서 파란을 일으킨 두 팀 대구계성고와 경주고가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인지 혹은 우승 경험 팀들을 꺾어 놓고선 남 좋은 일만 시킬지 지켜보는 게 흥미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20일 열린 16강전 첫판 경복고 대 경신고 대결에서는 경복고가 2-1로 이기며 8강에 안착했다. 경복고는 1국에서 진 뒤 2국과 3국에서 연거푸 이겼다. YES24.COM배 고교동문전의 가장 큰 특징은 릴레이라는 대회 방식이다. 세 명의 선수가 초반·중반·종반을 나누어 맡아 한 판을 완성한다. 3판2승제로 승부를 가리는데, 한 선수가 2판 이상 출전할 수 없도록 해 치열한 승부와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 대국 시간은 각 팀당 25분. 이 때문에 시간 안배 역시 중요한 승리 변수다. 릴레이 방식은 대학동문전에서도 채택하고 있는데 바둑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둑 꿈나무를 후원하기 위한 캠페인도 대회와 함께 진행한다. 본선 32강부터 결승전까지 바둑 한 수당 일정 금액을 적립해, 형편이 어려워 포기하는 바둑 꿈나무들이나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한다. 지난 대회 때는 총 5,063,040원을 네 명의 어린이들 - 문유빈(13세, 수원 원천초 6년), 권효진(11세, 안산 초당초 4년), 양종찬 양종진 형제(경기 군포 10세, 7세), 원제훈(10세, 서울 연가초 3년)에게 전달했다. 모교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겨루는 대회! ‘제9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 본선은 매주 금·토·일 밤 11시에 바둑TV가 방송한다.  ▲ 1국 마지막 대국 장면. 경주고(김종훈-김대웅-김세권)이 부산개성고(김종복-장부상-강봉수)에게 백불계승을 거뒀다.  ▲ 부산개성고 김진락 단장 "개교 120주년 행사 때문에 주요 선수들이 좀 빠졌다. 1국에서 졌지만 단결력을 앞서워 역전하겠다." 1국을 마지고 한 인터뷰였다. 그러나 2국에서도 승리하진 못했다.  ▲ 2국에서 경주고는 악전고투하다 이겼다.  ▲ 2국 초반을 맡았던 장병목(경주고).  ▲ 2국 초반을 맡았던 김진락(부산개성고).  ▲ 2국 중반을 맡았던 이동주(경주고).  ▲ 2국 중반을 맡았던 장부상(부산개성고).  ▲ 부산개성고 검토진.  ▲ 경주고 검토진.  ▲ 2국 종반을 맡았던 김종환(경주고).  ▲ 2국 종반을 맡았던 박순천(부산개성고)  ▲ 승리를 기뻐하는 경주고팀.  ▲ 경주고 손경만 단장 " 최강 대열에 있는 부산개성고를 맞아 1국에서 완승을 거뒀다. 2국은 중반에 불리했지만 상대방의 실수를 파고 들어 이겼다.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마음으로 가볍게 둔 우리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한 것 같다. 정말 기분 좋다. 일단 16강에 올랐으니 지지난기 성적인 4강에 도전해 보겠다."  ▲ 예스24가 승리팀에게 화제의 책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을 팀원 한 명 한 명에게 증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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