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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박건호, 이민배 1차예선 R1 통과
중국 29명 대만 1명, 2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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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민배 1차예선에서 한국 17명 중 2명이 1차예선 1라운드를 통과했다. 20~22일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에서 벌어진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 1차예선 1라운드(조별리그 5회전)에서 올해 입단한 송지훈(17)과 박건호(17) 두 초단이 4승1패씩을 거두며 각조 2위로 2라운드(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 송지훈(왼쪽)과 박건호. 박건호와 송지훈은 2라운드 첫 상대로 각각 커제와 퉁멍청을 맞이한다. 커제는 중국랭킹 2위로 세계대회인 제2회 백령배 우승자이며, 퉁멍청은 이민배 지난 대회 우승자여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준, 백찬희, 최영찬, 박종훈 등 15명의 프로기사와 6명의 아마추어는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8월의 2차예선을 노려야 한다. 중국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29명이 대거 2라운드에 올랐다. 이 중엔 중국랭킹 3위이자 제1회 몽백합배 우승자 미위팅, 중국랭킹 19위 판윈뤄, 20위 리쉬안하오 그리고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위즈잉이 속했다. 한편 대만 정상을 다투고 있는 왕위안쥔도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은 전멸했다. 2라운드는 23일 오전과 오후 치러 본선에 오를 8명을 가린다. 사이버오로는 주요 대국을 중국 시나(Sina)바둑의 중계를 통해 오로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1차예선에서 떨어졌다면 2차예선에 한번 더 참가할 수 있다. 2차예선은 8월 13~16일까지 열리며 본선은 10월에 개최된다. 본선은 1차예선 통과자와 다시 2차예선을 거친 8명, 여기에 시드 16명이 모여 32강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시드는 중국 4명, 한국 2명, 일본 2명, 대만 1명, 유럽 1명, 미국 1명, 주최사 시드 1명, 2015글로비스배 1~4위로 할당한다. 일본이 주최하는 국제신예대회(글로비스배) 성적 상위자에게 중국 주최의 국제신예대회의 시드를 부여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시드를 받은 한국선수는 4명. 2015글로비스배 4강에 들었던 나현, 이동훈과 5월 한국랭킹 상위자 김명훈. 그리고 국가대표(상비군) 몫으로 신진서가 받아 출전한다. 이 대회는 1995년 이후 출생한 프로기사 그리고 아마추어가 출전 자격이 있다. 1차예선에 한국은 17명(프로 11•아마 6)이 참가했다.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40만위안(약 7,000 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2만 위안(약 2,1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 [사진 | 중국 SINA바둑] ■ 대회 일정 6/20(토) 리그 1, 2회전 6/21(일) 리그 3회전 6/22(월) 리그 4, 5회전 (각 조 4강까지 토너먼트 진출) 6/23(화) 토너먼트 1, 2회전  ▲ 중국 최정상을 노리고 있는 커제(왼쪽)가 1997년생의 신예라는 건 부럽고도 두려운 일이다.  ▲ 홍민표 8단이 선 채로 백찬희(오른쪽)와 자오천위가 벌이는 1차예선 리그5회전의 대국을 바라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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