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鉤玄', 조치훈 '眠雲臥石', 조훈현 '無悟'
김인 '鉤玄', 조치훈 '眠雲臥石', 조훈현 '無悟'
6월2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K옥션 경매에 바둑기사 서예 작품 나와
[단신] 오로IN  2015-06-22 오전 10:19   [프린트]
▲ '현묘함을 낚다'라는 뜻의 "鉤玄(구현)"은 김인이 자주 쓰는 휘호다. 조훈현의 "無悟(무오)"는 '깨달음조차 없다.'를 말하며, 무심(無心), 현현(玄玄)과 함께 즐겨쓴 글이다. 조치훈의 글씨 "면운와석(眠雲臥石)" 은 '구름속에서 자고, 돌위에 누움'이라는 의미로 속세를 떠난 산에서의 삶을 말한다.


6월2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K옥션의 올해 8번째 온라인 경매에 김인 국수의 '鉤玄(구현)', 조훈현 국수의 '無悟(무오)', 조치훈 9단의 '眠雲臥石(면운와석)'이라는 서예작품이 나온다.

'현묘함을 낚다'라는 뜻의 "鉤玄(구현)"은 김인이 자주 쓰는 휘호다. 조훈현의 "無悟(무오)"는 '깨달음조차도 없다.'를 말하며, 무심(無心), 현현(玄玄)과 함께 즐겨 쓰는 글이다. 조치훈의 글씨 "眠雲臥石(면운와석)" 은 '구름 속에서 자고, 돌 위에 누움'이라는 의미로 속세를 떠난 산에서의 삶을 말한다.

이 경매에는 '동양화/고미술'섹션을 시작으로 '근현대/해외', '소반&탁자', 'KDIC 섹션'으로 나뉘어 270여점, 약 3억7000여만 원어치 작품이 오른다. 또 한국 근대 대표적 수장가이자 실력 있는 서예가였던 위창 오세창, 송은 이병직, 소전 손재형의 서예작품들, 남관, 미당 서정주 등 사회 각계 원로들이 도자기에 직접 그린 작품 등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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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  2015-06-23 오후 2:14:00  [동감0]    
붓글씨는 쓴 사람의 마음을 닮는다고 했던가. 모처럼 만에 붓글씨를 본다. 바둑 大家들의 붓글씨라 자세히 들여다본다. 솔직히 나 같이 書藝 까막눈이 뭘 알까마는, 저 셋 중에 굳이 하나만 고르라 한다면 난 조치훈 선생의 <眠雲臥石>을 가슴에 품겠다. 김인 선생의 <鉤玄>이나 조훈현 선생의 <無悟>나 하나 같이 일품이긴 하지만, 趙 선생의 筆體는 幽幽하고 자유롭다. 조치훈 이름 또한 天衣無縫하다. 그런데 가장 멋스럽게 쓴 사람은 조훈현 선생이요, 가장 안정감 있게(반듯하게) 쓴 사람은 김인 선생인 듯하다. 이상 삼류 감별사의 오만방자한 해석이다.
kdchoi ｜  2015-06-23 오후 12:48:00  [동감0]    
실은 우리글로 쓰야 우리에게는 제맛으로 가슴을 울립니다. 한자는 축약해서 상상의 나래를 펴는데는 더한 강점이 있지마는 그장점은 그 장점대로 즐기고 일상은 우리글로 얼마든지
즐길수 있읍니다.
윤실수 ｜  2015-06-23 오전 11:15:00  [동감0]    
한자로 쓰면 이토록 현묘한 것을.....
정몽 윤실수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어 결례불구하고 이 댓글을 남깁니다. 제 연락처는 010 - 3185 - 3344 입니다. 문자 주신다면 지정하신 시각에 전화드리겠습니다. 총총..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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