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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나현, 글로비스배 U-20서 준우승
결승서 황윈쑹(中)에게 불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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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이 글로비스배에서 준우승했다. 글로비스배는 전 세계 20세 미만 기사들이 경쟁하는 대회다. 10일 일본 도쿄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대회장에서 끝난 제2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결승에서 황윈쑹(中)을 상대로 112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한편 3·4위전에서도 이동훈이 리친청(中)에게 져 4위에 머물렀다(리친청, 213수 흑불계승). 나현-황윈쑨 전, 이동훈-리친청 전 모두 공식 첫 대결이었다. 2012년 중국 신인왕전에서 준우승 한 황윈쑹은 2012년 제1회 백령(百靈)배 본선 32강, 2014년 제2회 백령배 본선 64강 진출로 국제무대에 처음 이름을 알렸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기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 챔피언 일본의 이치리키 료(一力遼)와 위정치(余正麒)에게 승리하며 8강에 올랐고 이어 한국의 신진서, 이동훈, 나현을 연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 2위 나현(왼쪽부터), 1위 황윈쑹, 3위 리친청이 상장을 들고 나란히 섰다. 전 세계 20세 미만 신예 프로·아마가 겨루는 제2회 글로비스 세계바둑 U-20은 주최국 일본에서 6명, 한국 3명, 중국 3명, 대만 1명, 유럽 1명, 북미 1명, 태국 1명 등 전 세계 16명의 대표가 출전했다. 모두 2015년 1월1일 현재 20세 미만 기사다. 제한시간은 1수 30초, 1분 10회의 고려시간을 주는 이른바 NHK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우승 상금은 300만엔(약 2,700만원), 준우승은 50만엔(약 460만원)이다. 이 밖에 3위는 200,000엔(180만원)을, 4위는 100,000엔(약 92만원)을, 2회전패자(4명)는 80,000엔(73만원), 1회전패자(8명)는 35,000엔(32만원)을 받는다. 지난 1회 대회 때는 결승에서 일본 선수들끼리 만나 이치리키 료가 우승을, 쉬자위안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 일정 5월8일(금) 제1국 10:00~ 제2국 13:00~ 5월9일(토) 제3국 10:00~ 8강 13:00~ 5월10일(일) 준결승 10:00~ 결승,3위결정전 13:00 표창식  ▲ 이동훈(왼쪽)과 리친청(승)이 벌인 3·4위전.  ▲ 제2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의 결승전과 준결승전이 벌어지던 도쿄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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