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휘의 절제, 신진서의 대마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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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휘의 절제, 신진서의 대마를 잡다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결승1국서 불계승
| 김수광 2015-03-24 오후 10:32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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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3번기에서 김진휘(오른쪽)가 먼저 이겼다. 신진서와 복기를 해보고 있다. 바둑TV 해설위원 김만수 8단이 함께했다. |
예상밖이었을까. 김진휘 2단(19)이 신진서 3단(15)을 압도하면서 신인왕전 결승에서 선승했다.
24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김진휘가 신진서에게 24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그간 김진휘는 신진서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다. 신진서는 2000년생이라는 어린 나이로, 한국바둑 사상 처음 생긴 영재입단대회 통과자 ‘1호’로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성적도 좋았다. 그에 비해 김진휘는 상대적으로 평범해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국에서만큼은 김진휘가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중앙에서 시작된 전투가 상변까지 번졌는데 신진서가 상변에서 득을 보려다 두점을 뜯기는 실수를 하면서 김진휘가 아주 우세해졌다. 김진휘로선 ‘닦는’ 국면을 맞이했다고도 할 수 있었는데 계속 어려운 진행을 선택한 탓에 신진서의 추격을 허용했다.
▲ 대국 초반.
난전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신진서였지만 조금은 흥분 상태였다. 반면 김진휘는 정확하게 싸움을 이끌어가면서 신진서의 중앙 대마를 잡았고, 우변 대마까지 제압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몹시 자책하던 신진서는 좀 더 수순을 진행해보다가 돌을 거뒀다.
바둑TV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김만수 8단은 “김진휘 2단이 결승까지 올라온 데는 그만큼의 저력이 있었다. 지난 4강 이동훈 5단과의 대국에서도 아주 침착한 모습을 보여줘서 이번 결승전은 정말 알 수 없는 승부가 될 것으로 봤는데 과연 그렇게 되고 있다.”며 “오늘 바둑은 김진휘 2단의 절제미가 돋보였고 신진서 3단이 다소 흥분된 상황에서 스스로 무너졌다.”고 평했다.
김진휘는 2013년 입단했고 작년에 렛츠런파크배 32강, 58기 국수전 16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김세현(연구생), 송상훈 초단, 이동훈 5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5일 오후 7시엔 결승2국으로 이어진다. 1-1이 되면 26일 최종 3국이 속개된다.
이번 대회는 기존 '입단 3년차 이하 기사'에서 '최연소 기사'로 참가자격이 변경돼 시행됐다. 이에 따라 최연소 프로기사 24명과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5명(남자상위 4명, 여자상위 1명) 등 모두 29명이 출전했다. 26명 중 13명을 선발하며, 본선은 시드 3명이 합류한 본선 16강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한 김진휘와 신진서는 ‘한중신예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중신예대항전은 오는 6월1월부터 4일까지 중국 통리(同里)에서 개최된다.
총규모 5,300만원인 제3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은 (주)메지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사이버오로는 본선 모든 대국을 오로대국실에서 중계한다. 우승 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 김진휘. 올해 성적 7승3패. 한국랭킹 57위.
▲ 카메라맨 너머 모니터로 보이는 신진서.
▲ 신진서. 올해 성적은 12승4패. 한국랭킹 28위.
▲ 제3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의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현재 공식상대전적은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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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 |
｜ 2015-03-25 오후 7: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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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 방송인데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수많은 사람이 보는데
대국중에 하품을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차례하는 것은
기본 매너가 없어보였으며 시청자들에게 무례하다고 생각함
여태 수많은 중계방송을 봤지만 대국중에 하품하는 것을 본 것이 처음이라
오히려 보는 나 자신이 당황스럽고 짜증이 나더라
물론 무의식중에 그랬겠지만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 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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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이런 |
｜ 2015-03-25 오후 4: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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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만큼 될 리는 없겠지만, 바둑 좀 실수했다고 내내 안절부절못하고 어쩔줄 몰라하고 때론 신경질적으로 보일 정도로 바둑돌을 내려 놓는다면? 인간적일지는 모르지만 그 이상 대우를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큰 인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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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
｜ 2015-03-25 오후 3: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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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에게 반전무인의 자세만을 요구하지 마세요. 무슨 프로기사가 성인군자입니까? 불리하면 불리한데로 유리하면 한데로 표현되는게 인지상정이고 그걸 통해서 승부의 비정함도 보는겁니다. 뭔 바둑내용갖고 뭐라는 것도 아니고 그정도 갖고 자세가 어쩌니 하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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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이런 |
｜ 2015-03-25 오후 3: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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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 말미에 자책하는 모습이 안쓰럽긴 합디다만...
그 모든 것을 포용하는 훈련도 함께 하시기를 바래봅니다.
어제 그런 자세로는 큰그릇이 될 수가 없을 겁니다. 반복되면 팬들이 실망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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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dud |
｜ 2015-03-25 오후 2: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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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사범의 바둑을 좋아하는 팬 입니다. 바둑의 최선이란 지고 이기는 것이 아닌, 마음을 다스리는 경지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대국은 반전무인의 정신으로, 꼭!! 승리하시길 응원합니다. 신진서 사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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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5-03-25 오후 2: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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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세력이 만든, 소위 백년 전쟁 동영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악마의 편집이란 말인가? 때론 과거의 역사를 따뜻한 관용의 시선으로 보듬는 혜안도 필요하다. 올해는 大韓民國 建國의 아버지 雩南 이승만 大統領 탄신 140주년, 서거 50주기를 맞는 뜻 깊은 해다. 그런데 당장 내일 목요일이 탄신 140주년인데도 정부 차원의 거국적 행사는 없는 것으로 안다. 대체 이 나라 정부는 뭐하는 곳인가? 國父를 이런 식으로 푸대접하는 나라는 지구상에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또한 과거의 역사를 냉철히 直視해 判斷할 필요가 있다. 大韓民國 歷史(建國 97년)의 正立은 大韓民國을 盤石 위에 올려놓는 것과 다름없다. 과연 우리는 大韓民國 初代 大統領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가? 그가 말년에 부패한 독재자로 전락했다고 一平生 祖國을 위해 헌신한 모든 功과 勳을 송두리째 없애버려야 하는가? 檀君 이래 가장 치욕적인 시대에 태어나 항일 독립운동에 驀進했으며 상해 大韓民國 임시정부 初代 大統領을 역임했고 해방공간 극렬한 좌우대립 속에서 기적과 같은 大韓民國이라는 나라를 建國해 농지개혁 단행, 의무교육 시행, 독도영토 주권 수호,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등 大韓民國의 터전을 닦은 이 모든 역사적 사실을 단지 타락한 독재자라는 이유로 애써 깎아내려야 하는가? 大棋聖 이세돌 프로조차도 신 君 나이 때 성적이 신통찮았다. 나는 신 君 그대가 이세돌과 같은 세계 최고의 기사로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승패 병가지상사라 했다. 한 번 지고 두 번 이기면 되는 것이다. 한 번 졌다고 의기소침해지지 말고 내일은 내일의 대국이 있다. 신 君, 그대는 大韓民國 棋界의 未來다. 조급해하지 말고 우보만리(牛步萬里)하길 바란다. 아하! 향후 2, 3년 후 맹수의 王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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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iuytrew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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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 나라의 아버지 라니 누가 그렇다는 거요?
대통령이 나라의 아버지요?
그럼 님은 국무총리를 작은아버지라 부릅니까?
장관은 삼촌쯤 되고?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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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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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영어에게 한마디....속이 좁은것이오? 아니면 머리가 안돌아 가는것이오? 종종 나와서는 배배 꼬더라니깐. 윗글로 인해서 속이 뒤틀리면 정면으로 반박을 하셔야지 그게 뭐요? 졸렬하게시리....한 예를 들자면 `여보시오 원술랑, 여기서는 이념따위 댓글 보지않게 해 주오` 라든지...이승만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피력하던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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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정 |
｜ 2015-03-25 오후 1: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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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프로기사의 어제 대국 잘 보았습니다...한 두번 자책하는 모습을 모이는 것은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으로 이해를 할 수 있다만...프로는 모름지기 보여주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보는 자가 짜증이 난다면...그는 이미 프로가 아니다...미성년자가 9단에 오르는 것은
바둑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따라서 바둑은 예도 술도 도도 아닌 단순 능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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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5-03-25 오후 12: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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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말했다. 바둑 지고도 괴롭지 않으면 프로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 괴로움을 다수에게 노출시키는 것도 프로 답지 않은 행동이라 보여지네요.
이해는 돼요.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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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아비 |
｜ 2015-03-25 오전 11: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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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휘선수 첫승축하합니다. ㅎㅎ
그런데 전날밤 잠을 설친듯 바둑 초반 하품을 자주하셨는데 생리적현상이라 어쩔수 없겠죠 ㅎㅎ. 나중엔 입을 가리는 모습이 상대와 시청자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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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의길 |
｜ 2015-03-25 오전 10: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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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로서의 삶을 산다는것은 평생을 안고가야 하는 괴로움이 뒤따를것... 조치훈 선생의 40살이 되어서도 바둑지고나서 울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죠...어쩌면 피할수 없는 숙명이라면 즐기기를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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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영전야愛 |
｜ 2015-03-25 오전 9: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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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휘사범 준결승에 이어 결승 1국까지 차분한 대국 내용 아주 좋군요 결승 선승 축하하며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이 될 메지온배 결승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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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64 |
｜ 2015-03-25 오전 9:0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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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진서군! 끝마당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어요. 저러지 말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했어요. 바둑을 즐기면서 둔다는 생각을 견지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항상 얼굴엔 옅은 미소를 간직하는 훈련을 하기를 바래요. 미래의 대선수 신진서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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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근 |
｜ 2015-03-25 오전 6: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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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인생공부를 더해야 할듯.지가 잘 두는 듯하지만 그게 아니야.일진이 잇고 하늘이 잇다.
오 바둑은 위대하고 인간은 아름다워라.
너무 자책하지 말기를 마음이 아프다.
어찌됐건 우리는 즐기면서 재미있어하는가.
명국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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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자2호 |
｜ 2015-03-25 오전 12: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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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알이 모양도 고르고...뭐지? 갖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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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동자 |
｜ 2015-03-24 오후 10:47: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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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군 두는 모습을 봤습니다. 마지막에 몹시 자책하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은 나이가 어리니끼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대선수가 되려면 정신적인 면에 많은 투자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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