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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직장인 바둑최강 위엄 과시
CJ E&M에 승리하며 대회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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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직장인 바둑최강의 위엄을 과시했다. 1월3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6회 BASSO배 직장인 바둑대회> 결승에서 포스코가 CJ E&M에 승리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CJ E&M은 준결승전에서 현대자동차를, 포스코는 LG전자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팀은 지난 5회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만나 포스코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지난해의 리턴 매치였던 셈. 대국 전 인터뷰에서 CJ E&M의 주장 임진영 선수는 “결승에 오른 만큼 지난 대회의 설욕을 하겠다.”며 선전포고를 했고 포스코의 김성룡 감독은 “평소에 선수들이 틈틈이 연습했다. 지난 해에 2-0으로 완승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회 해설위원인 김영환 9단은 대국 전 “포스코가 다소 유리하다”라는 평을 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예상과 달리 경기는 박빙이었다. CJ E&M의 김성인이 1국에서 포스코의 홍일점 김수영을 상대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며 완승국을 펼쳤고, 페어바둑으로 진행된 2국에서 포스코의 이도연-김성룡 감독 페어가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CJ E&M의 임진영-한종진 감독 페어에 승리, 승부는 1대 1이 됐다. 승부가 결정된 3국은 포스코의 서정인과 CJ E&M 장원일이 출전했고, 이 판에서 서정인이 승리하면서 포스코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포스코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이뤘을 뿐 아니라 1•2회 대회에서도 2연패를 한 바 있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 직장인바둑대회 결승 1국에서 승리한 CJ E&M의 김성인(우)이 포스코의 김수영(좌)와 복기 중이다. 결승전 직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후원사 SG세계물산의 이의범 회장은 “대회 통산 4회 우승, 지난해에 이은 대회 2년 연속 우승 등 직장인 바둑대회의 역사를 쓰고 있는 포스코에 축하를 보낸다”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올해 가을에 시작할 7회 대회는 좀 더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고 즐길 수 있도록 1부와 2부로 나누고 팀 별 감독 자격 제한 등 개선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해 대회 개최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였다. 그 결과 바둑계 인재들이 좋은 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도 했다. 이번 우승의 주역 포스코의 서정인과 김수영, 이도연, 준우승한 CJ E&M의 김성인 외 한국물가정보의 김정수, SG충남방적의 김준상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올해 <제6회 BASSO배 직장인 바둑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는 단체전 3판 2선승제. 1국과 3국은 개인전, 2국은 페어대결이다. 2국에서는 프로기사 감독이 출전, 기업 임직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한, 직장인 대회는 이번 시즌부터 전 대국에 ‘덤 베팅’을 시행하며 양 선수 간 기력 차를 좁혀줘 더 흥미진진한 대결을 벌일 수 있었다. ‘덤 베팅’이란 대국 전 양팀에서 백이 받을 덤을 미리 적어내서 덤을 많이 써낸 팀이 흑을 쥐는 방식이다. 스타일과 승부가 살아있는 대회! 내로라하는 국내 유수의 24개 기업이 참가하는 <제6회 BASSO배 직장인 바둑대회>는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정장 브랜드 BASSO의 ㈜SG세계물산이 후원하고 CJ E&M 바둑TV가 주최 • 주관한다. 생각시간은 10분에 초읽기 30초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은 500만원이다. <제6회 BASSO배 직장인 바둑대회> 결승전은 2월 3(화)•4(수)•9(월)일 바둑TV에서 방송된다. [자료제공 | 바둑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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