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위안의 사나이'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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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위안의 사나이' 이세돌
중국 베이징에서 10번기 시상식 열려
| 박주성 2014-12-19 오전 10:34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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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이 10번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
12월18일 저녁 'Mlily 몽백합(夢百合) 이세돌-구리 10번기' 시상식이 중국 베이징 캉웬루이팅 호텔에서 열렸다. 이세돌 9단이 우승상금 5백만 위안을 받았고, 후원사 니장건 회장과 선수 이세돌, 구리는 물론 유창혁 9단과 화쉐밍 9단 등이 무대에 나서 축하했다.
이세돌은 "제5국과 7국 두 판이 고원지대에서 열려 구리에게 있을 수 없는 실수가 나왔다. 만약 다른 곳에서 열렸다면 8국에서 끝나지 않고 9국, 10국까지 갔을 것이다. 이번 10번기 최대의 수확은 구리와의 대국 그 자체다. 중국기원과 니장건 회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세돌이 벌어들인 10번기 우승상금 5백만 위안은 12월19일 환율기준으로 한화 8억 8,455만 원에 달한다. 10번기 우승으로 이세돌 9단은 13년 만에 순수입 10억을 돌파하며 올해 상금왕을 예약했다. 이세돌은 10번기를 제외한 9월 현재 상금 수입이 3억 원을 넘어 역대 ‘한 해 최고 상금’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전 국내 바둑계 사상 최고 상금 수입은 이창호 9단이 2001년 벌어들인 10억 2,000만 원이 최고 기록이었다.
▲ 시상식장의 이세돌 9단. 길었던 머리를 짧게 자르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각자 4시간 제한시간(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 'Mlily 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는 1월부터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에 열렸으며 먼저 6승자가 나오면 종료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대회를 후원한 헝캉가구회사(江苏恒康家居科技股份有限公司)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후원하는 기업이다.
10번기 1국은 올해 1월2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해 매달 마지막 일요일에 대국했다. 1,2국로 앞서갔던 이세돌은 3, 4국을 패해 동률을 허용했지만 5국부터 8국까지 내리 4연승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8국은 9월28일 중국 충칭(重慶)시에서 막을 내렸다. 제8국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구리(古力) 9단에게 344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둬 종합전적 6승2패로 10번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10번기 8국 승리로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의 공식 전적은 22승 1무 21패로 이9단이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비공식 대국인 2009년 남방장성배와 2013년 천신약업배 포함하면 24승 1무 21패로 이세돌 9단 리드)
Mlily 몽백합(夢百合) 이세돌-구리 10번기 결과
제1국 : 1월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 이세돌, 251수 흑 불계승
제2국 : 2월 23일 중국 핑후(平湖) : 이세돌, 287수 백 1집반승
제3국 : 3월 30일 중국 청두(成都) : 구리, 222수 백 불계승
제4국 : 4월 27일 한국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 구리, 179수 흑 불계승
제5국 : 5월 25일 중국 윈난(雲南)성 샹그리라(香格裏拉) : 이세돌, 223수 흑 불계승
제6국 : 7월 27일 중국 루안(六安) : 이세돌, 178수 백 불계승
제7국 : 8월 31일 중국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 : 이세돌, 237수 흑 불계승
제8국 : 9월 28일 중국 충칭(重慶) : 이세돌, 344수 백 2집반승
▲ 1차 10번기는 이세돌의 우승으로 끝났다. 다음 10번기 일정에 대한 질문에 중국기원 왕루난은 "10번기가 또 열린다면 이세돌과 구리처럼 바둑계의 1인자로 의미있는 인물들이어야 한다. 아직은 이런 기사를 찾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사진협조: Sina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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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4-12-20 오후 3:5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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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님, kispaik님 외에도 감사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일일이 기억할 수 없지만 특히 510907님, 추공딸님, klfis님, ko5564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끝까지 다독여 주셨습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 가상 공간이지만 510907님, 추공딸님, klfis님, ko5564님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그렇습니다. 시종일관 호의와 관용을 베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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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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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손빼라."라는 바둑 격언이 있고, 20세기 최고의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인 비트겐슈타인은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하라."라고 했듯이 무턱대고 막 싸르진다고 말이 아니라는 평범한 진리를 님들께서 새삼 깨우쳐 주셨던 것입니다. 2014년도 불과 며칠 남지 않았는데 모쪼록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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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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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3의 눈과 탁월한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채찍과 당근으로 큰 가르침을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로검객님, 빈배하나님, 수기사님, 최강한의사님, joshua07님, 자객행님, 무당제일검님, 테트락티스님, 로젠하이님, erktm701님 등.. 그렇습니다. 때로는 쓴소리가 좋은 약이 되는 줄 압니다. 앞으로도 님들의 애정어린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2015년 을미해에도 문기(文氣)가 충일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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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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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감정이 상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그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뒤돌아보면 후회와 자책감만 물밀듯이 밀려들뿐입니다. 모든 것이 다 제 탓입니다. 며칠간 곰곰히 생각한 끝에 스스로에게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 수개 월간 올렸던 쓰레기만도 못한 댓글(최근 약 일주일간 올린 댓글은 삭제 처리 안 했음도 밝힙니다)을 일일이 찾아 삭제 처리했음을 밝혀 드립니다. 그것으로 조금이나마 저의 잘못된 점을 뉘우치고자 했습니다. 부디 너르신 마음과 크신 눈으로 해량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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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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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의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거기에 문장하나하나에도 깊은뜻과 박식함에 사료되어 자주 사이버오로를 접하게 되었읍니다,저는 원술랑님 글에서 잘못된글을 찾아볼수가 없네요,사람 사는곳 다 그래요,동이있으면 서도 존제하고 남이있으면 북이 있기마련 입니다,나와 다 똑같을순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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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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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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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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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자첵하지마세요, 제가보기에는 더한 칭송을해도 옳다고봅니다,사실이니까,일일이 남의글에 참견하시는 분들에게 신경쓰지말고 내년 2015년도에도 원술랑님의 좋은글 부탁드립니다,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귀하의 가정에 하루하루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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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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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은 3일만에 읽습니다. 원술랑님의 꼬릿글에 아무 문제 없으니 앞으로도 자주, 많이 올려주세요. 나는 여러 제약 때문에 제대로 표현 못하는 기사들보다는 솔직한 감정 표현인 댓글을 즐겨 읽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매체의 댓글--뉴욕타임스를 포함하여--을 많이 읽었지만 원술랑님의 댓글보다 나은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2015년에도 건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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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진도사 |
｜ 2014-12-20 오전 4: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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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리며, 프로기사들은 시합이나 시상식에서는 넥타이를 한 정장을 해다한다.
한국 기원은 새로운 복장 규정을 해야 한다. 자유복장은 팬에대한 예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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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好事多魔 |
｜ 2014-12-19 오후 10: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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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사범님은 철저한 프로 건성과 바둑 철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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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4-12-19 오후 9: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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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주시리라 믿습니다. 계속해서 반상 위의 대운(大運)이 이세돌 프로와 함께하기를 빕니다. 對 구리와의 10번기만 떠올리면 형언키 어려운 그대의 눈빛에 가슴 설레일뿐입니다. 2014년 그대가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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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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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바둑계 최고의 뉴스입니다. 프로의 세계는 돈이 말을 하는 법, 우승 상금 2~3억원의 삼성화재배나 LG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진검승부였습니다. 365일 중에서 최소한 8일은 설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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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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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제1회 응창기배 조훈현 우승!의 감동이 다시한번 전해지는 순간이었죠. 한국바둑이 중국세에 밀려 죽을 쑤는 순간에 우리의 영웅이 중국 최고수를 두동강내는 전률이란 술랑님의 글을 읽는 만큼 행복합니다. 한국의 영웅 만세!!! 술랑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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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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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바둑사에 길이길이 남을 위대한 10번기를 우리세대에서 봤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합니다,앞으로 언제 이런 10번기가 있을런지요,10번기란 세계1,2위를 다툴만한 기사가 있어야 성사되는많큼 현재로서는 힘들다고 봐야겠지요,머리를 깍으니 아직도 20대초반의 옛된 귀여운 모습입니다,2015년도에는 20대초반의 실력을 발휘하시길 많은 팬들이 바랍니다,파이팅!이세돌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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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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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덤벙덤벙님과 kispaik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거칠고 모난 면을 둥글둥글 깎아 다듬어 주신 두 분께 정중히 고개를 숙입니다. 기력도 약하고 바둑지식 또한 일천한 놈을 끝까지 너그럽게 봐 주신 점, 잊지 않겠습니다. 다녀가신 방랑객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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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4-12-19 오후 6: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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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는 와서 차비만 받고 갔겠네.
막상 보니 짠하다.. 안 됐다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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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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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여관비랑 왕복 비행기값은 되지 않겠어요? 구리로선 그나마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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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4-12-19 오후 4: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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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 세돌사붐 이발해서 산뜻하고 보기 좋아효^^ 바둑계로서는 사상최대의 상금인데 시상식은 좀 늦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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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지수 |
｜ 2014-12-19 오후 3: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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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만 주시면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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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lee11300 |
｜ 2014-12-19 오후 2: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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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돌님!!!너무 멋져요!!!!
강건한 체력 관리하시어 제삼의 전성기를 만들어서 ...불멸의 센돌이 되세요......
멋진 후배들 양성도 해주시고요......
그리고 항상 행복한 가정 이루어 가세요......딸님이 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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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영 |
｜ 2014-12-19 오후 1:2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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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그리고 머리깍은쎈돌 넘멋져요. 내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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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부처쎈돌 |
｜ 2014-12-19 오후 1:20: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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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리고 제3의 전성기를 믿습니다.
향후 세계대회 다섯 번 이상 우승하셔셔 불멸의 이세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머지 않은 날, 소리 없이 응원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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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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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번이상 해야지요, 짧은머리 보니 20대 초반같아보입니다 , 기력도 그시절 이라면 2015년에는 2개의 세계기전 우승 바라볼수 있겠읍니다,2015년은 이세돌 9단이 세계1인자로 복귀하는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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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4-12-19 오전 11: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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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쎈돌.
2001년에 10억 이창호도 장하다.
김지석 박정환도 여러 기전을 접수해서 다음 십번기를 치를수 있도록 하자.
물론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버금가는 기사가 나와야 더 재미있겠지.
2014년은 쎈돌의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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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4-12-19 오전 11: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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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10번기 재밌게 봤습니다.
언젠가 이런 대회 열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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