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시 4연승! 박정환 출전예고
왕시 4연승! 박정환 출전예고
왕시, 고노 린 꺾고 4연승
[농심신라면배 ] 박주성  2014-12-01 오후 02:45   [프린트]
▲ 왕시는 4연승에 성공했다. 12월2일 열리는 9국은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출전한다.


왕시가 4연승에 성공했다.

12월1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벌어진 제16회 농심신라면배 본선8국에서 왕시 9단이 고노 린 9단을 상대로 145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9국은 박정환 9단이 출전한다.

8국도 왕시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흑을 잡은 왕시는 지난 5국에 이어 이번에도 높은 중국식을 선택했다. 하변에서 백진영을 유린해 좋은 흐름을 만들었고, 하변 패싸움 과정에서 백대마를 가두는 데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국후 왕시에게 4연승 소감과 9국 임전소감을 묻자 "또 이겨서 기쁘다. 누구든지 상대는 별 상관 없지만, 박정환 9단과는 아직 대국한 적이 없어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제 한국은 두 명, 일본은 단 한 명이 남았다. 일본은 마지막 선수 이야마 유타 9단이 10국에 출전한다. 한ㆍ중 바둑의 기세에 밀려 일본은 지난 3년 동안 2차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올해는 일본 최고의 기사 이야마 유타가 나왔지만, 9국에서 누가 이겨도 상대가 만만치 않아 3차전 진출여부는 불투명하다.

부산에서 벌어지는 제16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2차전은 사이버오로에서 중계하며 모든 대국은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박정환과 왕시가 격돌하는 본선 9국은 최근 국수전, 렛츠런파크배 본선 4강에 오른 신예기사 박민규 3단이 해설한다.

11월28일 본선5국 해설: 최명훈 9단
11월29일 본선6국 해설: 김수장 9단
11월30일 본선7국 해설: 나 현 5단
12월1일 본선8국 해설: 박정상 9단
12월2일 본선9국 해설: 박민규 3단
12월3일 본선10국 해설: 안국현 5단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한다.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 고노 린도 무력하게 패했다. 일본은 1차전 이치리키 료의 1승 이후에 승국이 없다.


▲ 검토실의 일본 검토진. 이들의 모습을 3차전에서도 볼 수 있을까?


▲ 3년 동안 2차전 전멸이라는 수모를 겪은 일본. 이번에는 최강자 이야마 유타로 자존심을 회복할 작정이었다. 그런데 9국에서 누가 이겨도 상대가 만만치 않다.


▲ 박정환과 왕시가 격돌하는 9국은 12월2일 오후 두 시부터 열린다.

농심신라면배 본선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씩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격돌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열한 차례 우승했고 중국이 세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우승했다. 1회 대회부터 6회 대회까지 한국이 6연패, 7∼9회 대회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이 한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고, 10∼12회 대회는 한국이 3연패, 13회 대회에서는 중국이 우승했다. 다시 14회 대회 한국, 15회 대회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선수명단

한국 박정환ㆍ김지석 /탈락: 변상일ㆍ강동윤(2승)ㆍ안성준
중국 스웨ㆍ미위팅ㆍ롄샤오ㆍ왕시(4승) /탈락: 퉈자시(1승)
일본 이야마 유타 /탈락: 이치리키 료(1승)ㆍ이다 아쓰시ㆍ무라카와 다이스케ㆍ고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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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윤실수 ｜  2014-12-02 오전 8:51:00  [동감0]    
박정환은 안성쥰애게 번가애서 졌고 탕웨이싱에게 진 자인데 뭘 들 가대하는가!
ajabyu 왕시가 올킬할듯...  
수기사 ｜  2014-12-02 오전 1:28:00  [동감0]    
쪽바리들은 실력이 안되니까 싱겁다 괜히 들러리밖에 안되고 말이야 이러면 어떨까? 왜놈들 정선으로 두게해서 팽팽한 승부가 되게끔...존심 상하면 실력을 쌓든지
윤실수 노벨상을 매년 거머쥐는 일인들은 바둑 축구등 잡기에만 열중하는 조선인들이 얼마나 가관일까? 바둑은 그저 취미로 족하니라! 게다가 순장바둑이나 두던 미개한 조선인에게 현대바둑을 보급한것도 위대한 일인들!  
파툭 ｜  2014-12-01 오후 11:33:00  [동감0]    
왕시 ... 이세돌이 아니면 안될거 같다
거북이일등 ｜  2014-12-01 오후 10:15:00  [동감0]    
어허, 왕시 9단이 4연승을....
박정환 9단이 뭔가를 확실히 보여주어야만 하겠군!
시몽2 ｜  2014-12-01 오후 9:03:00  [동감0]    
뭐 기세를 탔나? 한국 둘, 일본 둘을 해치웠네. 그러나 과연 다음 대국도?
jhyun711 ｜  2014-12-01 오후 6:09:00  [동감0]    
각골난망이로소이다..
오로검객 ｜  2014-12-01 오후 7:08:00  [동감0]    
오호통재라! 닭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리오만 이번 간적이 날로 기세를 타고 성문을 넘어 해자를 점령하고 호시탐탐 왕궁을 범하려는 긴급한 상황에서 간적 왕시의 난을 평정하고 그 수급을 취하는 데 있어 상식을 초월하는 비상 수단을 쓸 수밖에-----. 전가의 보도 박정환의 칠성검에 피를 묻히지 않을 수 없는 절박한 현실에 대해 1000만 바둑팬들은 비장한 마음으로 양해하여 주시기 앙망하나이다.
원술랑 글쓴이 삭제
오로검객 감사합니다. 원술님의 혜안과 예지 통찰력과 유려한 필치를 보면 스스로 부족함을 느낍니다.  
수기사 이 양반들 화해 하셨나베  
김동은 ｜  2014-12-01 오후 5:35:00  [동감0]    
박정환이 나머지 다 이기면.... 5연승으로 끝낼 수 있겠구만. 옛날 이창호의 5관돌파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이번에 박정환이 꼭 한번 보여주길 바란다.
원술랑 ｜  2014-12-01 오후 5:19:00  [동감0]    
고노 린이 쓰러졌다, 장안을 향해 물밀듯이 진격해들어오는 반란군을 토벌할 자 누구이며, 수괴 왕시의 목을 벨 자는 또 누구인가? 大장군 박정환은 황제가 하사한 전신갑주를 입고, 보검을 차고 출정하라! 속히 가서 황제의 금잔에 가득 부어진 술이 식기 전에, 수괴의 목을 가져오라!
덤벙덤벙 느낌에 박정환이 끝까지 갈 것같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이름값을 할 것같은데요^^.  
원술랑 글쓴이 삭제
원술랑 글쓴이 삭제
덤벙덤벙 1997년부터 2008년의 12년 동안 48번의 골프 메이저에서 미국 선수들이 우승한 적은 31번(65%)이었는데, 이 중에서 타이거 우즈가 이긴 것이 미국 선수들 우승의 거의 절반(45%)인 14번이었습니다. 물론 박정환이 우즈가 아니지만, 바둑이나 골프, 테니스는 다 1:1 개인 경기이기 때문에 상대방 숫자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창호를 보아도 그렇고...  
원술랑 글쓴이 삭제
지지않아 ｜  2014-12-01 오후 5:17:00  [동감0]    
한국은 맨날 끌려다니네 저번에도 끌려다니다 박정환이 마지막까지 끌고갔는데 이번 농심배도 안성준 변상일이 1승도 못하면서 또 힘들어졌네..
chonsh21 ｜  2014-12-01 오후 5:12:00  [동감0]    
일본선수들 세계대회에 관심을 가져야 3국의 바둑발전이 이루어짐.
수정돌 ｜  2014-12-01 오후 5:03:00  [동감1]    
그 동안의 전적에 비추어 보자면, 일본은 실질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상대가 못 되는 2류국입니다. 일본 선수들과의 대국이 바둑팬들에게 그다지 흥미도 긴장감도 주지 못하는데, 차제에 동양 3국의 농심배는 폐지하고, 한중 양국간의 슈퍼대결로 새로 출범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매년 대회 때마다 일본은 기껏 1승을 거두기가 힘는데 보기도 민망하거니와, 저런 선수들에게 대국료 주어가면서까지 대회를 개최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원술랑 글쓴이 삭제
김동은 실력으로 보면 그런데, 국가대항전의 성격이니 범위를 줄이면 대회자체가 쭈그러질 위험이 큽니다. 월드컵도 세계랭킹으로 1위부터 36위까지 대진 짜는 거 아니고, 각 대륙별로 대표를 정하도록 하지 않습니까? 그 덕분에 우리도 본선올라갈 수 있는 거고요. 실력으로만 하면 유럽국의 잔치가 되어서 흥미가 반감되겠죠.  
Godspeed ㅋㅋㅋㅋ 지금 우리가 일본 걱정할 입장이 아닌데  
수기사 왜놈들,예전에 우리 빼고 중일 대항전을 했잖아요 실력 안되는것들 빼버리고 한중 10명씩 선발해서 치르면 더 재미있을텐데...기사들 출전기회도 늘어나고...  
ajabyu 변상일, 안성준 이런 얘들은 왜 대표로 뽑는거야??? 그냥 중국 우승해라,,, 맨날 끌려다는거 이젠 지겹다..  
ajabyu 박정환이는 무조건 질거고,,, 이야마 유타가 올킬하기를...  
ajabyu 오래간만에, 일본도 우승 한번 해야지...  
JeanLuc 탁견은 아니신것 같아요. 대회의 sponsor인 신라면 입장을 생각해 보심이. 한중 으로 좁혀서 대회를 열때하고 한중일 삼국으로 대회를 열때 간의 홍보효과 차이를 생각해 보셤. 그래도 전자가 낳다고 판단될 수도 있긴 하겠죠.  
노리목 ｜  2014-12-01 오후 4:56:00  [동감0]    
정상급 실력을 비교할때, 일본이 약한게 사실일까?사실이라면 20세기 바둑 최강국이였던 일본 몰락의 원
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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