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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전준학 국제아마페어 2연패 달성
결승에서 대만에 불계승, 한국에 9년 연속 우승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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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수영(24)-전준학(23) 페어팀이 국제아마추어 페어대회 정상에 올랐다. 10월 25, 26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東京) 이이다바시(飯田橋)의 메트로폴리탄 에드먼드 호텔에서 열린 제25회 국제아마추어 페어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김수영-전준학 페어팀이 5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수영-전준학 페어는 26일 최종전에서 대만의 린샤오퉁(林曉彤)-라이요우청(賴宥丞) 팀에게 18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5일 열린 1회전에서 독일팀에게 승리한 김수영-전준학 페어는 26일 일본의 긴키(近畿)팀과 싱가포르, 일본 간토(關東)팀을 연파하고 4연승으로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김수영-전준학 페어는 “한국선수로는 대회 2연패가 처음이라 기쁘다.”면서 “특히 25주년 기념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더 뜻 깊은 우승인 것 같다. 페어대회에 한 번 더 출전해 3연패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수영-전준학 페어의 2연패로 한국은 6회(권효진-이경보), 9회(김세실-박성균), 14회(김세영-김남훈), 17회(송예슬-서유태), 18회(김혜림-강창배), 19회(김신영-홍석의), 20회(송예슬-이상헌), 21회(이영주-송홍석), 22회(김희수-이호승), 23회(장윤정-이호승), 24회(김수영-전준학)에 이어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최다인 9연속 우승의 대기록도 이어갔다. 그간 주최국 일본이 6번 우승했으며 중국 4회, 북한 2회, 대만이 1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 '우리는 환상의 반상 짝궁!'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김수영, 전준학 페어(오른쪽). 한편 25주년 기념대국 이벤트로 한국(조훈현 9단-이하진 3단)ㆍ중국(창하오 9단-장쉬안 8단) 각 1팀, 일본 2팀(이야마 유타 9단-셰이민 6단, 장쉬 9단-고바야시 이즈미 6단)이 참가하는 한중일 프로기사 페어바둑 특별 기념대국이 열렸고, 제1회 세계학생페어바둑선수권도 동시에 펼쳐졌다. 프로 기념대국에서는 이야마 유타(井山裕太)-셰이민(謝依旻) 페어와 창하오(常昊)-장쉬안(張璇) 페어가 각각 조훈현-이하진 페어와 장쉬(張栩)-고바야시 이즈미(小林泉美) 페어에게 불계승했으며, 세계학생페어바둑선수권에서는 명지대에 재학 중인 김현아ㆍ박문교 페어가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제25회 국제아마추어 페어바둑선수권대회는 세계페어바둑협회와 국제바둑연맹(IGF)가 공동 주관하고 JR동일본, 히타치, 일본항공이 특별 협찬했다. [기사제공 ㅣ한국기원 기전사업국/홍보파트]  ▲ "우리도 우승했어요!"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세계학생페어바둑선수권에서도 한국의 명지대 재학생인 김현아-박문교 페어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 이벤트로 열린 프로 기념 페어대국에 나선 조훈현-이하진 조. 프로 부문은 우승을 양보(?)했다.  ▲ 대회 전경.  ▲ 결승전 직후 복기에서 보인 김수영의 여유로운 웃음.  ▲ 시상식에서. 한국 남녀의 반상 호흡이 세계 최고임을 알린 두 조의 페어 우승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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