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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천야오예와 한·중 통합 천원 다툰다
24일부터 제주도에서 3번기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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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과 중국의 천야오예(陳耀燁) 9단이 한·중 통합 천원(天元) 타이틀을 놓고 제주도에서 맞붙는다. 한국과 중국의 통합 천원을 가리는 제18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3번기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시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다. 현재 국내랭킹 1위를 9개월 연속 질주 중인 박정환과 중국 랭킹 3위 천야오예의 한·중 천원전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정환은 데뷔 무대였던 2010년 제14회 한·중 천원전에서 천야오예에게 2-1로 승리하며 우승한 바 있다. 그러나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박9단이 8승 9패로 뒤져 있다. 올 1월 막을 내린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최철한 9단을 2-0으로 꺾고 우승하며 한국 대표로 나서는 박정환은 천야오예의 독주를 막아야 하는 특명을 안고 이번 대회 출사표를 올렸다. 중국 천원전에서 6년 연속 우승하며 한·중 천원전에 중국 대표로 나서는 천야오예는 대회 4연패 및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천야오예가 이번에 우승하면 이 대회 최초로 다섯 번째 우승하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97년 창설된 한·중 천원전은 한국의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자와 중국 천원 타이틀 보유자가 매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3번기로 통합천원을 가리는 대회다. 한국은 1∼4회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4년 연속 우승하는 등 앞서갔지만 2003년 이후 중국의 구리(古力) 9단과 천야오예 9단이 네 차례씩 우승하며 통산전적에서도 중국이 한국에 9승 8패로 앞서 있다. 스포츠조선과 중국의 신민만보(新民晩報)가 공동 주최하고 동아제약(주)이 후원하는 제18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1만 달러, 준우승상금은 5,000달러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제18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일정 9월 23일(화) 전야제 9월 24일(수) 제1국 9월 26일(금) 제2국 9월 27일(토) 제3국 및 시상식 [ 기사제공 ㅣ 한국기원 기전사업국/홍보파트 ]  ▲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역대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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