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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의 '미래'가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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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변상일 3단과 준우승 한 민상연 3단이 활짝 웃었다. 2014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시상식이 17일 한국기원 2층에서 열렸다. ㈜메지온 박동현 회장,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김효정 기사회장과 K바둑 윤여창 대표이사 그리고 본선 8강에 진출한 기사들이 참석해 우승자 변상일과 준우승자 민상연을 축하해주었다. (주)메지온 박동현 회장은 우승한 변상일 3단에게 800만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민상연 3단에게 3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전달했다. 이에 앞서 10시엔 식전 다면기 행사가 열려 서강기우회, 경동기우회, 2030바둑클럽 회원들은 메지온배 8강 진출 기사들과 접바둑을 두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변상일 3단은 5월 9일 막을 내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민상연 3단에게 12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입단 3년차 이하(2012년 이후 입단자) 프로기사와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10명(남자상위 7명, 여자상위 3명)이 함께 출전해 자웅을 겨룬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동등한 자격으로 맞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한편 대회 우승, 준우승자와 신진서 2단이 대표로 출전해 지난 6월 17, 18일 제주도에서 열렸던 메지온배 ‘한-중 신예대항전에서는 한국이 셰얼하오(謝爾豪) 2단, 쉬자양(許嘉陽) 2단, 리친청(李欽誠) 초단이 대표로 나선 중국에 2-1로 승리하며 초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 식전 다면기에 참가했던 이들.  ▲ 우승 트로피와 준우승 트로피.  ▲ 시상식이 시작됐다.  ▲ (주)메지온 박동현과 준우승자 민상연.  ▲ (주)메지온 박동현과 우승자 변상일.  - 한중메지온배에선 셰얼하오 선수가 대국 전 "전에 민상연 선수와 대국한 적이 있는데 바둑 내용은 기억나지 않고 체구가 무척 컸다는 점만 기억난다."고 했다. 당시 기분이 어땠나? "셰얼하오 선수가 기선제압을 하려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다행히 내가 이겼다^^" - 중국신예들이 최근 기세등등하다. 우리 신예들과의 격차는 어느 정도 된다고 보나? "대체로 중국신예들이 앞서는 건 사실이지만 상위 소수만 추려봤을 땐 서로 만만치 않다." -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반기도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만족을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지금 성적도 별로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  - 중국 신예들이 잘나간다. 메지온배 한중대항전에서 붙어보니 어땠나? "강하더라." - 신예기전에서 2연패했다. 일반대회 타이틀은 언제쯤 따게 될까? "좀 걸릴 것이다."(좌중 웃음) - 한 중 일을 막론하고 라이벌을 꼽아본다면? "잘 모르겠다^^"  ▲ 시상식에 앞서 열린 다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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