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먼저 웃었다
'시니어' 먼저 웃었다
1국 승리는 시니어팀! 김정우 아마 7단이 이선아 아마 6단 꺾어
[지지옥션배] 박주성  2014-05-26 오후 10:18   [프린트]
▲ 근엄한 표정의 김정우 아마 7단도 첫 승의 기쁨에 웃음을 보였다.


"잡으러 갈 걸…." 대국을 마치고 발갛게 상기된 얼굴의 이선아는 진하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시니어팀 김정우는 기분 좋게 1승을 거뒀다.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이 아마대회를 시작으로 올해의 출발을 알렸다. 2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지지옥션배 아마연승대항전 제1국에서 시니어팀 김정우 아마 7단이 여류팀 이선아 아마 6단을 상대로 21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화끈한 공격바둑이 주특기인 이선아는 초반 우하의 흑 세력에서 전단을 찾았지만, 날카롭게 행마의 약점을 찌른 김정우의 반격에 초반 흐름을 내줬다. 이후 백은 좌변을 크게 키우고, 흑돌의 가둬 반전을 노렸으나 끈끈하고 정교한 흑의 수순에 막혀 '대마잡이'에도 실패했다. 바둑은 후반 돌을 거두기 전까지 10집 이상의 흑 우세가 이어졌다.

지지옥션배 아마연승전은 26일부터 매주 월ㆍ화요일 저녁에 벌어진다. 27일 여류팀 대국자인 송혜령은 "긴장만 안 하면 이길 수 있다."라는 임전각오와 함께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젊은 '에이스'를 초반에 배치한 여류팀은 '빨리 끝내버리겠다.'는 각오다.

제2국은 5월 27일(화) 오후 7시에 열린다. 이 대국도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 여류팀의 1번 타자, 이선아 아마 6단.


▲ 시니어팀의 선봉, 김정우 아마 7단

2007년부터 시작된 지지옥션배는 여류팀이 1ㆍ4ㆍ6기를 우승했고, 시니어팀은 2ㆍ3ㆍ5ㆍ7기 대회를 접수해 4-3으로 시니어가 앞섰다. 프로대회 예선은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예정이다. 매년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연승대항전 전에 아마추어 시니어와 여류가 연승대항전의 분위기를 달군다. 4기대회부터 함께한 아마연승대항전은 4기 시니어 승, 5기와 6기 여류 승, 다시 7기 시니어 승으로 2-2로 팽팽한 접전 중이다.

제8기 여류 대 시니어 아마연승대항전은 각 팀 선수를 작년 9명에서 6명으로 줄였다. 준우승상금도 없어져 승부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추어 초청기준은 대한바둑협회 랭킹, 압구정아마최강전 성적, 역대출전성적을 기준으로 후원사 추천선수를 추가했다. 시니어팀은 조민수, 김정우, 김세현 등 쟁쟁한 스타로 팀을 구성했고, 후원사 추천으로 프로기사 출신의 김희중이 참가한다.

여류팀은 대한바둑협회 여자랭킹 1위인 김수영, 압구정리그 여자 1위 이유진, 여자연구생 1위 송혜령 등과 전국체전 출신의 아마최정상을 모았다. 여류팀 후원사 초청선수는 송예슬과 송혜령 2명이다.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제한시간은 10분 40초 초읽기 3회. 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다.

○●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출전 선수 명단
[시니어팀] : 조민수ㆍ김정우ㆍ김세현ㆍ최호철ㆍ심우섭ㆍ김희중
[여류팀] : 김수영ㆍ김여원ㆍ이유진ㆍ송예슬ㆍ송혜령/ [탈락] 이선아


▲ 대국시작을 기다리는 양 팀 선수 .


▲ 돌가리기에선 김정우 아마 7단이 흑을 잡게 되었다. 곧 자리를 바꿔 앉는다.


▲ 시니어팀의 첫 착점. 우상귀 화점으로 돌이 향했다.


▲ 검토중이던 여류팀이 카메라를 향해 웃었다. 왼쪽부터 김수영, 송혜령, 이유진, 김여원.


▲ 돌을 거둔 이선아 아마 6단. 복기를 주도하며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 1승을 먼저 거둔 시니어팀. 김정우 아마 7단의 꼿꼿한 자세는 변함이 없다. 2국은 27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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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IHI ｜  2014-05-27 오후 7:16:00  [동감0]    
아는 척 자주 쫑알대서 죄송합니다.
宣銅烈 감독은 선동렬이 맞는데 선동열로 쓰는 것은 본인과 관계없이 어릴 적 누군가의 기재 오류이고 김응룡(金應龍) 감독은 맞는 표기입니다 성(姓)씨 중 특이하게 두음법칙과 관계없이 쓰는 문화 류(柳)씨 옛날 리승만(李承晩) 리기붕(李起鵬)씨 등 문중이나 본인의 권위의식에서 고집하면 고유명사인지라 허용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조명인님 ｜  2014-05-27 오후 5:12:00  [동감0]    
이름은 고유명사이므로 본인이 여원으로 쓴다면 그대로 해줘야 합니다.선동렬 감독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류현진도 유현진이 아니듯이.....
나이트 ｜  2014-05-26 오후 11:01:00  [동감0]    
김려원 오타났네요~
도우미4 글쓴이 삭제
도우미4 안녕하세요. 각종 언론과 바둑뉴스에서 '김여원'과 '김려원'을 혼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는 지지옥션배 공식선수명단을 참조했습니다. 다시 본인의 의사를 물어 앞으로 사이버오로 뉴스는 하나의 표기로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ＡＨＨＡ 미묘한 부분입니다. <김려원> 하고 성까지 붙여 읽으면 < 려>가 맞는것 같지만 <여원아 밥 먹었니?> 하는 식으로 이름만 불러보면 두음 법칙상 <여원>이 올바른 표기 법입니다.  
HIHIHI 도우미씨 사람을 부를 떼 보통 성은 빼고 이름만 부르잖아요? 님 말대로라면 룡성 룡대 려호 류진 래택 로식 등으로 불러야 하는데 이거 기운없는 사람은 쪽팔려서 이름이나 제대로 부르겠소? 두음법칙 운운할 것도 없소. 상식을 우기는 것은 무지의 소치인 바 얼른 고치시오  
도우미4 본인의 의사에 따라 김여원으로 표기했습니다.^^ 관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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