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치리키, 신예세계대회 우승!
日 이치리키, 신예세계대회 우승!
중국은 4강서 한국은 8강서 전멸
[글로비스배] 오로IN  2014-05-11 오후 03:37   [프린트]
▲ 결승은 일본끼리의 대결이었다. 이치리키 료(왼쪽)가 쉬자위안을 결승전(단판)에서 꺾고 제1회 글로비스배에서 우승했다.


전 세계 20세 미만의 신예들이 경쟁한 제1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U-20 결승(단판)전에서 이치리키 료(一力遼ㆍ17 일본)가 쉬자위안(許家元ㆍ17 일본)을 꺾고 우승했다(155수 흑불계승).

결승전은 11일 낮2시부터 일본 도쿄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대회장에서 열렸다. 동시에 열린 3위결정전에선 롄샤오가 샤천쿤을 꺾었다.

이에 앞서 아침10시30분부터 펼쳐진 4강전은 두 판 모두 중-일전이었는데 일본이 중국을 모두 ‘아웃’시켰다. 이치리키 료가 롄샤오에게 흑 불계로, 쉬자위안이 롄샤오를 흑 불계로 꺾었다. 한편 나현ㆍ신진서ㆍ최정이 출전했던 한국은 나현과 신진서가 16강 더블일리미네이션을 뛰어넘었지만 8강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흐뭇해하는 일본

한국이 4강 문턱을 밟아 보지 못한 것도 그랬지만 중국대표가 나란히 일본선수에게 지면서 결승이 일본의 형제대결이 된 것도 흔치 않은 일이다. 세계대회에서 일본끼리의 결승은 1997년 10회 후지쓰배(고바야시 고이치-왕리청)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이 대회를 주최한 일본의 글로비스사의 의도는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일본 주최의 세계기전은 2011년 제24회 후지쓰배를 끝으로 사라졌는데 3년 만에 부활한 일본 주최의 세계대회가 글로비스배다. 호리 요시토(堀義人) 글로비스사 대표는 “(일본의) 신예 기사들이 세계 무대를 주름잡을 수 있게 하고 싶어 20년, 30년 뒤를 기대하면서 후원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 우승자 이치리키 료는 2010년 입단했고 2012년에 4기 오카게배와 8기 히로시마알루미늄배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일본 최대 기전인 기성전의 본선리그에 들어갔다. 리그에 들어감에 따라 4단에서 7단으로 한꺼번에 승단했다.

이 대회는 1수 30초. 도중에 1분의 고려시간 10회를 주는 초속기지만 일본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없었다. 기전 환경을 보면 일본 국내기전의 제한시간이 평균적으로 한국과 중국보다 긴 편이다.

일본 바둑계로서는 역사에서 처음으로 창설한 바둑 국가대표팀 ‘고고재팬’이 출발한 지 약 1년이 되는 시점이기도 해 더욱 뜻깊을 듯하다. 일본이 신예 육성에 성공하고 있는 것과 이번 한국의 성적은 대조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6명의 신예가 겨룬 제1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U-20의 우승 상금은 300만엔(약 3,000만원), 준우승은 50만엔(약 500만원)이다. [PHOTO=日本棋院提供]

▷각국 대표◁
한국(3명) – 나현, 최정, 신진서
중국(3명) – 롄샤오, 샤천쿤, 리친청
일본(6명) – 이다 아쓰시, 이치리키 료, 쑨저, 쓰루타 가즈시, 쉬자위안, 고야마 구야
대만(1명) – 린쥔옌
북미(1명) – 스간셩
유럽(1명) – 루카스
오세아니아(1명) – 헤이자자


▲ 이치리키 료가 가운데 서고 3위 롄샤오(中)가 왼쪽에 섰다. 오른쪽은 샤천쿤(中)


▲ 이치리키 료가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호리 요시토 글로비스사 대표. 일본기원 소속 프로기사 송광복 9단 문하인 이치리키 료가 프로지망생이던 시절, 한국 출신 일본 관서기원 소속 프로기사 홍맑은샘 2단이 오랜 기간 그를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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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보인 ｜  2014-05-12 오후 7:28:00  [동감0]    
맑은샘도장에서 인재낳네 인터넷 25연승의신화주인공 산사나이 맑은샘 그런인재가프로기사못되던나라가 한국이엇지 ㅎㅎㅎ
논공돌쇠 ｜  2014-05-12 오후 4:59:00  [동감0]    
한국8강 탈락은 그렇다치더라도 중국의 4강탈락은 왠지 쿰쿰한 냄새가 ...
일본의 바둑인기 회복을 위한 총체적인 작전인가요...
하이디77 ｜  2014-05-12 오전 11:49:00  [동감0]    
바둑계의 세계화나 발전을 위해서 일본이나 중국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좋은데, 우리가 3류인 상태에서 바둑계 발전을 운운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요?
요즘 한국 바둑은 총체적인 위기 같은데...
파란남해 ｜  2014-05-12 오전 11:11:00  [동감0]    
일본기원 기사가 우승한것은 세계 바둑의 부흥을 위해 대단히 좋은 일이다
한쪽으로 기우는 현상은 바둑계의 발전을 저해한다
高句麗 ｜  2014-05-12 오전 7:56:00  [동감0]    
일본 대만에게 추월당하지 않으려면 다시 전기전의 장고화 바둑으로 돌아오는 것은 필수라 본다 3시간 바둑으로 돌아와야 그나마 한중일대만 네나라가 대등하게 맞설것이라 전망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만에게도 추월당하여 4등국가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高句麗 ｜  2014-05-12 오전 7:54:00  [동감0]    
한국이 중국에 이어 다시 일본에 밀려 3등국가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한국기원은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도 뒤를 바짞 쫓고 있다는거 잊으면 안된다
한국의 전기전의 속기화의 폐해는 이번 신인대회에서 절실히 입증해 주었다고 할수 있다
그러니 나현 신진서 같은 사람 더이상 천재라 부르지 마라 신인대회에서도 나가 떨어지는데 무슨 천재인가
高句麗 ｜  2014-05-12 오전 7:52:00  [동감0]    
그러나 이번 신인대회에서 일본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일본도 한중같이 바둑도장 제도 받아들여 신인배출에 신경쓴다면 얼마든지 한중을 뛰어넘을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국가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이 3류로 밀려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일본이 한국을 추월하는 것은 중국이 한국을 추월하는거 보다 더 빠를수 있다
高句麗 ｜  2014-05-12 오전 7:49:00  [동감0]    
두말하거 없다 한국은 전기전의 속기화하고나서 부터 중국에 추월당하고 있다
중국의 공동연구도 한 몫한 것이고 일본은 장고대국 때문에 뒤진게 아니고
신인을 배출하고 키우는데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3류로 전락한것이다
선재동자 ｜  2014-05-11 오후 8:10:00  [동감0]    
기사 내용 中
[3위 결정전에선 샤천쿤이 롄사오를 꺾었다.] 가 아니라
[3위 결정전에선 롄사오가 샤천쿤을 꺾었다.] 로 정정 要
도우미A 감사합니다.  
migrante ｜  2014-05-11 오후 7:23:00  [동감0]    
일본 바둑의 부활을 의미하는 10대 세계정상을 박수로 환영한다.
polykim ｜  2014-05-11 오후 7:05:00  [동감0]    
일본바둑 다시 도약하기를 바랍니다. 한중일이 다시 대등하게 정립하면 세계대회 관전의 묘미가 엄청나게 늘어날겁니다.
최철한9단o ｜  2014-05-11 오후 6:57:00  [동감0]    
홍맑은샘이 나쁜사람이네 그려.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을 성장시키고있으니 원.. 정치적으로는 일본 엄청욕하면서 바둑에서는 일본 응원하는 사람 있다는것도 웃기고 어이가없다 그냥
하이디77 그래서 문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은 딜레마에 빠지기 쉽죠.  
백발도사 홍맑은샘이 나쁜 사람이 아니고, 한국에서 입단 병목 현상 때문에 입단할 수 없어 서 관서기원에서 입단하기 위해서 일본에 갔고, 생계를 위해서 한국식 바둑 도장 을 열어서 제자 양성을 했는데 이치리키 료가 스승보다 먼저 입단해서 3단이 되었 고, 홍맑은샘은 나중에 입단해서 지금 2단입니다.  
백발도사 이치리키 료가 홍맑은샘보다 한 해 늦게 일본기원에서 입단했는데, 현재는 7단까지 승단했습니다.  
오선바둑 ｜  2014-05-11 오후 5:22:00  [동감0]    
대단하네요.. 바둑만큼은 일본을 응원하는 사람으로써 기쁩니다.
Godspeed ｜  2014-05-11 오후 4:48:00  [동감0]    
중국이 강한게 아니고 한국이 약한건가...
봉수워너비 ｜  2014-05-11 오후 4:28:00  [동감0]    
일본 1등 중국 2등 한국꼴찌 다시 옛날로 돌아가나^^
그렇다면 새로운 조훈현 서봉수가 필요한 시점^^
대마의꿈 ｜  2014-05-11 오후 4:11:00  [동감0]    
이야 일본 만만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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