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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의 반격! '신인왕' 한 번 더?
결승 3번기 스코어는 1-1. 우승자는 9일 최종국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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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명의 프로기사와 최정예 연구생 10명이 경쟁해 남은 최후의 두 명이다. 결승 1국은 민상연, 2국은 변상일이 이겨 이제 마지막 일전만을 남겼다.  8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메지온배 신인왕전 결승 2국에서 변상일 3단이 민상연 3단에게 146수 끝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민상연의 패인은 '공격실패'였다. 2국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조급함이 있었을까? 두터움을 충분히 활용하며 차분하게 진행했던 1국과 달리 2국에서 민상연은 중반부터 좌변의 백돌을 일직선으로 공격해 승부를 결정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변상일이 침착하게 타개해버리자 형세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변상일(97)과 민상연(92)은 제131회 입단대회(2012년)를 같이 통과한 입단 동기로 올해 2월 나란히 3단으로 승단했다. 나이는 민상연이 5살 더 많지만, 프로가 된 후의 성적은 변상일이 약간 더 나았다. 올해 5월 랭킹은 변상일 15위, 민상연은 40위다. 이 대국 승리로 상대전적은 변상일 기준으로 2승 1패가 되었다. 민상연은 이번 대회 본선에서 신민준, 신진서를 물리친 '영재의 천적'. 변상일은 전기 대회 우승자로 본선 시드를 받아 출전해 아마추어 박재근(16강), 박하민(8강)을 이기고, 준결승에서 김민호 초단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3번기 최종국은 9일 오후 한 시 반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은 입단 3년차 이하(2012년 이후 입단자) 프로기사와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10명(남자상위 7명, 여자상위 3명)이 함께 출전했다.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동등한 자격으로 맞대결을 벌이는 유일한 국내대회다. 대회는 (주)메지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총 규모는 5,300만 원이고, 우승 상금은 8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 원. 한편 이번 대회 우승, 준우승자 등은 6월 17, 1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메지온배 '한ㆍ중 신예대항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준다.  ▲ 변상일 3단은 결승 2국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 '영재 천적' 민상연은 변상일도 누를까? 아니면 랭킹이 더 높은 변상일의 승리일까? 결승 최종국은 9일 오후 1시 반에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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