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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푸 이긴 이세돌, 계속 구리 밀어 붙일까
10번기 3국, 30일 중국 청두서 거행 - 안조영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사이버오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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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두 번 이긴 자와 먼저 두 번 진 자의 명암은 뚜렷하게 엇갈린다. 중국 핑후에서 열렸던 10번기 제2국이 끝난 뒤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의 표정은 그렇게도 대조적이었다. 이세돌은 100년 근심을 털어 놓은 듯 밝았고, 구리의 낯빛은 흑빛이었다. 이제 10번기는 청두로 옮겨져 제3국이 진행된다. 오는 30일 아침 10시(한국시각) 청두 죽엽청 논도관(竹叶青论道馆)에서 이세돌-구리 10번기가 속개된다. 4시간짜리(제한시간 각 3시간 55분, 초읽기 1분 30초)의 긴 대국. 지구촌 바둑인들이 주목하는 한ㆍ중 영웅의 맞대결 이세돌-구리 10번기 제3국을 사이버오로는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안조영 9단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별도로 사이버오로 대국실에 입장하면 관전이 가능하다-정회원의 경우). 또 빠질 수 없는 것 하나, 대국실 이벤트도 실시한다. 프라임매치 이벤트☜(클릭) 도 즐기자  ▲ 이세돌-구리 10번기 2국이 끝난 뒤의 풍경이다. ■ 한 달간 두 번의 전초격 대국, 영향은 어느 정도? 이세돌과 구리는 10번기 2국과 3국 사이 약 한달 사이 초상부동산배와 춘란배를 통해 두 번이나 대국을 했다. 이렇게 자주 맞붙기도 쉽지 않은데, 역시 운명의 맞수인 모양이다. 상대전적은 여전히 막상막하다. 이세돌이 2국에서 이겼을 당시 이세돌 기준 18승1무17패였는데, 초상부동산배에서 격돌했을 때 구리에게 져서 18승1무18패가 되었고, 3월28일 춘란배에서 다시 져 18승1무19패가 됐다.  절대무공을 자랑하는 이세돌과 구리. 기량으로 우열을 평가하기보다는 심리적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안조영 감독의 견해다. 6번을 이겨야 비로소 우승하니 충분히 만회할 기회가 남았는데도 구리는 10번기에서 연속 두 번 진 것에 아주 힘들어했다. 이를 두고 안 감독은 “구리 9단이 10번기에서 연속으로 두 번지면서 표정이 어두웠던 것은‘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실력의 문제는 아니었을까’라는 의구심이 심장을 두들기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 여섯 번을 먼저 이기면 끝나는 10번기, 이세돌은 계속해서 이길 것인가. 그리고 3국을 앞두고 구리가 거둔 두 번의 승리에도 의미가 있음을 지적했다. “아무리 고수라도 큰 대국 직전에 치른 대국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초상부동산배와 춘란배에서 구리가 승리한 것은 자신감 상승 면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선이 뚜렷한 바둑을 두는 이세돌과 구리의 대결은 어김없이 전투바둑이 예상된다. 3국에서 두 한 중 영웅은 어떤 바둑을 보여줄까. ■이세돌-구리 10번기 일정 제1국 : 1월 26일 중국 베이징 제2국 : 2월 23일 중국 핑후(平湖) 제3국 : 3월 30일 중국 청두(成都) 제4국 : 4월 27일 한국 제5국 : 5월 25일 중국 윈난(雲南)성 샹그리라(香格裏拉) 제6국 : 7월 27일 중국 다안(大安) 제7국 : 8월 31일 중국 시장(西藏)자치구 라싸(拉薩) 제8국 : 9월 28일 중국 충칭(重慶) 제9국 : 10월 26일 중국 우시(無錫) 제10국 : 11월 30일 미정 '이세돌-구리 10번기'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후원하는 헝캉가구회사가 후원한다. 승자는 상금 500만 위안(한화 약 8억 7,000만 원)을 독식하며 패자에게는 여비조로 20만 위안(한화 약 3,500만 원)만 지급된다. 점심시간은 따로 없고, 대국 중에 필요하면 준비된 음식을 들 수 있다. 덤은 7집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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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양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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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볏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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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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