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한-중 "6:10", 중국의 파도를 넘어라
16강 한-중 "6:10", 중국의 파도를 넘어라
편강한의원배 20일, 21일 16강, 22일,23일 8강
[편강한의원배오픈] 오로IN  2014-01-20 오후 00:13   [프린트]


중국바둑의 파도가 연초부터 넘실거린다.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사이버오로 1서버에서 열린 제3회 편강한의원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에서 중국은 총 10명을 16강에 올렸고 한국은 6명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회대회에서 최초로 본선주자 1명을 올린 일본은 32강전에서 한국의 '스페셜원'에게 패해 16강 진출에는 실패.

한국은 와일드카드였던 '당대불패'가 중국의 복병 fvgbhn(中)에게 패하는 등, 전반적으로 중국의 흐름에 밀려버리는 모습. 한국은 국산김치, 초코소라빵, 스페셜원, 킬러본능, 원조힘바둑, Gracias, 총 6명이 올라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16강전은 한국이 몇명이나 8강에 오르느냐가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한국기사끼리의 대결을 제외하면 총 5판의 한중전이 벌어지고, 이중 3판을 이기면 4:4의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반대로 최악의 경우엔 8강에 1명 밖에 남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실명을 드러내지 않은 인터넷 세계대회지만 "오픈 예선을 통한 공평한 토너먼트 방식"에서 한국이 밀리는 것은 중국바둑의 실력이 확실히 세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남은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더욱 기대되는 장면이다.

16강전은 20일과 21일 오후 8시와 10시 사이버오로 인터넷대국실 오로 1서버에서 열리며 8강전은 22일과 23일 같은 장소와 시간에 열린다.

한ㆍ중ㆍ일 3국의 기사가 참가하는 편강한의원배 세계바둑오픈의 주최/주관은 세계사이버기원(주)이며 후원은 편강한의원이다. '나는 바둑을 둘 때 가장 자유롭고 편안하다'는 편강한의원의 서효석 원장은 짱짱한 기력의 바둑애호가이자 바둑계의 숨은 후원자로 유명하다.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백만원. 2011년 2월에 열렸던 1회 대회 결승에서는 '터프99 7단★' , 2회 대회는 '편강26호 7단★'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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