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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만 겨루는 바둑대회가 아니다!
2013 무령왕배 세계청소년바둑대축제 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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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금강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로 도도히 가로지르고 있는 공주는 백제의 두번째 도읍지로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 유서 깊은 문화유적을 자랑하는 도시다. 백제 25대 왕 무령왕은 백제의 첫 도읍인 위례성이 고구려에 함락당한 지 26년 되던 해인 501년 왕위에 올랐다. 그때 나이 40세, 상당히 늦은 나이의 즉위였다. 고구려 장수왕이 보낸 첩자 도림에 의해 개로왕이 바둑에 빠져 국사를 돌보지 않은 나머지 한강 유역과 수도 위례성을 빼앗겼다는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나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는 사실이다. 다음 왕 문주왕이 수도를 곰나루, 곧 웅진(熊津), 지금의 공주로 옮겼다. 그러고 보면 공주는 역사적으로도 바둑과 무관할 수 없는 도시다.  ▲ 대회장 한켠 자석바둑판에 바둑돌로 공주시의 상징인 곰을 재미있게 그려놓았다.공주의 옛 지명은 곰나루, 한자로는 웅진이다. 이 대회 명칭을 건 무령왕은 고구려에 잃은 국토회복에 나서고 가야를 정벌하여 백제의 부흥을 꾀했던 군주로 평가받는다. 개로왕 이후 내리막을 걷던 백제를 군사, 문화 양면으로 비로소 추스린 왕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무력으로 고구려를 제압하고 나라를 편안하게 하였다'라는 의미의 시호 '무령(武寧)'을 받았다고 한다. 무령왕의 정신과 혼이 깃든 땅, 백제의 땅 공주에서 벌어지는 2013 무령왕배 세계청소년바둑대축제의 첫날 대국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 대회 전야제 소식 보기 ☜ 클릭 ○● 대회 개막식 소식 보기 ☜ 클릭  ▲ 대회장소인 백제체육관은 숙소인 공주한옥마을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져 있다.  ▲ 심사위원인 김영환, 하호정 프로가 대회장에 들어서며 대형 애드벌룬에 기념사인을 하고 있다.  ▲ 초등 저학년부에 참가한 우크라이나의 발레리 크루셰린츠카(왼쪽).  ▲ 프랑스에서 온 멜리사(14세) 소녀가 여학생부에서 일전을 겨루고 있다.  ▲ 베트남에서 온 쥬이 밍 버(9세) 소년. 초등 유단자부에 참가했는데 어머니가 곁에 서서 아들이 두는 바둑을 일일이 기보해 눈길을 끌었다. 아마2단의 기력이라고 한다.  ▲ 여학생부에 참가한 중국의 꼬마아가씨 샨 자오잉(10급)이 초시계 버튼이 말을 듣지 않는지 거듭 탁탁 눌러본 뒤 한국의 언니를 빤히 쳐다보는 모습이 귀엽기 그지없다.  ▲ 러시아를 비롯해 북유럽 쪽 바둑보급에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천풍조 9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아들을 데려온 어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대회장 한쪽엔 체스나 장기 등 세계 각국의 보드게임이 전시돼 있다.  ▲ 아이들의 대회답게 바둑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체육관 바깥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통안에 있는 노란공을 잡으면 (아래 사진) 룰렛게임을 할 수 있다.  ▲ 제발 '꽝'만 나오지 마라...  ▲ 솜사탕 과자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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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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