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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꼭 다시오고 싶어요
제5회 대구시장배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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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꼭 다시오고 싶어요" 4월 21일, '대구'의 봄은 따사로왔고, 김신영, 이정빈 두 프로초단의 목소리는 아름다웠다. 대구 영남대 천마체육관은 아이들과 부모, 그리고 대회를 두러온 바둑팬들 500여명으로 북적였다. 원래도 참가부문이 다양한 '대구시장배'였지만 올해는 전기에 비해 참가부문을 더 세부화했다.  '제5회 대구시장배 전국바둑대회'는 대구·경북 일반부와 노년부, 대학부문과 여성부문, 학생과 어린이부로 치러졌다. 각 여성부문 단체전의 경우엔 전국단위로 확대했고, 대학부문 단체전은 영남권 소재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일반부 대회는 변형 스위스리그 5차전으로 예선없이 진행했고, 참가인원이 많은 어린이부는 예선리그와 본선토너먼트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특히 점심이후의 시간엔 탈락자들을 위한 특별지도다면기 행사가 함께 진행되 더 많은 시간을 바둑으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면기 행사에 참여한 김신영 초단은 "작년에 내셔널리그 대구팀 소속으로 왔었다, 프로 입단에 성공해서 이렇게 오게 되니 영광이다. 대구팀에서 많은 성원을 해주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정빈 초단도 처음으로 대구땅을 밟았다. 이 초단은 "대구에 오니 날씨도 좋고 아이들도 많아 대회 분위기가 정말 좋다. 아이들이 많이 바둑을 배웠으면 좋겠고, 이런 대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다음에도 꼭 다시오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각부 시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제5회 대구시장배 입상자 명단 (맨 왼쪽이 우승자, 이후 순위) 최강부: 박강수 이학용 김주섭 김승환 한상길 강수창 박영진 김상한 일반부: 김창수 한상복 김성환 하진수 김장수 김만수 오영기 신기락 노년부: 조재성 이영호 안해수 김경식 서상모 조명환 임승택 금동일 여성단체전: 군포A(김인숙,김윤숙,김순득,임경화,임난희) 부산C(정용순,이말분,황경순,김영순,안수룡) 대전 , 대구A 학생부(중고등부) : 강원모 박광훈 이해수 황정훈 어린이최강부: 박정수 백승훈 오승민 양동훈 유단자부: 박서연 김봉만 이현아 윤민상 ○● 동영상 / 미녀 프로 초단의 소감 "내년에도 다시 올래요" 유경민 대구바둑협회 사무국장(프로 5단)은 "올해로 대회가 다섯 번째를 맞이 했다. 바둑두는 아이들도 줄고있어 어려운 상황인데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참가한 것을 보니 기쁘다. 요즘보면 바둑팬이나 어린이들이 참가할 대회가 많지 않은데, 대구 경북지역에 이런 대회가 있어 기쁘다. 더 좋은 대회로 만들어가겠다. 대회를 후원하는 대구시와 대구바둑협회에 감사드린다"고 5회를 맞이한 소감을 말했다. ○● 동영상 / 유경민 사무국장 "대구시장배 더 좋아질 것" ○● 동영상 / 대회 이모저모 어린이부터 여성, 학생, 시니어까지 모든 부문의 참가자들 50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 순간 마음만은 모두 '프로'다. ○● 동영상 / 기념대국, "미녀초단들 양보할 생각 전혀 없어" 대회개막을 선언한 후 대한바둑협회 이재윤 수석부회장과 서대원 부회장이 이정빈, 김신영 프로초단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회장들의 심각한 표정으로 보아 두 여류 초단에게 어르신들을 봐줄 생각은 전혀 없나보다. ○● 동영상 / 지도다면기 제5회 대구시장배는 바둑이 끝난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로기사와의 지도다면기 시간을 마련했다. 다면기에는 반상의 손오공 서능욱 9단을 비롯해, 미녀기사 김신영, 이정빈 초단이 참가했고, 유경민 5단도 가세했다. [취재 | 최병준, 박주성]  ▲ "내년에 꼭 대구에 다시 올 거에요", 김신영 초단(왼쪽)과 이정빈 초단이 함께 화이팅을 외쳤다.  ▲ 대회장의 미녀 3인방, 대회진행과 대회취재를 함께 진행했다.  ▲ 대회장에서 보인 우승트로피  ▲ '누나 사랑해요', '어린 것들이 이쁜 건 알아가지고' - 김신영 초단이 아이들을 상대로 다면기를 펼치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 이정빈 초단이 지도다면기를 펼치는 모습. 대만기원 소속 프로초단이다.  ▲ 김신영 초단이 기념대국을 펼치고 있다. 2012년 내셔널리그 대구덕영치과팀으로 활약하다 프로입단에 성공했다.  ▲ 꼬마의 착점, 표정만은 신의 한수다.  ▲ 시니어부의 열기  ▲ '아저씨, 여기 났어요', 가운데의 승리한 것처럼 보이는 꼬마가 세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3승이라는 뜻 같다.  ▲ 이렇게 바글바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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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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