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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이름으로! 첫 출전 김승재
1차전은 3월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각)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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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정예와의 격돌! 18일 저녁 대진발표 국가별 단체대항전은 1991년 SBS배 한·중·일 대항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과 농심신라면배 등으로 근 20년에 달하는 역사를 가진다. 초창기 한국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 일본의 침체는 계속되었고, 최근은 중국의 우승이 빈번해지며 한중간의 대결로 격화되었다. 과거 이창호, 이세돌이 세계를 휩쓸 때에도 중국바둑계는 이들 외의 상위권 대결에서는 뒤질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아시안게임에서의 중국의 패배는 충격이자 굴욕이었다. 그래서인지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얼마 안 된 시점에 중국은 유사한 방식의 초상부동산배를 만들어 2011년 3월, 1회 대회를 중국 선전 셔커우에서 개막했다.  1회 대회에서 한국은 주장 최철한을 필두로 박영훈, 강동윤, 박정환, 허영호, 윤준상이 출전했고, 중국은 구리가 주장을 맡고 쿵제, 저우루이양, 류싱, 셰허, 장웨이제가 나왔다. 당시 중국 언론은 "중국선수단이 '복수'의 칼날을 물고 비장한 각오로 임했다."고 대회 초반을 표현했다. 1차전 결과는 3-2 한국승리였지만, 이 패배 후 이를 악문 중국팀은 2차전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주장 최철한이 1차전에서 저우루이양, 2차전(주장전)에서 구리를 넘기며 자신의 역할을 다 했는데 2차전에서 나머지 팀원들은 전패해 종합전적 4승 6패로 1회대회를 마감한 것이다. 2012년 3월에 벌어진 2회 대회 장소는 베이징이었다. 2회 대회 한국 출전선수는 박정환, 최철한, 김지석, 원성진, 이지현, 조한승(주장)이었고, 중국멤버는 스웨, 판팅위, 파오원야오, 펑리야오, 천야오예, 쿵제(주장)였다. 이 때는 판팅위, 스웨등 신예그룹의 눈부신 활약으로 중국은 1차전 3승 2패, 2차전 4승 1패로 대승을 거두며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초상부동산배 총 전적은 1회 대회(2011년) 4승 6패, 2회 대회(2012년) 3승 7패로 한국기준 7승 13패다. 이세돌과 이창호의 '차·포'가 없었다고 위로하기엔 우리 출전선수들의 면면이 너무나 훌륭했다. 3회 대회 중국은'역대 최연소팀', 최근 세계대회 우승자 모두 출전 3회 초상부동산배 단체대항전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도 한국은 최강의 '펀치'들이 출격한다. 물론 중국에서도 가장 잘 나가가는 기사들을 모조리 '집합'시켰다. 한국 출전자 : 박정환, 최철한, 조한승, 김지석, 김승재 중국 출전자 : 천야오예, 장웨이제, 판팅위, 탄샤오, 퉈자시 제3회 초상부동배 한중단체전이 3월 19일 1회전, 21일 2회전으로 총 10국이 열린다. 한중 모두 선발전은 거쳤고, 전기 대회와는 달리 후보선수가 없는 각 회전 5대5의 대결이다. 중국은 판팅위, 탄샤오, 퉈자시(선발전 통과)와 천야오예(와일드 카드), 장웨이제(시드)가 출전한다. 중국은 89년생 천야오예가 "따꺼(大哥)"로 나머지 4명은 모두 '90후'로 구성했다. 어린 기사들의 선전으로 선발전에서 구리, 셰허 등 '과거의 명장'이 모두 탈락하고, 와일드 카드도 90후에 준하는 천야오예가 받아 중국은 역대 최연소 대표팀을 만든 것이다. '최연소' 라고하지만, 떠오르는 7랑(狼)세대는 판팅위 1명 뿐이다. 천야오예를 제외하면 최근 세계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90후' 맹장 4명이 모두 나왔다.  한국은 대회에 꾸준히 참가했던 박정환, 최철한과 2회 대회부터 나온 조한승과 김지석에 신참 김승재로 팀을 구성했다. 박정환, 최철한, 조한승은 랭킹시드로 대표가 되었고, 김지석과 김승재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했다. 중국언론은 대회에 첫 출전하는 김승재의 별칭을 野兽宰(짐승재의 번역)로 소개하며 이번 초상부동산배에서 과연 무서운 이름값을 할 것인지를 궁금해했다. 한편 한국랭킹 1위 이세돌은 1회 대회부터 줄곧 출전을 고사해왔고, 이창호는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양국의 출전기사를 보고 중국측은 "실력상으로는 양 팀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승부는 당일의 컨디션과 대진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올해 초 열린 LG배, 바이링배, 응씨배의 우승자 스웨, 저우루이양, 판팅위의 힘이 초상부동산배에서도 이어질 것을 믿는 눈치다. 대진은 18일 저녁 개막식에서 발표한다. 대회장소는 중국 베이징 캉라이더호텔이다. 1차전은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각)부터 열리며 시나바둑을 통해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전 대국을 생중계한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 40분에 1분 초읽기 5회를 주는 제2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바둑단체대항전은 중국의 초상부동산기업(招商地産公司)이 후원하며 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위안(한화 약 7200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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