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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 5연승이 목표, 상대는 상관없다."
천야오예에 완승, 다음 12국 상대는 '셰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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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국자는 장웨이제로 예상한다. 5연승이 목표라 다음 상대가 누구건 상관없다." - 최철한 9단의 국후 인터뷰 중 최철한 9단이 큰 고비를 넘었다. 26일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4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4회 농심辛라면배 본선 11국에서 최철한 9단이 천야오예 9단을 상대로 262수 끝에 백불계승했다. 2차전 2연승에 1승을 추가한 3연승이다. 최철한은 지난해 비공식기전인 스포츠어코드 세계마인드게임 승자결승에서 승리했지만 공식기전에서는 8연패를 포함해 횟수로 6년여동안 천9단에게 판맛을 보지 못했었다. 공식전적에서 1승 9패의 열세를 기록하는 등 천야오예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최철한은 연승상금 1,000만원을 보너스로 챙기며 지긋지긋한 '천야오예 징크스'도 극복했다.  최철한이 승리하며 한국 대 중국은 각각 두 명씩의 병력으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박정환이 주장으로 최철한의 뒤를 버티고 있으며 중국은 이 대회에 첫 출전하는 장웨이제(江維杰)와 전기 대회 3연승으로 중국의 두 번째 우승을 결정지은 셰허(謝赫)가 생존해 있다. 최철한은 승리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잘 풀려 두기 편한 바둑이었다”면서 “중반 이후 만만치 않은 형세가 됐지만 천야오예 9단이 우하귀에서 너무 버텨 손해를 보는 바람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1년 12회 대회에서 4연승으로 한국팀 우승을 결정짓는 등 농심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오늘 승리로 본선에서 13승(4패)째를 수확했다. 본선 11국이 진행되는 동안 검토실에서는 장웨이제와 씨에허가 함께 검토했다. 국면이 백으로 기울자 장웨이제가 먼저 숙소로 돌아갔다. 기자회견에도 셰허가 나왔기에 검토실의 인사들은 모두 장웨이제를 예상했다. 최철한도 다음 상대는 장웨이제로 생각했지만, 뜻밖에 중국의 선택은 '셰허'였다. 최철한의 연승 불길은 일단 막고 봐야 한다는 중국의 절박함이 느껴지는 오더다. 천야오예가 거의 한 두 집 끝내기만 남기고 돌을 거둔 것에 대해 김성룡 9단은 "불계로 끝났지만, 계가까지 가면 정확히 덤만큼 백이 남는다. 반면 빅이다. 중국룰은 공배도 집으로 세기 때문에 우리와는 후반부분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중국기사들이 공배만 남기고 던지더라도 관습의 차이라 비난해서 안 된다."라고 말한다. 사이버오로는 3차전 전 대국을 프로기사의 해설로 생중계한다. 27일 본선 12국은 목진석 9단이 해설을 맡았다.   ▲ 천야오예가 돌을 던졌다. 최철한의 3연승  ▲ 조금 복기를 진행한 최철한은 주로 찡그린 표정으로 반상을 들여다 보기만 했다. 주로 천야오예가 손짓으로 '혼자말(?)'하는 분위기.  ▲ 스포츠어코드 준결승에 이어 오늘 대국까지 천야오예는 최철한에게 최근 2연패 당했다.  ▲ 중국매체와 인터뷰 중인 최철한. "5연승이 목표라 다음 상대가 누구건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 한국이 이기자 중국기자 3분의 2가 사라져 대국초반과는 취재열기가 달랐다.  ▲ 최철한,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 '2승'이 더 남았다. ○●한중일 대표선수 명단 한국 : 박정환 9단(93년), 최철한 9단(85년), 김지석 8단(89년), 이호범 3단(92년), 이동훈 초단(98년) 중국 : 셰허 9단(84년), 장웨이제 9단(91년), 천야오예 9단(89년), 탄샤오 7단(93년), 왕시 9단(84년) 일본 :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90년), 후지타 아키히코 3단(91년),다카오 신지 9단(76년), 이다 아쓰시 3단(94년), 안자이 노부아키 6단(85년) ○●... 농심辛라면배 3차전(상하이)ㅡ해설 (한국시간 오후 3시) 2월 26일 농심11국 - 김승재 5단 해설 (최철한 VS 천야오예) 2월 27일 농심12국 - 목진석 9단 해설 (최철한 VS 셰허) 2월 28일 농심13국 - 조한승 9단 해설 3월 1일 농심14국 - 이지현 3단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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