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이 간다! 결승개최지는 '싱가포르'
박정환이 간다! 결승개최지는 '싱가포르'
결승은 싱가포르(1,2국), 중국 상하이(3,4,5국) 개최 확정
[응씨배 준결승 2국] 박주성  2012-09-25 오후 06:28   [프린트]
▲ 결승 2국 복기장면


박정환, '응씨계보' 이을 황태자 등극!
씨에허- 판팅위는 1-1. 최종국은 26일 열려

2012년 9월 25일, 한국의 1인자 박정환이 '응씨대권' 최종후보로 출마선언했다.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최철한. 중간에 중국 창하오의 우승도 있었지만, '응씨계보'는 한국이 적통이었다.

제7회 응씨배 준결승 1국에서 승리한 박정환은 2국에서도 이창호 9단을 상대로 220수 끝에 백불계승해 대회전적 2-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씨에허 9단과 판팅위 3단의 준결승은 판팅위 3단이 흑 5점승을 거둬 1-1 동률이 되었다. 반면으로는 응씨룰로 덤을 제하고 3점승이었지만, 씨에허가 시간벌점 2점을 받아 5점의 차이가 난 것이다. 둘의 최종국은 26일 열린다.

이 대회 첫 출전을 결승행으로 장식한 박정환 9단은 32강전에서 미국의 양후이런 초단, 16강전에서 중국의 박문요 9단, 8강전에서 일본의 조치훈 9단을 꺾은 데 이어 4강에서 이창호 9단을 물리쳤다.

올해 전적 64승 13패, 승률 83.12%로 다승, 승률 1위를 질주 중인 박정환 9단은 국내외 대회 결승에 10번 진출해 9번 우승할 만큼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 후지쯔배에 이어 두 번째 세계 타이틀 획득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먼저 결승에 진출한 박정환은 "초반은 평범한 흐름이었다. 중반 접전에서 백 66으로 우변 흑을 끊어 잡은 이후는 백이 편한 바둑이었다."면서

또 지난 1국에 대해서는 "실리에 중점을 둔 흐름이었는데 중앙을 공격당해 상대가 이길 기회가 많았다. 마지막 사활부분은 다 읽지 못했고, 당시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수를 뒀다."고 준결승전을 총평했다.

결승 대국상대에 관해 묻자 박정환은 " 씨에허는 실수가 없는 기사라 아주 까다롭다. 판팅위는 공식대국에서는 둬 본 적이 없지만, 씨에허와 비슷한 기풍으로 알고있다. 둘 다 만만치 않다." 고 말했다.

현재 공식대국 전적은 박정환이 씨에허에게 2-1로 앞서있다. 하지만 비공식 대국인 2011 스포츠어코드 대회에서는 박정환이 졌고, 중국갑조리그에서 1승1패해 실질적인 종합전적은 3-3으로 팽팽하다.

제7회 응씨배 결승 5번기 날짜는 12월 22일(1국), 24일(2국)이다. 결승 개최지는 방콕과 서울 등 여러 가안이 있었지만, 응창기기금회 관계자는 "싱가포르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3, 4, 5국은 2013년 1~2월 중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합규칙은 응씨룰을 적용한다. 대국자는 돌을 가려 맞추는 자가 흑백 결정의 권리를 가진다. 덤은 8집이며 무승부시에는 흑승으로 결정한다. 시간은 3시간 30분에 시간초과시 35분당 2집을 공제한다.(매 판 총 3회 사용가능)

응씨배는 타이페이와 <상하이 응창기 바둑교육기금회>가 주최 및 후원에 필요한 모든 자금을 지급한다. 시합일정은 시합개최지의 바둑조직(중국기원,일본기원, 한국기원, 타이페이 기원)이 책임지고 주관하도록 되어있다. 준결승부터의 상금은 4강전 패자에게 2만 5천달러(미화), 준우승 10만 달러, 우승 40만 달러가 주어진다.

● 준결승 2국 이창호 9단 : ○박정환 9단 - 220수 끝 백불계승


▲ 중국기자들과 인터뷰 중인 박정환 9단. " 중국은 유망한 90년대 생 기사가 많다. 한국은 80년에 태어난 기사들이 세다. 아직 한중의 균형은 팽팽하지만, 어린 신예기사는 중국이 앞서는 것 같다."


▲ 박정환 9단이 준결승 3번기에서 이창호 9단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 판팅위는 씨에허에게 5점승을 거뒀다. 스코어는 1-1, 최종국은 26일 오전 10시 반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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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다리 ｜  2012-10-07 오후 1:27:00  [동감0]    
칸트선생 해설보고 기보복기해보니.. 결과적으로 93수가 작은거 같습니다. ^^
욕하는거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칸트선생 ｜  2012-09-27 오전 12:26:00  [동감0]    
그냥 바둑이라는 풍류가 좋아서, 바둑을 즐기는 한량한 심정에, 말 그대로 놀러와서 즐기
고 가는 곳인데, 이런 맹목적 공격성을 가진 언사가 난무한다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
운 부분입니다. 오로가 자꾸 수준 이하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관리자가 최소한 욕
설이 들어간 멘트들을 제거하는 수고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냥 놓아 두는 것은 정말 무책
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칸트선생 ｜  2012-09-27 오전 12:21:00  [동감0]    
다른 많은 나라에서는 공공성이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올린 글에
대한 일차 체크를 합니다. 인터넷 문화의 건강을 위해서는 이런 절차가 절대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오로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이 이런 저질적 언설로 뒤범벅이 되어 있는 것을
보는데, 이는 피하기 위해서는 사전 체크가 아니라면 차후 체크라도 절대 요구된다고 생
각합니다.
칸트선생 ｜  2012-09-27 오전 12:11:00  [동감0]    
도대체 이런 류의 저질성은 어디서 유래할까 이리저리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첫째로는
자기 논리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둘째로는 그 사람에 내재한 콤플렉스 문제가 있을 것이
고 셋째로는 역시 아무래도 그 인간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봐서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
습니다.
칸트선생 ｜  2012-09-27 오전 12:03:00  [동감0]    
내가 여기 저기 다른 나라 인터넷 사이트도 자주 들락 날락 하는 편인데, 전반적으로 봐서
한국 인터넷 문화보다 저질적인 나라를 본 적이 없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해라고 터를
만들어 놓은 곳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한다고 댑다 욕찌거리를 하는 곳은 세계 어느 곳
에도 없습니다.
개고생 ｜  2012-09-26 오후 5:53:00  [동감0]    
자기 의견을 개진하는 거 아뉴..근데 왜?
18센티 ｜  2012-09-26 오전 9:44:00  [동감0]    
아이구~~여기 병신하나 납셨네~~아주씨발 이세돌도 이기겄어 ㅋㅋㅋ
니코티누스 ｜  2012-09-26 오전 1:03:00  [동감0]    
아는 척 + 잘난 척 작렬! 그냥 자기 현재실력으로 볼 때는 어떠어떠하다. 또는 프로나 고수에게 질문하는

화법으로 말할 일
하이디77 냉정한 분석인데요 뭘... 발끈하지 마세요. ^^* 이창호 선수의 반면을 보는 시각이 그럴 것이라는 추측이니 재미로 봐 주도록 하지요. ㅎㅎㅎ  
칸트선생 ｜  2012-09-25 오후 8:36:00  [동감0]    
크게 흐름을 보자면, 흑을 쥐었을 경우 초반에 이어 중반에서도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데, 오
히려 흑이 쫓겼다는 게 패인. 93으로 좌변 백이 당장 크게 공격을 당할 모양새도 아닌데...
노깽이 기력이 어찌되세요?  
칸트선생 오로에서 오래 전부터 7 단입니다.  
칸트선생 ｜  2012-09-25 오후 8:31:00  [동감0]    
이창호 9단, 역시 8점 덤을 너무 의식하다 보니, 실리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93과 같은 실
수를 낳은 듯. 백이 92로 보강한 이상, 한 템포 늦게 93으로 단수치는 것은 어쨌든 잘못이
아닌지? 후반 백의 마무리는 일품. 역시 일인자답게 집중력을 발휘하여 유연하게 처리한
과정은 뛰어난 솜씨.
샌디쿠팩스 글쓴이 삭제
칸트선생 ｜  2012-09-25 오후 8:27:00  [동감0]    
백이 66으로 우변 흑을 잡아 유리했다는 박 9단의 말에는 솔직히 동의하기 어려움. 역시
하변 백을 어느 정도 공략할 수 있느냐가 중반의 관건이었는데, 94로 흑말이 나뉘이면서
말을 살리는데 급급하여 하변에 선공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게 패배의 가장 중요한 이
유가 아닐런지.
칸트선생 ｜  2012-09-25 오후 8:21:00  [동감0]    
흑 93 일선 단수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백 94로 끊기면서 바둑 흐름이 완연히 백에게로 넘
어 가버렸다. 역시 상변 언저리에 어디엔가 착점하여 간접적으로 좌상 말을 보강해서 흑말이
두 개로 갈려, 그렇지 않아도 중앙이 두터운 백에게 공격을 당하는 것은 피해야 했을 듯.
ajabyu ｜  2012-09-25 오후 7:30:00  [동감0]    
판팅위... 만만치 않은 꼬맹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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