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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철한 천적이 된 천야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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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최철한 9단의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중국 천원 천야오예 9단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최철한을 2-0 완봉으로 꺾고 우승을 달성했다. 상대전적은 9승 1패로 벌렸고, 최철한을 상대로 8연승 중이다. ‘천적’ 이야기를 꺼내자 천야오예는 자신도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최철한의 기량보다 자신이 월등히 낫거나 하지 않고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천적이라는 말 자체가 상식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상성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천야오예 본인의 느낌을 물어봤다. - 한중천원전 대회 2연패를 이룬 소감은 ? “기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바둑은 정말 힘들었다.” - 승리를 확신한 곳은 어딘가? “초∙중반 복잡했는데, 중앙에서 한칸 뛸 때(179수) 이기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 한중천원전과 인연이 깊은데, 다른 기전들과 다른 느낌이 있나? “한중천원전 하면 3번기라는 특징이 떠오른다.” - 천야오예 9단은 대회 전 최철한 9단과 기량으로 볼 때 서로 기량이 비슷한 것 같다고 하면서 천적이라는 표정을 부정했다. 지금은 9승 1패로 더 전적이 벌어졌다.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최철한 9단을 특별히 연구한 적도 없고, 특별히 의식하면서 바둑을 두지도 않는다. 실력과 수준이 비슷하다. 오히려 전적이 이렇게 벌어지는 게 나로서도 의아할 뿐이다. 나는 그냥 나의 바둑을 둔다. 내 바둑은 별 특징이 없다. 다만, 자신 있는 분야를 들라면 형세판단을 꼽겠다. 혹자는 나보고 실리바둑이라고 평가하는데 내 생각엔 꼭 그렇지도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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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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