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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구리 장쉬, 한 조에 '지옥 중의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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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구리 9단, 장쉬 9단이 한 조에 속했다. ‘지옥 중의 지옥 조’라 해도 될 것 같다. 3일 저녁 7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 2층에서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의 개막식이 거행됐다. 한국 중국 일본이 선수들과 관계자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벌어진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추첨식 중국, 한국, 일본 순으로 추첨해 대진이 짜였는데 한중일 최강이라 불리는 이세돌 구리 장쉬가 F조에 몰리자 좌중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해당 조에서 마지막에 추첨한 장쉬는 “목표를 세워보려고 했는데, 32강이나 제대로 뚫을지 의문”이라며 입가에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었다. F조엔 삼성화재배 최초로 통산 두 차례 와일드카드를 받은 녜웨이핑 9단도 속했다. 또한 비씨카드배 결승에서 맞붙었던 백홍석 9단과 당이페이 4단이 한 조가 된 것도 화제. 당이페이로선 리벤지 매치가 된 셈이어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삼성화재배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은 4명씩 묶여 한 조가 되고 이중 2승을 거두는 순서대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1패를 해도 또 한번의 기회가 온다. 강자에게 유리하고 이변은 줄어드는 특징을 지닌다. 4일 오전 11시(현지시간)부터는 점심시간 없이 32강전 1회전으로 돌입한다. 사이버오로는 16개 대국을 모두 수순 중계하며 이 중 1개 대국을 김승재 5단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대진 (1회전: 1vs2, 3vs4) A조 1 고마츠 히데키 2 루이나이웨이 3 세토 다이키 4 천야오예 B조 1 원성진 2 펑리야오 3 나현 4 판팅위 C조 1 박정환 2 리친청 3 최정 4 저우허시 D조 1 탕웨이싱 2 종원징 3 최철한 4 리밍 E조 1 백홍석 2 당이페이 3 한웅규 4 퉈지아시 F조 1 장쉬 2 구리 3 이세돌 4 녜웨이핑 G조 1 강동윤 2 장웨이지에 3 진시영 4 미위팅 H조 1 안국현 2 씨에허 3 유창혁 4 스위에 ○● 삼성화재배 각국 본선 출전 기사 명단 -한국(12명) : 원성진 9단, 나현 2단(이상 전기시드), 박정환, 이세돌, 최철한, 백홍석 9단(이상 국가시드), 강동윤 9단, 진시영 5단, 한웅규 4단, 안국현 3단(이상 일반조), 유창혁 9단(시니어조), 최정(여자조) -중국(17명) : 구리, 천야오예 9단(이상 전기시드), 장웨이지에 9단, 당이페이 4단(이상 국가시드), 씨에허 9단, 스위에, 종윈징, 펑리야오 5단, 저우허시 4단, 퉈자시, 판팅위, 미위팅, 탕웨이싱, 리밍 3단, 리친청 2단(이상 일반조), 루이나이웨이 9단(여자조), 녜웨이핑 9단(와일드카드) -일본(3명) : 장쉬 9단, 세토 다이키 7단(이상 국가시드), 고마츠 히데키 9단(시니어조) ○● 대회 일정 및 장소 - 본선 1차전(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1,2,3회전) : 9월 4일, 5일, 6일 - 본선 16강, 8강 : 10월 9일, 11일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 준결승 3번기 : 11월 12일, 14일, 15일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 결승 3번기 : 12월 11일∼13일 미정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제한시간으로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를 준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원성진 9단이 중국의 구리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생애 첫 세계제패의 꿈을 이룬 바 있다.   ▲ 개막식이 열린 홀을 나오면 이 복도가 보인다.  ▲ 개막식이 열리기 전 홀의 모습.  ▲ 개막식에 참석한 중국기사들. 화기애애한 분위기.  ▲ 건배. 잔을 부딪치다.  ▲ 잔들 들이켜며 한국기사들이 32강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 두둥~ 추첨식의 시작.  ▲ 와일드카드 녜웨이핑의 추첨으로 시작. 두루마리를 펼치자. (이것은!) '꽃보다 녜'. “ 중국의 90후 세대 기사들이 강하다는 데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은 신예들한테 겁먹고 그러는 거 아닌가?”(녜웨이핑)  ▲ 구리는 스승님과 같은 팀. “스승님(녜웨이핑)과 한 조가 되어 기분 좋다” (구리). 구리는 장쉬와 첫 판에서 붙는다.  ▲ 장웨이지에의 일갈 “빨리 32강을 탈출하고 싶다.”   ▲ '삼성화재배에서 복수혈전을 허락하는가.' 비씨카드배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당이페이는 당시 결승 상대였던 백홍석과 첫 판에서 만난다.  ▲ 씨에허의 상대는 안국현. “(한국선수에게 잘 이기는 비결은?) 스스로 특별히 한국선수한테 강하다는 느낌 없다. 비슷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씨에허)  ▲ 판팅위. 나현과 붙는다. 나현과는 지난 봄 17회 LG배 예선결승에서 만났다. 당시 나현이 승리.  ▲ 중국 유일의 여자 본선 진출자 루이. 고마츠 히데키와 맞붙게 됐다. "장차 포스트 루이는 누가 될 것으로 보는가?) 중국은 탕이 리허 왕천싱, 한국은 최정이다."  ▲ 지난 예선결승 때 유일하게 대중국전에서 승리했던 유창혁. 스위에와 대결하게 됐다. "(목표는?) 하도 강자들이 많아서 우선 16강부터 진출하고 나서 다시 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 같다"(유창혁).  ▲ 이세돌의 첫 상대는 녜웨이핑. “녜웨이핑 9단은 기보로만 접했지 바둑은 처음 둔다. 최선을 다해 두겠다.”  ▲ 최철한. 첫 상대는 리밍이다. "(경기에서 지고 들어가면 부인의 반응은 어떤가?) 뭐, 다행히도 지금까지 그렇게까지 성적이 나쁘지 않다. (에헴, 에헴). 사실은... 아무래도 아내도 프로기사이다 보니, 패착을 나무란다. 이 수는 그랬고 저 수는 이랬고... 그런 때면 좀 괴롭지만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한다 ^^"  ▲'흐흠. 아까 기자회견 때 우승하면 싸이 말춤 춘다고 말했는데...'(원성진) "(지난기에 이어 2연패 전선 이상 없나?) 아니다. 이상 있다. 요즘 컨디션까지 안 좋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겠다."(원성진)  ▲ '내 상대는 누구지? 눈빛 파팟!' 원성진의 첫 상대는 펑리야오다. 상대전적 2패를 기록 중이다.  ▲ '또 만났군 당이페이'(백홍석)  ▲ 강동윤은 첫 대국에서 LG배 우승자 장웨이지에와 만난다. 그간 공식대국이 없었다.  ▲ 한국랭킹 1위 박정환. 본선 최연소 리친청(14세)과 첫 판을 맞이했다.  ▲ 전기 4강 멤버 나현. 첫 판 상대 판팅위한테는 승리 경험이 있다. 하지만 판팅위는 나현이 그 실력을 인정하는 기사.  ▲ 한국 선수 중 홍일점 최정. 최정의 첫 상대는 저우허시로 정해졌다. 저우허시는 통합예선 때 펑첸, 김지석을 꺾은 강자.  ▲ 이세돌 구리와 한 조가 된 장쉬. "(대진을 보니 어떤가?) (너털 웃음을 짓더니) 공부는 많이 될 것 같다."  ▲ 추첨식이 끝나고 공연이 펼쳐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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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묘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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