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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지석, 최철한, 이호범 '우리는 국가대표'
각각 김승재, 이영구, 백홍석 꺾으며 농심신라면호에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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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대표가 모두 선발됐다.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선발전을 통해 4명을 뽑고, 와일드카드 1명을 선정해 5명으로 구성되는 국가대표팀을 꾸린다. 이동훈 초단이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14세 5개월)로 지난 20일 이름을 올린 가운데 나머지 3명을 24일 가렸다.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 결승전에서 최철한 9단, 김지석 8단, 이호범 3단이 각각 이영구 9단, 김승재 5단, 백홍석 9단을 각각 꺾고 농심신라면호에 승선했다. 최철한 9단은 2000년 2회 대회에 첫 출전한 이래 6차례째 대표가 된 백전노장. 본선에서 중국과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한 성적도 좋다. 승률 71%(10승 4패)를 기록 중이다.  ▲ 이호범(앞쪽)이 숙고하는 사이 뒤쪽으로 취재진이 분주하고 관계자들도 보인다.  ▲ 언제나 여유가 있어 보이는 김지석의 표정. 김지석 9단은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대표가 됐다. 11회, 13회에 출전했던 김지석은 3연승과 4연승을 차례로 거두며 7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대회 때는 난적 구리 9단을 꺾었으나 중국 주장 씨에허 9단과 맞닥뜨려 바둑을 역전패했다. 뒷순번이던 원성진 9단과 이창호 9단이 씨에허에게 계속해서 패함에 따라 한국은 중국에 우승을 놓쳤었다. 이호범은 이번이 농심신라면배 첫 출전이다. 2009년부터 4번 도전 만에 성공했다. 선발전을 통해 뽑힌 4명 대표의 평균나이는 21세이며 랭킹 평균은 23위. 한편 랭킹 1, 2위인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 그리고 역대 농심신라면배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이던 이창호 9단 등이 선발전을 거치면서 탈락함에 따라 와일드카드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의 3명은 가장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들. 이창호는 13번 나왔고 9차례 주장으로 나서 8번 한국 우승을 이끌었다. 농심신라면배에서 통산 59승 9패(예선포함)로 86.7%의 가공할 승률을 보인다.  ▲ 대회 관계자들이 선발전 현장을 찾았다. 이세돌은 27개월 연속 랭킹 1위 기록을 가진 바 있고 각종 세계기전을 호령하는 절대 강자이지만 오랜 기간 농심신라면배와 큰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대회 창설 10년 만에 선발전을 통과했던 이세돌은 10회 대회 때 창하오, 구리를 연파하며 한국에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가져 온 바 있고 12회 때에도 선발전을 통과해 대표가 된 뒤 선봉으로 나서 2연승을 한 바 있다. 박정환은 지난 6월 이세돌을 밀어내고 랭킹 1위에 오른 새 지존. 그러나 농심신라면배에는 4차례째 선발전 탈락을 맛보고 있다. 와일드카드 1명은 주최사인 농심에서 지명한다. 그동안 와일드카드는 이창호 9단(9차례)외에, 조훈현․유창혁 9단이 두 차례씩의 행운을 거머쥔 바 있다. ◈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대표선발전 결승(7월 24일) ●최철한 – ○이영구 : 최철한, 167수 흑불계승 ○김지석 - ●김승재 : 김지석, 154수 백불계승 ○이호범 - ●백홍석 : 이호범, 240수 백불계승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3개국이 각 5명씩의 대표를 출전시켜 연승전 형식으로 겨루는 국가 대항전이다. 한국은 이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중국이 2회 일본이 1회 기록했다. 사이버오로는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전 경기를 수순중계 및 해설 생중계한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을 더할 때마다 1,000만원 추가)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 김지석(왼쪽)과 김승재의 맞대결. 김지석은 전반기 한국바둑리그에서 김승재와 맞대결해 패한 바 있었으나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겨뤄서는 이겼다.  ▲ 백홍석(왼쪽)과 이호범의 선발 결승전. 비씨카드배 타이틀 보유자 백홍석의 유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결과는 이호범의 승리.  ▲ 최철한(왼쪽)과 이영구가 돌을 가리던 순간. 최철한이 흑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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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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