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김수장의 '북경일출(北京日出)'
2편/ 김수장의 '북경일출(北京日出)'
한국주장은 조한승 9단
[제2회 초상부동산배] 오로IN  2012-03-23 오전 10:14   [프린트]
▲ 한국선수단 건배모습


방문 2일차 : 2012년 3월 22일(목)

개막식 때 각 팀의 주장을 발표하고 4명의 선수는 추첨으로 대진을 정했는데 따로 오더를 내지 않은 것이 작년과 달라진 점입니다. 한국팀 주장은 조한승9단, 중국팀 주장은 예상한 대로 쿵제9단이었습니다.

청나라 때 초상국(招商局)이란 기관이 있었는데. 청나라가 중국으로 바뀌면서도 그 명맥이 이어져 오늘날 국가에서 운영하는 초상그룹이 됐다고 합니다.

초상그룹의 고문이자 바둑애호가인 친쌰오(秦曉) 박사는 우리 선수단에게 술을 권하면서 “중국이 이기느냐 한국이 이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동양 문화의 정수(精粹)인 바둑을 더욱 발전시키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정치나 경제 모두 서양이 앞서고 있지만 그들이 바둑을 아느냐 우리가 그들을 앞서려면 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최근 중국이 한국에게 성적이 좋은데 내일부터는 한국기사들이 분발하여 중국기사들에게 교훈을 주길 바란다.”(필자 주: 중국어의 교훈이란 엄한 가르침 혹은 꾸지람의 뉴앙스가 있다) 참 좋으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이깁시다. 아자아자!

류샤오광9단이 필자에게 조한승9단이 잘 두어주어서 요녕성 팀이 우승했다고 하면서 조한승 사범을 매우 칭찬합니다. 알고 보니 류샤오광9단이 요녕성 감독이었습니다.

류9단은 필자에게 1패를 당한 적이 있는데(지송^^;) 그 뒤로는 필자가 성적이 나빠 국제 무대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고 지금은 둘 다 밀려난 상태라 나의 1승은 계속 유지될 듯합니다만 그리 기쁘지는 않네요.

초상배는 제한시간이 각 2시간45분이며 5분 남았을 때 1분 초읽기 5회를 줍니다.
대회일자는 23일, 25일이며 상금은 우승팀 60만 위엔, 준우승팀 40만 위엔입니다.

25일의 두 번 째 대국의 순번은 1국의 순번에서 한 칸씩 밀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중국 주장은 1번이며 한국 주장은 5번으로 둘 째 날 1번과 5번이 두도록 안배된 것입니다.

중국 팀의 순번은 고정이고 한국 팀이 한 칸씩 밀리는 방식인 것이죠.교체 선수는 주장 자리를 제외하고 어느 번호에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동률 시에는 주장전을 이긴 팀이 승리하며 중국식 바둑 룰을 사용합니다.

< 사진/ 글 - 김수장 9단 >

1편 댓글에서 한국주장 조한승 9단을 맞힌 지구토끼, 봄가을동화, 강호산인, 삼국관우, 돌날아온다, 태산목, park.Q, 안지7, 삼삼경천, kafka1님까지 10분에게는 3천만 포인트가 지급되었습니다.



▲초상부동산배한중대항전 로고 - 로고 가운데 중국의 '中'과 한국의 '한'이 모두 들어있고 바둑을 상징하는 圍도 들어있는 로고


▲기자회견


▲ 이세돌 9단이 왜 빠졌는가에 대해 최철한 9단이 답변중


▲한국선수단 모습 - 개막식연회


▲막간을 이용한 운기조식중


▲운기조식후 박정환9단 왜 이리즐거울까요 - 답) 스마트폰게임중


▲서툰 중국어로 축사를 해서 호응을 얻은 필자


▲최철한9단 추첨장면


▲박정환9단 추첨장면


▲원성진9단 추첨장면


▲김지석7단 추첨장면


▲대진표 확정


▲임건초(린젠차오)장군(우리나라로 따지면 합동참모소장)의 건배제안과 격려모습


▲단체사진


▲친샤오 박사(우측)의 우리선수단과 건배를 하는 모습


▲중국 초상배 직원들이 조9단, 최9단에 술권하는 모습(작년에 최9단과 구리9단이 미녀들과 주량대결을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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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인님 ｜  2012-03-23 오후 3:00:00  [동감0]    
김수장 사범님 글솜씨가 보통아니다. 흥미진진 그 자체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합니다.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이 호성적을 냇으면 봏겠다.
park.Q ｜  2012-03-23 오후 1:05:00  [동감0]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따르다니.ㄳㄳ또 ㄳ합니다.응모자가 쾌 많아서 기대안했느데...이행운 이 우리 한국선수들에게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JR8JH 박큐... 하하하  
와이오 ｜  2012-03-23 오후 12:48:00  [동감0]    
김수장 사범님이 류샤오광 이겼던 기보가 생각이 나네요, 대 세력작전이었죠... 다케미야의 우주류를 능가했던 김사범님의 명국이 아니었나 감히 생각을 해 봅니다... 계속해서 좋은 기보 남겨주세요...
eflight ｜  2012-03-23 오전 11:31:00  [동감0]    
단체전에 강한 사람들이 많이 모였으니 꼭 이기리라 본다.
최철한 특히 기대하고 조한승 박정환도 꼭 이겨라.
원성진 구리 한 번 이기고 나자빠지냐? 분발해라.
김지석은 기대 안 한다 이제.
kafka1 ｜  2012-03-23 오전 10:33:00  [동감0]    
우와 10번째로 당첨 됬네요 3000만 포인토 ㅎㅎㅎ ㄳ ㄳ 우리나라 선수들 화이팅 입니다
안지7 ｜  2012-03-23 오전 10:31:00  [동감1]    
김수장사범님 오랫만이군요.<<대구의 김유선입니다>>

응모에 당첨되어서 감사하구요. 늘 건강하세요~~^^

근데 이지현이가 후보로 되서 좀 섭섭하네요...

2차전에는 출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당.

아주 어릴 때 내가 가르친 제자라서 애착이 갑니다.^^
조천일출 대회 방식이 좀 그렇네요. 2국에는 또 누가 빠질런지 선수들 끼리 정할 것 같습니다.  
테트락티스 네임벨류로 볼 때 첫번째 대국에서 이지현이 빠진 것은 누가 봐도 당연한 일입니다.  
반석방통 공과 사를 구별하셔야~, 사람좋은 김수장님과 친분있는 분이 한두 사람 이겠습니까? 일일히 다 청탁을 넣는다면 어찌될까요? 오랫만 ===>오랜만, 바램 ===>바람  
안지7 하하하...청탁이라뇨? 당치도 않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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