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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여류 '간판'은 누구?
'김신영'이냐, '김현아' 냐! 13일밤 7시 30분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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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여류기사들에겐 둘 수 있는 판이 별로 많지 않다. 입단제도 개선으로 2자리로 늘기는 했지만 프로의 문은 여전히 좁다. 초산부동산배 한중아마대항전의 여자대표 선발도 마치 프로관문같다. 아마추어 여자기사에 주어진 시드는 오직 1장이었다. 한국아마여성바둑연맹(회장 고형옥)은 10명의 아마추어 여자기사를 추천했고 이 10명의 기사가 추첨을 통한 토너먼트 대진으로 1명을 뽑기로 했다. 3월 7일 저녁, 사이버오로 사무실에 모여 인터넷을 통해 예선 1회전을 두는 여류 아마기사들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다. 프로입단대회 전초전을 치르는 느낌까지 난다. 3월 8일과 9일까지 예선 3회전을 마친결과 예선결승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김신영과 김현아다. 프로입단까지는 아니어도 웬지 여기서 한국 아마여류의 진정한 '간판'이 누구냐는 게 정해지는 것 같다. 김신영과 김현아는 서로 친구다. 그들 사이의 나이계산으론 김신영이 '빠른 91' 김현아는 90년생이라 그렇다. 김신영은 현재 양천대일도장에서 프로입단을 목표로 꾸준히 공부하는 아마여류강자고, 김현아는 충암도장에서 공부하다 잠시 도장생활을 쉬고 있다. 김신영은 지지옥션배 아마추어 시니어-여류 대항전에서 아마추어 시니어 맹장들을 상대로 '6연승'을 했기에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기풍은 김신영 본인 표현대로 "자유자재"이며 침착하고 속기에도 강한 편이고 수읽기에 밝아 대마싸움도 잘한다. 이번 예선전에서 박한솔, 김희수, 김태현을 이겨 예선결승까지 왔다.  김현아는 아마추어 대회의 속기바둑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제한시간이 1시간이상 주어지는 '장고' 스타일 바둑이 맞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 잠깐동안의 휴식이 승부에는 보약이 된 것 같다.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경기를 펼치며 강다정과 김수영을 이겼다. 이런 점을 보면 김현아 역시 매우 침착해 큰 승부에 강한 면모가 있다. 김신영과 김현아의 대결, 마치 입단대회를 보는 것 마냥 흥미진진하다. 김신영과 김현아의 예선결승 대결은 13일(火) 저녁 7시 30분부터 오로1서버에서 열린다. 여성부 예선전은 제한시간 15분에 30초 3회가 주어진다. 한편 6명을 뽑는 초상부동산배 아마추어 남자기사 선발전도 7일부터 매일 오후 8시에 오로서버에서 열리고 있다. 11일, 12일,13일, 14일까지 매일오후 8시와 9시에 예선이 열리며 A,B,C,D 네개조에서 각 1명씩의 대표를 뽑고, 예선결승 탈락자끼리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다시 1명을 뽑게된다. 이로서 제1회 초상부동산배 한중아마바둑 대항전은 6명의 선발자에 와일드카드 1명을 더해 7명의 한국 아마추어 대표팀이 완성된다. 중국의 초상 부동산 기업(招商地産公司)에서 후원하는 제1회 초상 부동산배 한중아마바둑대항전 우승상금은 5만 위안(한화 약 890만원), 준우승상금은 3만 위안(한화 약 530만원)이며 한중 각7명(남자6명, 여자1명)이 연승전으로 진행하고,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다. 작년까지 사이버오로 주최로 두 차례 열린 아마추어 한중 연승대항전에선 한국이 모두 우승했으며, 한국팀 출전 10명중 5명이 프로입단에 성공했었다. [최병준, 신은지]  ▲ 케이블 TV에서 바둑MC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정다원 선수  ▲ 건국우유배 아마여왕에 올랐던 강다정 선수  ▲ 김수영 선수가 대국에 집중하고 있다.  ▲ 김현아, 입단대회를 위한 전초전으로서 컨디션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 김신영 선수도 모니터에서 눈을 뗄 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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