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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❸/ '잘 만났다 구리!'
3차전 11국 풍경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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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7단도 내심 좋아할 것 같다. 구리 9단이 씨에허 7단보다 앞서서 나오기로 결정됐다. '구리 9단이 먼저 나왔으면 좋겠나 씨에허 7단이 먼저 나왔으면 좋겠나?' 20일 저녁 식사 자리에서 "둘 다 어려운 상대라서..."라며 김 7단은 말을 흐렸다.  하지만 주위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하나 같이 이렇게 말했다. "구리 9단이 먼저 나오면 더 좋아할 것 같은데~"구리 9단은 프로기사라면 이기고 싶어 하는 기사 중 한명인 것은 당연하지만 김지석 7단에게는 갚아야 할 빚이 있어서 구리 9단과의 만남은 더욱 기쁠 것이다. 김지석 7단은 구리 9단에게 지난 날, 삼성화재배에서 3번 비씨카드배에서 1번 졌는데 한 번도 승리가 없었다.  ▲ 11국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원성진 9단(왼쪽)과 김지석 7단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 보인다. 이창호 9단은 중국에서 활동 중인 동생 이영호 씨와 호텔을 나서 따로 저녁 식사를 했다.  ▲ 중국 레스토랑에서.  ▲ 오라! 이번엔 내가 이긴다(김지석)  ▲ 빨리 나온 이유를 보여주마(구리)  ▲ 매서운 구리 9단의 눈빛.  ▲ 김지석 7단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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