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창호, 김지석 4강 진출!
속보/ 이창호, 김지석 4강 진출!
원성진, 허영호는 8강전에서 중국기사에 패배
[LG배 세계기왕전] 박주성  2011-11-21 오후 00:44   [프린트]
▲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 2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


21일 오전11시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대국이 시작되었다.

8강전에 한국 선수는 총 4명이 출전했고 허영호 9단과 김지석 7단이 흑으로 이창호 9단과 원성진 9단은 백으로 대국 중이다.

이창호 9단(백)과 천스위엔의 대국은 귀와 변에 골고루 바둑알이 놓인 그림같은 포석이 진행되고 있다. 서로 약한 돌이 없어 중앙이 대충 정리되면 끝내기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원성진 9단(백)은 흑진 삭감을 빌미로 중앙을 흰색으로 도배중이다. 굳어진 흑집도 크긴 하지만 백이 활발해 보이는 진행이다.

김지석 7단(흑)과 치우쥔의 대국은 초반 정석전쟁부터 뜨거웠다. 좌하귀일대가 정리되고 선수를 잡은 김지석 7단은 우하귀를 날일자로 굳혔다. 씨에허 7단과 대국하는 허영호 9단(흑)은 3귀를 선점한 실리형 포진으로 후반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점심시간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다. 대국 중 중요대목과 결과는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3시30분 - 이창호만 유리

점심식사를 마친 선수들의 오후대국이 시작되었다. 한국선수들은 문화원 3층에서 준비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허영호 9단은 위기다. 좌상변 흑대마가 사활에 걸려 타개책을 고심중이다. 괴로운 표정으로 반면을 바라보고 있는 허영호 9단은 점심대국 개시후 30분이 지나도록 착점을 못하고 있다.

원성진 9단과 김지석 7단도 팽팽하지만 형세가 좋은 바둑은 아니다. 이창호 9단은 좌중앙에 확정가가 커서 유리한 흐름이 되었다. 이런 진행이라면 이창호 9단이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4시30분 - 허영호, 절망적인 형세

허영호 9단의 좌상대마가 절명했다. 잡힌 돌수만 19개고 포위하고 있는 백모양이 두터워 절망적인 형세가 되었다. 100여수를 갓 넘긴 원성진 9단과 장웨이지에 5단의 대국과 김지석 7단과 치우쥔 9단의 판은 여전히 형세가 불명이다.

천스위엔 9단은 조금 풀렸지만 여전히 형세는 이창호 9단쪽이다.

●○...4시40분 - 씨에허, 94수 백불계승

대마가 잡히고 반면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허영호 9단이 결국 돌을 던졌다.

씨에허 7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초반 흑이 큰 실수를 해서 단명국이 되었다. 지난 춘란배 4강에서 허영호 9단과 대국한 적이 있어 심리적 부담감이 덜했다."고 말했다.

원성진 9단은 추격에 성공한 모습이고 김지석 7단은 약간 불리한 형세다.

●○...6시10분 - 한국3명, 4강진출 희망적

이창호 9단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우세한 국면이다. 원성진 9단과 김지석 7단도 중반이후 힘을 발휘해 4강진출의 전망이 밝아졌다. 아직도 형세는 팽팽하지만 김지석 7단이 일단 실리에서 조금 더 앞서 있다. 대국장에서 본 김지석 7단의 표정도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다.

원성진-장웨이지에 대국을 해설 중인 고근태 8단은 "원성진 9단이 치열하게 두고 있다. 흑이 덤내기가 힘들어 보인다. 하변에 패가 나는 모양이 있는데 그곳이 마지막 승부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6시40분 - 이창호 9단 172수 백불계승

이창호 9단이 첫 승전보를 알렸다. 곧이어 김지석 7단도 235수 끝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지석 7단은 "대국시에는 잘 못 느꼈는데 초반에는 좀 나빴던 것 같다. 점심식사 이후 치우쥔 9단이 실수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 한 판 더 이겨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7시15분 - 장웨이지에 5단 232수 흑불계승

장웨이지에 5단이 4강에 올랐다. 이 대국을 해설한 고근태 8단은 "반면으로 10집 이상의 차이다. 백이 두텁게 마무리했으면 좋아보였는데 무리하게 수를 내다가 역전당했다."

8강은 한국 이창호 9단과, 김지석 7단이 중국 씨에허 7단과 장웨이지에 5단이 승리를 거둬 준결승전은 한중전이 되었다. 4강 대진과 자세한 내용은 종합기사에서 전할 예정이다.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과 4강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전판 생중계된다. 8강전 중 원성진 9단과 장웨이지에 5단의 대국은 고근태 8단이 해설한다. 23일 열리는 4강전 대국의 해설자는 홍성지 8단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LG가 후원하는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지며 돌을 가려 맞힌 사람이 흑백 선택권을 가진다.

총규모 12억 5,000만원,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인 LG배 세계기왕전은 한·중·일·대만 등 4개국이 골고루 정상을 밟았고, 특정 개인의 연패가 없었던 유일한 국제대회이기도 하다. 전기우승자는 박문요 9단이다.

김지석●- 치우쥔○

천스위엔●- 이창호○

허영호●- 씨에허○

장웨이지에●- 원성진○

▲8강 대국 중인 이창호 9단

▲치우쥔보다 더 고개를 숙여 반면을 바라보고 있는 김지석 7단의 모습이 형세를 대변하는 듯 하다.

▲승부처에 직면한 허영호 9단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씨에허-허영호 대국의 점심식사 전까지 진행장면. 지금도 여기서 진행을 못하고 있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릴 것 같은 기사는 이창호 9단이다.

▲"작년 춘란배 4강에서 허영호 9단과 대국한 적이 있어 심리적 부담감이 덜했다." - 국후 인터뷰 중인 씨에허 7단

▲이창호 9단 무난한 승리!

▲김지석도 승! 손으로 승부처를 짚어보는 간단한 복기를 하고는 바로 돌을 걷었다.

▲"내일은 바둑공부를 좀 하고 푹 쉴 생각입니다." - 준결승에 진출한 김지석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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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007 ｜  2011-11-22 오후 1:50:00  [동감0]    
씨에허가허영호를 물로본다는인터뷰내용이네~물영호?
문인 ｜  2011-11-22 오전 1:13:00  [동감0]    
<이창호, 김지석> 결승에서 만나다. 올레배 4강전 마친 후 사이버오로에 뜬 기사의 제목이었습니다.
捨小取大人 ｜  2011-11-21 오후 11:00:00  [동감1]    
허영호는 군대 문제때문에 헤메는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알텐데? 멋모르는 초짜 뉴비들이 내년같은 소리하고 자빠지셨네.ㅋ

그리고 김지석은 꼴랑 올해만 세계대회 반짝하는거 가지고 꾸준 드립까지 하고 자빠지셨네.ㅋ

생애 두번째 4강 간거 가지고, 누가 들으면 김지석이 세계대회 우승 몇번씩 한줄 알겠네?ㅋㅋㅋ

어차피 이번 LG배 우승은 씨에허구만. 떨거지들은 구색이나 맞춰주렴.^^
捨小取大人 그리고 LG배야~ 그렇게 말 많은 점심시간을 무슨 대단한 전통이라고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니? 그런식이니 맨날 삼성한테 발리지~ 에휴~~~  
아르롱이 니 구색이나...  
살포시한수 바둑에 대회 대단히 잘 아신다는 착각속에 빠져 사시는분이네요. 김지석7단은 지난해 삼성화재배에서도 4강에 들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씨에허가 한국기사들에게 상대적으로 강한면을 보이고 있지만 이창호와 김지석이 구색이나 맞춰주는 떨거지들인지 두고봅시다~표현으로 보면 다분히 화교냄새가 물씬 나는 글들로 오로사이트를 오염시키고 계시는데 자신을 돌아보시고 생각을 잘 전달해 보시길 바랍니다.  
dlrbgus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싸 가지가 없군요, 뭣땀시 자기 얼굴에 침밷기를 매번 하는지 원? 댁의 글 읽으면서 다른 사람이 칭찬할것 같소? 아니면 에라이~못난 놈하고 꾸짖을것 같은지 생각이나 해보시오. 휴우,,바둑이 인성을 키운다는데 어떻게 된 노릇인지 쯧  
捨小取大人 살포시한수 덕에 본문 수정했다. 그건 인정^^...그래서 평생 4강만 가라 그래라.ㅋㅋㅋ 그리고 뭐 할말 없으면 화교 드립하는데, 대단한 민족주의자 나셨다 그죠?ㅋ 장문이나 축은 알고 지껄이는지?ㅋㅋㅋㅋㅋ  
혼의루프 짱깨노릇을 할바에야 민족주의자할란다. 지야말로 뭐알고 지껄이는지 모르겠네  
살포시한수 그 좋은 필명에 반하여 사대취소하는 사소취대님~ 제말의 요지는 님이 화교인가 아닌가가 아닙니다. 한중기사 두 명씩 4강에 진출했는데 아무리 객관적인 입장에서 말한다하더 라도, 씨에허가 우승이 제일 유망한듯하다 라는정도 표현이면 몰라도 무슨 떨거지운운을 해대니...그게 과연 정상적인 한국인으로서의 사고방식이라 볼 수 있겠습니까?  
살포시한수 팔은 안으로 굽는거라했습니다. 아무리 우리 기사들이 약해보여도 그래도 응원의 한마디는 못할망정 자국의 기사들을 구색이나 맞춰주는 떨거지라고 표현하는 사람을 누가 과연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겠나요? 그래도 님의 다른 댓글에 이세돌9단만큼은 끔찍이도 사랑하시나보던데 그런 마음으로 다른 한국기사들도 좀 바라봐보세요. 과연 떨거지들인지 ~  
도봉구15급 ｜  2011-11-21 오후 6:12:00  [동감0]    
이창호, 원성진, 김지석 다 좋아보이네요
ajabyu 김지석 7단은 참 꾸준하게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좋네^^...  
iwtbf ｜  2011-11-21 오후 5:19:00  [동감0]    
허영호9단,, 작년의 욱일승천하던 기세가 꺾였나...슬럼프에 빠졌나보네
그때 구리를 이기고 우승했어야 하는 건데 아깝다.
힘내요~
ajabyu 허영호9단, 정말 속절없이 졌네요... 할말이 없네요... 올해 완전 액땜하고, 내년에 한번더 기세탑시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허9단에게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HIHIHI ｜  2011-11-21 오후 5:18:00  [동감0]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역시 한국의 확실한 카드는 양이(兩李)에다 박정환 최철한 박영훈정도가 아닐까?
Ronaldo ｜  2011-11-21 오후 4:46:00  [동감0]    
허영호는 돌을 던짐. 씨에허승.. 원성진, 김지석도 오리무중.. 이창호는 확실히 유리한 듯..
방랑객검 ｜  2011-11-21 오후 3:44:00  [동감0]    
한숨 에휴~ 난 왜이리 불안한 거냐 허사범은 희망이 없어보이고 원사범님도 영 워
째 신통치 않고 힘 좀 내길 바랍니다
잘났어!! ｜  2011-11-21 오후 3:00:00  [동감0]    
현재상태좀 알려주세요
~
슬이둑이 ｜  2011-11-21 오후 2:49:00  [동감0]    
봉수가 뭔가요? 저희가 둔 수를 반상에 두지 않고 따로 적어놓는거를 말하나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너무 불합리한 거 아닌가 해서요.
bonan 봉수는 일본의 이틀 바둑에만 있는 제도입니다.  
eflight ｜  2011-11-21 오후 2:41:00  [동감0]    
사실상 이창호와 원성진이 결승에서 만날 확률이 제일 크다.
이창호가 엘지배 우승하고
원성진이 삼성배 우승하는게 한국 최고의 시나리오.
young1108 ｜  2011-11-21 오후 2:09:00  [동감0]    
점심시간 봉수가 네 대국 전부 한국선수들이 했네요. 중국 선수들은 점심시간에 방에서 같이 모여서 노골적으로 검토한다고 하던데, 일부러 전부 그렇게 봉수를 한듯 하네요. 전부 중국선수 둘 차례...
ajabyu 허영호9단, 정말 속절없이 졌네요... 할말이 없네요... 올해 완전 액땜하고, 내년에 한번더 기세탑시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허9단에게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bonan 봉수라는 용어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안 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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