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김효정' 황금콤비! 우승!
'조훈현-김효정' 황금콤비! 우승!
린하이펑 팀, 다케미야 팀 이겨 우승 차지
[혼성페어 세계바둑명인전] 데일리오로  2011-10-20 오후 06:59   [프린트]
▲ 세계명인 혼성페어에서 우승한 조훈현-김효정 팀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 김효정 2단의 환상 콤비가 빛났다.

10월20일 제1회 세계 혼합복식 명인전 결승이 선전시 우저우호텔에서 열렸다. 돌을 가린 결과 조훈현-김효정 페어가 백을 잡았고, 2시간의 격렬한 대국끝에 다케미야 마사키 팀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바둑 명인들이 혼성 페어로 겨룬 이 대회서 최고임을 증명한 것. (우승상금 10만위안은 거들 뿐.)

시합 전부터 조훈현과 김효정 팀은 주목을 받고 있었다. 비록 81년생의 김효정이 현재 승부세계에서 퇴출(?)당해 바둑 방송 진행을 주로 하고 있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나이라는 이점이 있었다. 대국 컨디션도 상당히 좋았다. (결과론적으로 이것은 조훈현 팀의 큰 우세다.)

결승 대국은 돌가리를 통해 다케미야 팀이 흑을 잡고 먼저 두게 됐다. 다케미야는 우주류를 택하지 않았다. 제3수가 예전과 달리 4-4에 병렬하지 않았고 소목을 향했다. 이는 마사키의 우주류에선 극히 나오지 않는 수법이다. 국면을 보면 두 팀 모두 교과서적으로 잘 두었지만, 마사키의 뛰어난 우주류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

중반전에서 흑은 무겁고 느렸다. 공연히 헛 방을 날리고 뒤쳐지기 시작했다. 집이 많이 줄어들자. 백은 맞붙어 싸우지 않고 침착하게 실리를 거뒀다. 조훈현과 김효정은 최종 우승을 따냈고, 10만위안의 상금을 받게 됐다. 다케미야 팀은 준우승을 했고, 녜워이핑팀과 임해봉팀은 공동3등이다.

10월18일 막을 연 혼성페어 세계바둑 명인전은 중국의 녜워이핑, 한국의 조훈현,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대만의 린하이펑 등 20세기 후반을 평정했던 세계바둑의 명인들이 초정 받았다.

다음은 우승 인터뷰.

- 기자, 오늘 대국을 간단하게 평해 달라

조훈현 : "오늘 대국에선 주요했던 것은 다케미야 마사키의 우주류가 없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짝을 이룬 김효정이 너무 잘해줬다."
김효정 : "조훈현 9단과 짝을 이룬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엄청나게 긴장했는데, 조국수님이 상냥하고 따뜻하게 내가 가진 부담과 긴장을 풀어 주셨다."

- 기자 : 오기 전에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었나?
조훈현 : "대국 전엔 3등만 해도 나쁘지 않다 라고 봤다."
김효정 : "한 판만 이기면 아주 잘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너무 강했다."

- 기자 : 중국 프로들중 누가 최강의 제일인(第一人)인가?
조훈현 : "구리가 여전히 최강이다. 이전에 여러 대회를 우승한 콩지에도 훌륭하다. 저우루이양, 천야오예 등 젊은 기사들의 실력도 매우 강하다. 그들은 세계대회에서 좋은 실력을 발휘하는데 단 아직 세계대회 우승이 없다. 일류기사의 한계를 초월하기 위해선 과감히 병목을 돌파하고 세계대회 우승을 나꿔채야 한다. 물론 모든 프로 기사들에겐 역시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


▲ 조훈현 9단이 착수하고 있다. 이 대회서 김효정 2단 빼어난 미모로 주목받기도 했다.

▲ 다케미야 선생님, 우주류를 보여주셨어야죠!,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은 팀을 이룬 신카이히로코를 호흡을 맞추느라 본인의 색을 자제한 것 같다.

▲ 20세기 후반을 달군 세계 바둑 4대 천황이 모여 겨룬 대회였다. 결승전 모습

▲ 조훈현-김효정 콤비가 시상식에 나란히 섰다.

▲ 우승 상금은 10만위안.

▲ 공동 3위도 잘한 거에요. 왼쪽팀이 대만의 린하이펑-왕징이, 오른쪽팀이 중국의 녜웨이핑-화쉐밍

▲ 좋은 대회 고맙습니다.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

[출처 | 시나바둑, 시나스포츠]
[번역 | 사이버오로 중국 특파원 박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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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  2011-10-22 오전 1:30:00  [동감0]    
우주류는 다케미야의 사고 속에서만 가능한 바둑,,페어를 이룬 한편이 자신의 의도를 알지 못하는데 둘 수가 없는건 당연하겠지요.
tight ｜  2011-10-21 오후 9:44:00  [동감0]    
세계 혼합복식 명인전 말고도 기성전, 기왕전 뭐든지 만들어 보시라~~ 승리는 우리것!ㅋㅋㅋ
바둑황제 조훈현 국수님 만세!^^
초극강동안 ｜  2011-10-21 오후 8:35:00  [동감0]    
근데 다께미야가 저렇게 작았다니..ㅠㅠ 정말 땅꼬마네. 150센티 정도? 왜구라는 말이 왜 나왔
는지 알거 같군..
dlrbgus 글을 보면 입가에 미소가 머무는 글이 있고 눈쌀이 찌푸려지는 글이 있읍니다. 향기가 나는 글이 있고 고약한냄새가 나는 글이 있지요. 다케미야9단도 60이 넘은 나이로 바둑을 아는 사람이면 함부로 대하지 않을 사람입니다.님의 글들은 왜그리 모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하게 만드는지요?  
샌디쿠팩스 초극강동안의 글은 하나같이 싸가지 없는 소리네..절로 눈쌀이 지푸려지는군 .
이것은 누굴 닮아 이러는지  
정호빈짱 ｜  2011-10-20 오후 11:32:00  [동감0]    
김효정~조훈현의 페어바둑승리를 축하합니다!
초극강동안 ｜  2011-10-20 오후 10:04:00  [동감0]    
차가운 두뇌와 크나큰 가슴을 가진자만이 우승할수 있다. - 오늘의 교훈..음냐 ..끙..
라마승 글쓴이 삭제
血劍 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특저격수 ｜  2011-10-20 오후 8:39:00  [동감0]    
본문 기사내용 중 우승상금 10만위안은 거들 뿐. ------> 뭔 얘기를 하려는 건지 전혀 감이 안잡힙니다~~ 정정해 주세요
어빈 만화 슬램덩크에 나오는 '왼손은 거들뿐' 이라는 유명대사를 인용한 구절입니다. 그다지 적절하게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생각되긴 하네요.  
샌디쿠팩스 님의 아이큐에 맞춰서 기사를 쓸수는 없자녀..정정해 달라는 소리는 낮은 아이큐와 고집이 함께 있다는 증거인데...님 주변분들이 고생이 많겠수다. 삼가 조의를...  
초극강동안 요새도 저질 쪽바리만화를 보는 사람들이 있구나..ㅠㅠ  
샌디쿠팩스 글쓴이 삭제
바로보인 ｜  2011-10-20 오후 7:41:00  [동감0]    
구리보단 이세돌이 더 센건 누구나 아는데 ㅋㅋㅋ 구리가최강이라니 우습다
rexgene 중국기사중에 누가최강이냐고 물어봤는데...이세돌이최강인가요???  
ajabyu 바로보인이 아니, 그냥 바보이네요... 기자의 질문을 다시 한번 보시요..  
샌디쿠팩스 이거 ㅂ.ㅂ아녀? 이세돌이 중국인이냐?  
바위샘 ｜  2011-10-20 오후 7:38:00  [동감0]    
조훈현 황제,김효정이사 진심으로 우승축하합니다. 이렇게 기분좋을수가! 앞으로 두분 바둑 TV해설시간 많이 가져주길 바랍니다.계속좋은소식 기대합니다.
반상의마술 ｜  2011-10-20 오후 7:19:00  [동감0]    
두 분 축하합니다...김효정이사 긴장했을터인데 잘 뒀네요..조사법님이야 말할것두 없구요..^^
ajabyu 역시,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줄 안다고,,, 역시 우승은 조훈현바둑황제가 하시네요...이상하게 우리나라 기사들은 반짝우승이라도 한단말이야,,, 박정상9단, 양재호9단, 강동윤9단... 그에 반해 중국은 하는 놈이 한다말이야, 물론 많이 하지도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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