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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다이춘 못막고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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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봉 류수항이 4연승 하면서 만든 초반 우세는 다 사라졌다. 중국 5번째 주자로 나선 리다이춘이 3연승을 거두면서 승부가 거의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다. 제2회 한-중아마바둑대항전 6국과 7국에서 리다이춘은 한국 주장 김남훈과 우동하를 연거푸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김남훈을 190수 만에 백불계로 꺾은 데 이어 우동하에게 283수 만에 백2집반승했다. 중국랭킹 12위인 리다이춘은 23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강호다. 2001년 11월 한국에서 진행된3회 아시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었다. 한-중아마대항전 1회 대회 때는 중반에 나와 김현찬에게 승리한 후 이상헌에게 패해 탈락한 바 있다. 거세진 중국세를 잡기 위해 8국에 출격하는 한국 선수는 문병권. 지난 대회 대표였던 함영우를 빼고 이번에 투입한 교체 멤버다. 중국은 교체된 3명의 선수가 1승도 못 거둔 채 탈락하면서 대실패를 경험했다. 과연 한국의 교체 카드는 성공을 거둘 것인가. 문병권은“리다이춘 선수가 항저우 국제교류전에서 대국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어린 아이 같이 장난기 많아 보이는 표정이 신기해서 한참 바라봤었다. 하지만 대국해본 적은 없었다.”며 “류수항, 김남훈, 우동하 선수를 연거푸 꺾었으니 상당한 기량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어떤 대회든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는다. 긴장도 하지 않는다. 즐기면서 대국에 임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문병권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남자부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은메달을 딴 김성진은 얼마 전 일본 아함동산배에서 조치훈 9단을 비롯해 일본프로기사들을 연파하고 본선에 진출했었다. 리다이춘의 4연승 저지 임무를 띤 문병권이 나오는 8국은 오는 17일(금) 밤 9시 사이버오로ㆍ야후바둑대국실에서 펼쳐진다. 9국은 바로 다음 날 18일 이어진다. 이 바둑은 수순중계되며 <오로바둑>앱을 통해 아이폰ㆍ아이패드에서도 관전할 수 있다. 제2회 한-중아마대항전은 사이버오로와 중국의 시나바둑이 주최한다. 사이버오로 창사 1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던 ‘1회 한-중아마대항전’은 팬들의 관심 속에 약 3개월간 치러졌고, 한국이 중국에게 10-8로 승리하면서 한국 아마바둑의 저력을 알린 바 있다. ■ 제2회 한-중아마대항전 진행 상황  ■ 출전 기사  * 대국진행방식 및 규정： 1. 한 중 쌍방은 각10명을 선발하여 참가 2. 한 중 쌍방 각1명씩 연승전으로 대국 3. 대국진행 48시간 전 쌍방의 대국명단을 쌍방에 통지. 4. 매주 2대국 진행(매주 금, 토요일 저녁 9시) 5. 대국시간 (15분 초과시 자동으로 기권처리) 6. 대국 규정 제한시간 20분 30초 3회 덤6집반 7. 서버중단 혹은 기타 특수원인으로 인해 대국이 중단되거나 진행될수 없을시 쌍방의 협상을통해 계속혹은 다시 진행. 8. 대국의 승패결과는 사이버오로 의 대국 시스템을 따름 9. 특수상황에 따라 (사정이있거나 늦어지는경우) 쌍방 책임자들한테 알려 협상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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