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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수읽기의 제왕 이세돌, 2국 승리
결승2국, 한상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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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묘수풀이의 바다같은 한 판이었다. 요동치는 수읽기의 바다에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고수 둘이 풍덩 빠졌고, 살아남은 자는 '이세돌'이었다. 이세돌 9단은 복기중 '나도 너무 어려웠다.'라고 말했고, 공식 인터뷰중엔 '구리의 수읽기 착각이 있었다.'고도 했다. 4월 24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서 열린 제3회 비씨카드배 결승2국에서 이세돌 9단이 구리 9단을 184수만에 백불계로 꺾고 5번기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접전에서의 수읽기로 구리를 이긴 한판이었다는 게 해설자의 한결같은 평가다. 결승3국과 4국은 26일, 27일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종합으로 전한다.  ▲ 이세돌 9단, 인터뷰 후에도 계속해서 복기했다, 구리는 이세돌 9단이 인정하는 프로다.  ▲ 구리 9단, 얼굴이 다소 상기되어 있다.  ▲ 루이 9단도 복기에 참여했다. 복기장면 --------이하 속보----------- ○●...백번의 이세돌 출격, 오후1시 28분 23일 결승1국을 내준 이세돌 24일엔 백번으로 결승2국에 나왔다. 24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3회 BC카드배 결승2국, 이세돌-구리의 대국이 오후 1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날 결승1국에서 흑을 잡은 이세돌의 백번이다. 입회인 김일환 9단의 대국개시선언에 따라 구리 9단의 착수가 있었고 곧이어 이세돌 9단의 착수가 나왔다. 구리 9단은 초반 포석에서 '미니 중국식 포석'을 선호한다. 구리가 그 길을 가자 이세돌 9단도 한 번 펼쳐보라는 듯, 미니 중국식 포석진행을 따라가 주고 있다. 이세돌은 결승2국 현장에 매우 일찍 나왔다. 이세돌은 현장에 취재하러 나온 기자, 관계자, 프로기사들의 인사를 나누는 정도. 해설을 맡은 한상훈은 결승1국에서 이세돌의 패배에 대해"어제 대국은 이세돌의 스타일에 맞지 않았다"며, "오늘 이세돌을 봤는데, 간단히 인사만 나눴다. 어제 패배때문에 예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6수를 진행중이다.  ▲ 이세돌 잠깐 팔짱 낀 채, 구리의 착수를 기다리고 있다. ○●...이세돌의 위험한 바둑, 오후 2시 20분 제한시간 2시간이 주어준 바둑 치고는 수순진행이 빠르다. 이세돌이 구리의 상변에 침투하면서 이세돌 스타일의 바둑이 시작됐다.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의 바둑 스타일이다. 해설자 한상훈은 '좀 더 모양이 정리되봐야 알겠지만 흑이 두터워지면 두기는 좀 힘들다'고 말했다. 65수 진행중. 유창혁 9단은 "위험한 상황에서 상대의 빈틈을 찔러 역전시키는 것이 이세돌의 바둑'이라고 평가.  ▲ 80수, 귀는 완생, 상변위쪽의 백돌도 약해 보이지만 잘 안죽는다. 이세돌의 신들린 타개다. ○●...이세돌의 신들린 타개, 오후 2시 50분 이세돌이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타개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됐으나 막상 결과는 만만치 않다. 이세돌이 별다른 피해없이 자신의 대마를 깨끗이 살린 모습이다. 구리의 장고가 이어지고 있으나 해설자 한상훈이 그려놓은 참고도는 모두 완생이다. 한상훈은 "이세돌이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최선인가'를 고민하는 것 같다고 평가. 83수 진행중. ○●...이세돌 수읽기의 제왕, 오후 3시 37분 한마디로 '수읽기의 제왕'이다. 구리가 어떻게 두어야 할 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상변 전투의 타개는 처음 이세돌이 침입했을 때와는 180도 다른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상훈은 "이세돌은 하나 하나씩 두어가다가 상대의 틈이 보이면 경로를 수정해 새로운 수읽기로 그 빈틈을 치고 들어간다. 이 전투에서 보인 구리의 약점들은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었으나, 그것들이 부각되는 진행으로 이끌어진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92수가 진행중이며 이세돌이 중앙에서 시원한 '빵때림'을 얻어냈다. 긴 바둑의 양상이지만 이세돌이 유리하다.  ▲ 이세돌이 무난하게 A로 뛰고 있다. B로 끊어 나오는 것도 가능.○●...이세돌 무난하게? 오후 4시 22분 이세돌이 무난하게 가려 하지만, 불리한 구리가 어떻게든 백대마를 엮어보려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접전이 일어나도 이세돌이 크게 불리해질 것 같지는 않다. 111수 진행중  ▲ 140수. 한상훈이 감탄했다. 이 상황의 맥점○●...이세돌의 맥. 오후 5시 3분 구리가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진다. 어떻게라도 흠집을 내려는 승부수를 두어 이세돌을 흔들려 하고 있다. 흔들기를 막아내는 이세돌의 한방(140수)가 터졌다. 구리 9단이 좀처럼 착수를 못 하고 있다. 해설자가 '멋진 수'라며 감탄. ○●...이세돌 결승2국 승리. 오후 5시 39분 184수만에 이세돌 9단이 백 불계승을 거뒀다. 구리 9단이 좌하의 패를 끝까지 물고 늘어져 40수 이상 진행이 더 됐다. 결승5번기는 1-1이 됐다. 3국은 하루를 쉬고 26일 진행된다. 제3회 BC카드배의 우승상금은 3억, 결승2국의 주요사항은 계속해서 속보로 전한다. 인터넷 생중계는 오로바둑과 야후바둑을 통해 관전할 수 있으며 아이폰,아이패드의 오로바둑 어플을 통해서도 관전가능하다.  ▲ 구리의 착수, 1국을 이겼기에 좀 더 여유가 생겼다.  ▲ 백번 이세돌의 첫 착수  ▲ 구리의 첫수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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