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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천야오예·저우루이양 16강 진출
각각 쑨리·류재형·펑리야오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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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이변이 없는 하루였다. 한국과 중국의 랭킹 1위인 이세돌 9단과 저우루이양 5단이 무난히 16강에 진출했고 천야오예 9단도 중국의 기대를 모으며 진출했다. 2월 26일 바둑TV스튜디오와 한국기원 본선대국실 등에서 열린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에서 이세돌 9단(韓), 저우루이양 5단(中), 천야오예 9단(中)이 각각 중국의 쑨리 4단(中), 펑리야오 5단(中), 류재형 9단(韓)을 꺾었다. 가장 치열했고 가장 형세를 종잡기 어려웠고 가장 늦게까지 두어진 판은 한국랭킹 1위 이세돌 9단 대 중국랭킹 40위 쑨리 4단의 대국이었다. 바둑TV에서 해설한 목진석 9단은 "천신만고 끝의 승리다."라고 말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중국의 두터운 허리층을 실감할 수 있는 일국이었다. 천야오예 9단과 대국했던 류재형 9단은 초반 바둑을 잘 짰으나 우상귀 패싸움에서 판단 미스를 범하면서 실리로 손해를 봤고 천야오예 9단의 철벽 수비에 막혀 아쉽게 32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바둑TV인터뷰/ 천신만고 끝에 승리한 이세돌 9단 - 승리는 언제 확신했나? "마지막에 계가를 해보고 이긴 걸 확인했다. 초반 내가 기분 나쁜 흐름이었지만 중반에는 질 수 없는 형세로 갔었다. 끝낼 시점에서 갑자기 자신감을 잃으면서 물러섰는데 그 때문에 위험한 순간까지 갔었다."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약 한 달 동안 시합이 없었다. 그래서 실전 감각이 둔해진 건 아닐까 걱정이 됐었다. 오늘 바둑에서는 후반, 갑자기 자신감을 잃었다. 내 수읽기를 믿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 나이 어린 기사 쑨리 4단을 상대했는데 부담은 없었나? "중국리그에서 본 친구라 큰 부담은 없었다." - 바둑 팬들이 이세돌 9단에게 궁금한 것이 많다. 기력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 질문인데, 주로 어떤 기사의 기보를 연구하는가? "연구까지는 아니고 기보는 거의 다 본다. 특히 결승전 기보를 위주로 본다."  바둑TV인터뷰 / 안정적으로 승리한 천야오예 9단 - 안정적인 리드가 돋보였던 바둑이었다. 총평해 본다면. “초반은 팽팽했다. 그러나 류재형 9단이 초읽기에 몰려서 그런지 팻감을 쓰지 않고 패를 해소했는데 그게 좋지 못했다. 내가 팻감으로 상대 집을 깨면서 우세해졌다." - 중국 기사 중 수읽기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났다. 어떻게 생각하나? “수읽기가 강한 중국 기사들이 워낙 많아 내가 그리 수읽기가 세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보단 시간에 쫓길 때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 세계대회 단골 멤버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계획은? "우승이다." 이세돌 9단은 16강전에서 박승화 4단과 맞붙게 되며 천야오예 9단은 옌환-김기용 전 승자와 맞붙는다. 저우루이양 5단은 김승준 9단과 대결하게 된다. 세계 최초의 컷오프 상금제를 도입한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3억원(총 상금 약 8억 3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를 준다. 대망의 결승전은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5번기로 펼쳐진다.   ▲ 류재형 9단이 돌을 거두자 천야오예 9단은 자신의 얼굴을 잔뜩 가리고 복기를 시작했다.  ▲ 이세돌 9단이 국 후 석연치 않았던 곳을 짚어보며 묘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 이세돌 9단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쑨리 4단.  ▲ '피가, 아니 복기가 모자라…' 이세돌 9단과 쑨리 4단이 스튜디오에서 못 다한 복기를 지하 바둑TV라운지에 내려와 계속 했다. ▲ 류재형 9단은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패 공방을 그르치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 천야오예 9단. '콩지에도 가고~, 창하오도 가고~'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 랭킹 1위의 신예? '잘 나가는' 저우루이양 5단. ▲ 펑리야오 5단. 모처럼의 좋은 기회를 놓쳤다. 이하 지난 속보 한 중 간판급 기사들이 한꺼번에 나왔다. 한국랭킹 1위 이세돌 9단,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 5단, 중국랭킹 9위 천야오예 9단이 같은 날에 바둑을 두는 것.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 이세돌-쑨리, 류재형-천야오예, 저우루이양-펑리야오 전 등 3개 대국이 26일 바둑TV스튜디오와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두 판은 한-중전 한판은 국내기사들끼리의 대결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이세돌 9단의 대국은 랭킹 40위의 기사로 이 9단이 별 어려움 없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허리가 두터운 중국 바둑계를 감안할 때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세 대국이 오후 1시부터 시작됐다. 사이버오로ㆍ야후 바둑에서는 이 대국을 수순 중계하며 주요 대목은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 이세돌 9단도 호전적이지만 쑨리 4단도 싸움을 전혀 마다 않는 태도다. 9신/ 이세돌 16강 진출! 이세돌 9단이 쑨리 4단에게 286수 끝에 2집반승을 거뒀다. 8신/ 이세돌 승리 보인다 반상의 곳곳의 절충이 무난히 이루어졌다. 243수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잔끝내기만이 남았다. 목진석 9단은 "미세하지만 이세돌 9단이 남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7신/ 이세돌 형세 이상하다 시종일관 우세한 전투를 벌여왔지만 좌변 전투에서 뭔가 이상한 조짐이 일어난다. 맛이 워낙 나빠 좌하와 좌변의 흑 대마가 문제가 있어보인다. 이세돌 9단의 수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6신/ 저우루이양 승! 저우루이양 5단은 펑리야오 5단에게 16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 했다. 이변은 없었다. 5신/ 이세돌 유리 141수가 진행된 가운데 이세돌 9단이 유리하다. 상변에서 패가 났는데 이 9단이 이를 해소하게 되면서 우세가 더욱 확실해졌다. 백이 패의 대가로 우하 흑을 공격하고 있지만 흑은 탄력이 있다. 바둑TV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목진석 9단은 흑이 실리로 많이 앞선다"고 말한다. 4신/ 천야오예, 16강 진출 천야오예 9단이 우세를 유지한 끝에 류재형 9단을 따돌리며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170수 끝. 16강에 진출했다. 3신/ '큰 거' 노리는 이세돌 워낙 난전이 펼쳐지고 있어 형세를 논하기 어려운 이세돌 9단 판. 이세돌 9단은 중앙 백을 가두며 총공세를 취하고 있다(92수 진행). 확실한 우세를 잡겠다는 뜻이다. 백의 반격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어서 다시 한 번 복잡한 전투를 예고한다. 류재형 9단 판(92수 진행)은 천야오예 9단이 집으로 우세한 가운데 단단한 지키기로 일관하는 모습. 천야오예 9단의 돌들은 전반적으로 엷은 데가 없어서 류 9단이 흐름을 다시 가져오기까지는 상당한 분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신/ 류재형 승부처 맞이 류재형 9단이 77수까지 진행된 가운데 우하 방면에서 승부처를 맞이하고 있다. 이쪽 접전의 결과가 전판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이세돌 9단도 87수까지 진행된 가운데 중앙전에서 쑨리 4단과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아직 한쪽으로 기울진 않았지만 이 9단이 돌파 형태를 얻고 있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신/ 이세돌ㆍ류재형 ‘흑’ 이세돌 9단이 흑을 들고 빠른 템포로 대국을 진행하고 있다. 류재형 9단도 흑을 들었다. 상대 천야오예 9단이 착실히 실리를 파내고 있어 상대적으로 외곽에 주력하고 있다. 저우루이양 5단과 펑리야오 5단의 대국은 펑리야오 5단이 흑을 들었으며 가장 빠른 진행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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