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문요 ‘질식바둑’서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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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문요 ‘질식바둑’서 선승
| 김수광 2011-02-21 오후 06:02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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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문요의 웃음> 박문요 5단이 콩지에 9단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였다. |
박문요 5단이 먼저 기분 좋은 스타트를 했다. 2월 21일 서울 광화문역 중화회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제15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조선족 기사 박문요 5단이 콩지에 9단을 상대로 12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굳힘, 두칸벌림, 굳힘, 한칸벌림 등 단단한 행마들이 반상에 나타났다. 콩지에 9단은 이번 대회를 최근 만족스럽지 못했던 자신 성적을 한껏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기 위해, 그리고 박문요 5단은 생애 최초 우승컵을 안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바둑을 진행했다. 제한시간 3시간이라 생각할 시간이 넉넉하다는 생각에서인지 3번째 수와 4번째 수까지도 장고할 정도였다.
서로 견제하는 진행은 중반이 되어서도 계속됐다. 두 기사는 자신의 형세판단을 믿는 듯 전혀 서두를 기색이 없어 보였다. 바둑은 숨이 막힐 듯했다.
이 정적을 깬 건 콩지에 9단. 하변에서 흑의 붙임에 대해 패를 감수하면서 강하게 버텨갔지만 패싸움 도중에 흑이 좌상귀를 뭉텅 깨자 바둑도 갑자기 끝났다. 콩지에 9단이 사활을 착각한 결과였다.
 ▲ 복기는 약 10분 간 했다.
2월 21일 서울 광화문역 중화회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제15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박문요 5단이 콩지에 9단에게 12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선승했다.
당초 세계기전 3관왕의 콩지에 9단이 전력상 우세하지만, ‘5-5의 승부’라는 박승화 4단의 예상처럼 예측을 불허하는 이번 결승3번기다. 박 4단은 "초읽기에 몰린 콩지에 9단이 착각했다. 백은 미리 하변을 지켰어야 했다"고 말했다.
중국 왕레이 단장은 “콩지에 9단이나 박문요 5단 둘 다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다. 자신의 페이스를 잘 끌어 올리는 쪽이 이번 LG배의 우승자가 될 것이다”며 이번 결승3번기를 전망했다.”
1승만 더 거두면 박문요 5단이 우승컵을 안게 된다. 박 5단은 4회 도요타덴소배에서 결승에 올라 구리 9단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을 거둔 것이 지난 최고 기록이었다. 한편 벼랑 끝에 몰린 콩지에 9단이 반격할지도 주목된다.
2국은 하루 쉬고 23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LG가 후원하는 제15회 LG배 세계기왕전은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1분 5회다.
■ 제15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일정
1국 - 2월 21일(월) 오전 10시(해설 박승화 4단)
2국 - 2월 23일(수) 오전 10시(해설 조한승 9단)
3국 - 2월 24일(목) 오전 10시(해설 미정)
 ▲ 왕레이 단장(가운데)이 중국기사들끼리의 복기를 바라보고 있다.
 ▲ 최초로 조선족기사의 우승이 이루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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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emosu |
｜ 2011-02-23 오후 6: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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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바야흐로 활발히 세대교체중...장기집권을 용납치 않고 세로운 영웅들이 속속 등장한다...작년에 콩지에와 씨에허가 우리나라의 랭킹 상위자들을 초토화 시켰는데...해가 바뀌자 이들을 밀어내고 일차로 박문요가 세계를 제패 하였다...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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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초끈 |
｜ 2011-02-22 오후 11: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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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도 한수에 그 큰 판을 날리네.....패가 중요하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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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없음 |
｜ 2011-02-22 오후 2: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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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요가 기뻐하니 나도 기쁘고, 박문요가 즐거워하니 나도 즐겁다.
다음번에도 콩지에를 질식시켜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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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생활 |
｜ 2011-02-22 오후 2: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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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할아버지 때 (일제 강점기)에 만주 이민갔다가 아버지때 해방후 귀국했다. 그 때 귀국 하지 않은 우리 많은 친척들은 만주에서 살고 만주 동포로 한국에 일하러 온 적도 있다. 이들이 조선족이다.외국에 나가서 살아 남을려고 하니 어려운 처신도 많았으리란 것을 이해하고 우리들은 조선족을 따뜻이 보듬어야 하지 않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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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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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국수님이 박문요에게 도움 주엇다는 사실을 위의 댓글로 알게 되었읍니다. 조훈현 국수님은 참으로 존경할만한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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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잎11 |
｜ 2011-02-22 오전 9:50: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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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은 안으로 굽게 되는데 박문요5단이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일부 중국에서온 조선족들의 나쁜 행동에 좋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중국동포 대부분은 일제침략기에 피눈물을 흘리면서 조국을 떠난 사람들이다. 국내에서도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굳이 선을 귿는것은 속좁은 생각같아보인다.그들도 우리동포다.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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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ch6715 |
｜ 2011-02-22 오전 9:3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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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도에 처음 중국 가서 조선족을 만나니 정말 친척을 만난 기분이었는데 ,,,세월이 갈수록 많이 퇴색해진 것은 우리 모두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조국수님이 언제 그런 훌륭한 일을 하셨는지 존경스럽고 , 대한민국의 영원한 국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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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인님 |
｜ 2011-02-22 오전 8:2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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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요 5단이 우승하길...은인인 조훈현 九단에게 보은하는 길이다. 박5단의 경제사정이 안 좋을 때 많은 도움을 준 이가 조훈현 九단이다. 朴文堯 加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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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1-02-22 오전 4:3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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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은 조선족 기사인 박문요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잇을 때 그에게 도움을 준 적이 잇습니다. 박문요가 우리와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 때문에 도와주었겠죠? 그때 박문요 어머니가 눈물을 흘렷다는데.. 박문요도 아마 그 때의 일을 잊지 않고 잇을 것이고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을 겁니다. 우리가 조선족을 돕지는 못할 망정 굳이 먼저 배타적인 감정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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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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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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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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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요가 만일 이번에 엘지배 우승을 하면 가장 뿌듯해할 사람이 조훈현 9단인듯 하네요. 아니, 이정도로 세계 일류 기사로 성장해준것만 해도 이미 뿌듯하게 생각하고 잇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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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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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05537&cur_page=&cmt_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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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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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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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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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승님이 말씀 하신 내용이 있는 기사입니다요..^^* 라마승님~은근하게..참 내공이 깊으시네요..감탄감탄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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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1-02-22 오전 2: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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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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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1-02-22 오전 2:0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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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척하면 그들은 더욱 중국에 친화될것이요 그건 중국이 바라는 바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끌어안으면 중국내에서 우리의 큰 우군이 될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는 나중에 만주를 회복하는데 그들의 도움 그들의 의견이 관건이 될수 있구요.
가끔 우리는 지나치게 배타적입니다. 고칠건 고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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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1-02-22 오전 2:0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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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 보면 조조가 생애 가장 큰 적이었던 원소를 이기고 나서
내부 첩자들이 원소에게 보낸 기밀문서를 발견합니다.
그는 그들을 발본색원하지않고 심지어 이름조차 보지않고 다 불태워버립니다.
어차피 일생일대의 적을 무너뜨린 때에 또다른 적들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배포를 부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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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아리랑 |
｜ 2011-02-21 오후 8:30: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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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이라표기하지마세요~~조선족들은한국을조국이라생각절대안합니다~
기자들은혼자만의생각으로수식어를쓰지마세요~ 제가조선족여러사람격어바서잘압니다,
그냥박문요라고만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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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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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옳으신 말씀입니다. 더우기 글로벌월드시대에 할배 족보따져서 뭘 하겠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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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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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의 '일반화'는 종종 많은 사람에게 아픔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많은 조선족들을 대해 봤지만 '사람마다 다를뿐'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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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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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선족이라는 말은 그 사람이 한국을 조국이라 생각한다는것을 뜻하는 말이 아니고 중국내에서 소수민족중의 하나를 표현하는 용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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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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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조선족이란 말에 인정 베풀다가는 큰 코 다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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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빈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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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빈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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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빈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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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분증에도 조선족은 조선족이라 표현합니다. 조선족 들이 중국을 조국이라 생각함도 당연하고요....그러나 우리가 잘못된 선입관으로 그 들을 재단하려함은 매우 그릇되고 불필요한 오해의 확산역할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슴을 인정한다면, 그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여...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을 전체에다 걸고 넘어지지는 마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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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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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현재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정부는 자국의 소수민족 정책상 역사교육에서 자국에 유리한 방식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조선족이 중국땅에 정착하게된 진실된 역사보다는 자국위주의 다소 왜곡된 역사교육을 통하여, 조선족 같은 소수민족들이 그 근원인 조국보다는 중국중심의 사고를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저 조선족을 탓하기 보다 이러한 점을 먼저 살피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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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아리랑 |
｜ 2011-02-21 오후 8: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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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초읽기가역시최고여 무자잘보고!!안받어햇는데!!1살어버리는바람에졌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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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Q |
｜ 2011-02-21 오후 7:1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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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콩 전이라. 콩이 저보다 수십 수백배 큰 박을 이길수있나?
박문요5단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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