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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라지다' 김지석 16강 진출
홍무진 불계패, 다음날 20일은 이창호-김주호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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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홍무진 아마가 랭킹 9위 김지석 7단에게 패해 짐을 싸면서 16강 무대에 아마는 자취를 감췄다. 2월 19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에서 김지석 7단이 홍무진 아마에게 흑으로 179수 만에 불계승 했다. 정상급 기사와 아마의 전력 차이는 역시 컸다. 흑을 든 김 7단은 크게 어렵게 바둑을 이끌지 않았음에도 계속 주도권을 쥐었고, 홍무진 아마는 실리 부족에 허덕였다. 홍무진 아마가 마지막으로 상변 흑을 패를 내 잡으러 갔으나 오히려 손해를 많이 보고 삶을 허용하면서 항복 의사를 밝혔다. 바둑TV에서 이 대국을 해설했던 유창혁 9단은 “오늘 바둑은 어느 한군데서 나빠졌다고 말하긴 힘들고, 전체적으로 홍무진 아마가 조금씩 꾸준히 나빠졌다. 홍무진 아마가 아직 기량 면에서 김지석 7단을 상대하긴 이른 것 같다”고 정리했다.  인터뷰(바둑TV)/ 부담스런 한판 승리한 김지석 7단 - 초반 진행은 홍무진 아마의 64강전 때 포석과 비슷했다. 김지석 7단도 이 포석을 연구하고 나왔나? “그 바둑을 기보로 봤다. 하지만 연구까지 한 것은 아니었다. 한참 두다보니 왠지 그 판과 비슷하다는 걸 눈치챘다.” - 아마추어 기사와의 대국이라 아무래도 부담스러웠을 것 같은데… “많이 부담스러웠다. 아마추어와 대국한 적이 없었는데, 비씨카드배에서만 2번 만났다.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꿈에까지 나왔다. 꿈에서 내가 졌다.” - 후배한테 격려 한마디 해 준다면? “(웃으며) 세계대회 32강에 진출할 정도이니 실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입단도 하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 목표는? “다음 판 승리가 목표다. 한판 한판 이겨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다음날 32강전은 이창호-김주호 판으로 이어진다. 사이버오로ㆍ야후바둑 대국실에서는 이 대국을 수순 중계하며 주요 대목은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지난 속보  험난했던 통합예선과 본선 64강을 뚫고 32강전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아마추어 홍무진이 나왔다. 한국랭킹 9위 김지석 7단과의 맞대결. 2월 19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32강전 김지석 7단 대 홍무진의 대국이 오후 1시부터 시작됐다. 사이버오로ㆍ야후바둑 대국실에서는 이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주요 대목은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5신/ 김지석, 16강 진출 (179수 끝) 홍무진 아마가 마지막을 상변에서 패싸움을 벌였으나 여의치 않아 돌을 거두었다. 김지석 7단 179수 끝에 흑불계승. 16강 진출. 4신/ 홍무진 승부수 (121수 진행) 실리로 부족한 홍무진 아마가 최대한 버티고 있다. 김지석 7단이 자신의 상변을 돌볼 겸 좌상 방면 흑의 연결을 끊어가자 홍무진 아마가 즉시 중앙을 붙이며 승부를 걸어가고 있다. 유창혁 9단은, "백은 상변 흑의 사활을 추궁하는 수를 찾아봐야 한다"고 해설한다. 3신/ 중앙 승부처 도래(113수 진행) 좌변에서 백이 흑을 끊어가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도발은 백이 먼저 했지만 장사 김지석 7단의 장기가 바로 이런 곳이다. 홍무진 아마가 제대로 벼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신/ 적극적이지만...(62수 진행) 초점은 상변으로 옮겨지고 있다. "홍무진 아마가 적극적으로 싸우고는 있는데 실속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유창혁 9단의 설명. 유 9단은 바둑TV에서 해설을 하고 있다. 홍무진 아마는 먼저 실리를 잃고 있다. 1신/ 평범한 초반. 좌상에서 접전(41수 진행) 흑을 든 김지석 7단이 우변에 중국식을 폈다. 홍무진 아마가 우하귀에 걸치자 평범한 변화가 나왔다. 이윽고 흑이 좌변에서 걸친 수에 홍무진 아마가 처진 날일자로 받으면서 난해한 전투가 벌어질 조짐이다.  ▲ 돌을 가려 김지석 7단이 흑을 들었다. 김지석 7단의 첫 작점. ▲ 홍무진 아마의 착수. ▲ 아마추어 중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홍무진 아마. ▲ 김지석 7단이 생각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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