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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3억을 향해!
국적 프로 아마 불문, 통합예선 출발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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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3억원을 향해 도전한다. 보다 넒은 세계로 문을 활짝 연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통합예선이 출발 총성을 알렸다. 통합예선은 국적과 프로ㆍ아마를 불문하고 한데 어울려 예선을 치르는 형태다. 통합예선 첫 날인 1월 24일, 총 90판이 펼쳐졌다. 판 수가 많은 관계로 한국기원 곳곳이 대국장소로 활용됐다. 2층의 예선대회장과 4층 본선대국실에서 그리고 평소에 연구생들이 주로 활용하는 5층 대국실까지 발디딜 틈이 없었다. 관심을 끄는 대국 중 4판이 선정 돼 본선대국실에서 펼쳐졌고 사이버오로ㆍ야후대국실에서 온라인 수순 중계됐다. 4판은 한-중전 3판과 한-일전 1판으로 모두 국가 간 대결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전패라는 그리 달갑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했던 배덕한, 김민호는 각각 중국의 퉈지아시 3단과 박문요 5단에게 패하며 세계 정상급 수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윤영 3단도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과의 대국에서 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웅규 3단도 중국 펑리야오 5단에게 불계로 졌다. ■ <對중국전> 격돌하는 한중!! 온소진 6단은 삼성화재배 4강에 빛나는 중국의 황이중 7단을 꺾었고, 윤준상 8단이 중국의 위빈 9단을, 이상훈 9단이 중국 리허 3단을 각각 꺾었다. 하지만 중국이 한국을 이긴 경우가 더 많았다. 차오요우인 3단이 천풍조 8단을 꺾었고 종원징 5단이 박승현 6단을, 리저 6단이 김동호 초단을, 탄샤오 5단이 공병주 4단을, 멍타이링 5단이 이희성 8단을, 펑리야오 5단이 한웅규 3단을, 퉈지아시 3단이 배덕한 아마를, 당이페이 4단이 김동엽 9단을, 탕웨이싱 3단이 류민형 2단을, 판위뤄 3단이 김원 7단을, 왕레이 8단이 양건 9단을, 저우루이양 5단이 김일환 9단을, 박문요 9단이 김민호 아마를, 궈원차오 5단이 박진열 8단을, 우광야 6단이 홍민표 7단을 각각 꺾었다.  ■ <아마추어 기사의 선전> 아마추어 기사들은 그런대로 선전했다. 프로기사를 이긴 경우를 보면, 김지인 아마가 배윤진 3단에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홍무진 아마가 이용찬 6단을, 이현규 아마가 이현욱 7단을, 정찬호 아마가 안형준 2단을, 심의현 아마가 이민진 6단을, 정서준 아마가 이기섭 7단을, 온승훈 아마가 박승문 6단을, 조남균 아마가 노영하 9단을 각각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통합예선은 다음날인 25일을 거쳐 26일까지 치러진다. 사이버오로ㆍ야후바둑 대국실에서는 관심이 집중되는 대국을 선정해 수순 중계한다. ○●..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시드 한국 : 이세돌(전기 우승), 박정환, 최철한, 허영호 중국 : 창하오(전기 준우승), 콩지에, 구리 일본 : 사카이 히데유키, 조치훈 대만 : 천스위엔 와일드카드 : 유창혁, 이창호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본선시드는 와일드카드 2장을 합해 총12명에게 배정됐다. 통합예선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은 52명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총 상금 약 8억 3천만원, 우승 3억원)과 세계 최초로 컷오프 상금제를 적용했고 국내외 프로, 아마추어가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전면적 오픈제를 도입한 대회이다. 특히 2회 대회에선 프로기사직을 휴직했던 이세돌 9단이 2010년 1월 복직 후 첫 대국을 치렀다. BC카드사에서 복직한 이세돌 9단에게 곧바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줬기 때문이다. 이세돌은 2회 비씨카드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 신고식을 마쳤고, 이를 토대로 2010년 최우수기사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 관심이 더욱 몰린 대국은 본선대국실에서 치러져 사이버오로ㆍ야후대국실을 통해 수순 중계됐다. 배덕한 아마는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대국 중 가장 늦게까지 바둑을 진행했지만 결국 중국 퉈지아시 3단의 관록에 무릎꿇고 말았다.  ▲ 김민호 아마는 박문요 9단과 대국했다. 패기 넘치게 두었지만 세계적 강자인 박문요 9단의 벽은 높았다.  ▲ 조선족 기사 박문요 9단. LG배 결승진출과 동시에 9단이 됐다. 1회전은 어렵지 않게 승리.  ▲ 중국의 허리는 두터웠다. 사진은 펑리야오 5단의 대국 모습. 한웅규 3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 앞쪽은 퉈지아시 3단과 배덕한 아마의 대국.  ▲ 펑리야오 5단.  ▲ 한웅규 3단.  ▲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윤영 3단이 다부진 각오를 하고 나왔지만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을 넘지 못했다.  ▲ '일본호'의 든든한 버팀목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삼성화재배에서 일본 기사로 유일하게 통합예선을 통과한 바 있다.  ▲ 전날 2010한국바둑리그 우승 팀 신안천일염에 소속된 바둑리거, 챔피언결정전에서 중요한 1승을 거뒀던 이춘규 3단이다. 비씨카드배 2회 대회 때 본선 64강에 든 바 있다.  ▲ 이현규 아마는 이현욱 7단에게 승리했다.  ▲ 권형진 2단이 팔짱을 끼고 생각에 잠겼다.  ▲ 금메달리스트 조한승 9단. 군 혜택을 받은 후 첫 기전 참가다.  ▲ 한국기원 여자연구생 출신으로 대만기원 소속 프로기사로 활동 중인 이정빈(19) 초단. 한국기원 이판진 부장의 장녀이기도 하다. 첫 판부터 난적을 만났다. 상대는 중국의 미래 천야오예 9단.  ▲ 일본 신예 쯔루타카즈시 초단과 맞붙은 조혜연 9단. ▲ 통합예선 1회전 모습. ▲ '국가대표의 숙고' 이민진 6단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 '뜨는 신예' 나현 초단. 바로 이 비씨카드배 2회 대회 당시 연구생 신분으로 본선 64강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었다.  ▲ 2010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신안천일염 팀의 귀염둥이 안국현 2단. 나현 초단과 기대주끼리의 대결을 벌이다.  ▲ '오늘은 선수' 중국 국가바둑총감독 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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