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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장떼고 한 판 뜨자! 아마의 포효!
프로와 '맞짱'뜰 아마 20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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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맞짱'뜰 아마 20강 , 16일 아마 예선서 확정 통합예선 24일부터 3일간 본선 진출자 52명 가린다 한 때 '계급장 떼고 한 판 붙자'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그 유행은 결국 말만이었을뿐, 실제 계급장 떼고 한 판 붙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바둑에서만큼은 '계급장 떼고 한 판 붙는 것'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다. 바로 아마추어까지 참여하는 통합예선이 그것이다. 통합예선에서 단위 계급장을 뗀 프로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한 판 붙을 아마추어 20명이 확정됐다.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통합예선에 진출할 아마추어들이다. 15일과 16일은 몹시 추웠다. 맹추위를 뚫고 15, 16일 이틀 동안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아마예선은 바깥과 달리 참여자들의 뜨거운 승부로 훈훈하기까지 했다. 훈훈한 예선을 뚫은 아마추어는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13명과 일반 아마추어 7명을 합해 총 20명이다. 통합예선에 진출한 아마추어 명단은 다음과 같다.(A∼J조순) 이현규(연구생 9조), 김민호(연구생 2조), 김진휘(연구생 1조), 홍무진(연구생 1조), 채민혁(온라인예선), 전용수(연구생 3조), 안정기(연구생 7조), 황재연(연구생 2조), 배덕한(아마랭킹 50위), 이현준(연구생 2조), 윤남기(온라인예선), 위태웅(연구생 1조), 심의현(연구생 5조), 온승훈(아마랭킹 18위), 조남균(연구생 4조), 김지인(온라인예선), 민상연(연구생 1조), 이호승(아마랭킹 1위), 정서준(연구생 3조), 정찬호(아마랭킹 17위) 이들 20강은 24일부터 열리는 통합예선에 출전한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 특이하게는 골수 팬들이 잘 알고있는 연구생 민상연이 삼성화재배에 이어 BC카드배에서도 통합예선에 연속 출전하게 됐고, 마지막 예선결승의 여자 연구생 1인은 탈락했다. 한편 이틀 동안의 아마추어 예선에는 한국기원 연구생 153명과 아마랭킹 시드자 및 해외 초청 아마추어기사 43명, 온라인예선 통과자 48명 등 모두 244명이 출전했다. 중국, 일본 등에서 출전한 6명의 해외 아마추어 대표는 단 1명도 통합예선에 진출하지 못해 한국 아마추어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물론 아마 20강중 몇명이나 한중일 프로의 벽을 뚫고 본선 64강에 들지는 미지의 영역이다. 통합예선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한중일 프로기사들은 아마추어 강자와 만날 때 더욱 집중해서 역량을 쏟아붓기 때문.  1월 24일부터 열리는 본격 통합예선에는 한국에서 207명의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53명, 일본 13명, 대만 7명과 아마예선 통과자 20명 등 총 300명이 참가해 52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본선 64강의 나머지 12장의 티켓은 전기 우승, 준우승자 2명과 각국 시드 8명 및 와일드카드 2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전기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을 비롯해 박정환‧최철한 9단과 허영호 8단이 랭킹 시드를 받았으며 중국은 준우승한 창하오 9단과 콩지에, 구리 9단이 시드를, 일본은 조치훈 9단, 사카이 히데유키 8단, 대만은 천스위엔 8단이 각각 본선시드를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총 상금 약 8억 3천만원, 우승 3억원)과 세계 최초의 컷오프 상금제 및 국내외 프로, 아마추어가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전면적 오픈제를 도입한 대회이다. 특히 제2회 대회는 프로기사직을 휴직했던 이세돌이 2010년 1월 복직후 첫 대국을 치렀던 대회다. BC카드사에서 복직한 이세돌 9단에게 곧바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줬기 때문이다. 이세돌은 제2회 BC카드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 신고식을 마쳤고, 이를 토대로 2010년 최우수기사상까지 수상했다 총상금규모 8억 3,000만원, 우승상금 3억원인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개막식은 1월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리며 64강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자료제공 : (재)한국기원 홍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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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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