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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팽팽 한중 ‘1-1’
개막전 한국 패배 2국서 바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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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장과 중국 주장의 첫 판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한국 주장 김남훈과 중국 주장 후위칭은 관록의 강호 우동하가 신예 탕충저를 쉽게 이길 것으로 봤으나 탕충저가 매서운 일격으로 우동하를 165수 끝에 흑불계로 꺾었다. 밤 9시부터 시작한 사이버오로 10주년 기념 한중아마대항전 1국에는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렸고, 관심있게 이 대국을 지켜보았다.  초반이 문제였다. 상변 전투에서 생각지 못했던 회돌이를 당하는 바람에 이후에 힘을 쓰지 못했다. 천원 부근 전투에서는 당충저가 헛수를 연발해 다소 형세가 풀리는 듯했다. 아마대왕, 국무총리배 세계아마선수권 우승에 빛나는 우동하였다. 객관적 전력상 우세가 확실했기에 우동하의 저력은 믿음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좌상 방면 전투에서 탕충저의 호수순이 이어졌고 우동하는 아쉽게 불계로 패하고 말았다. ▶ 우동하가 초반 실족하던 장면. 백1에 흑이 2선으로 받을 줄 알았는데, 흑1로 젖히는 탕충처의 연구가 있었다. 이하 흑10까지 백은 회돌이를 당하고 돌이 뭉쳐 불리해졌다. (7…▲에 이음) 우동하는 ”초반에 흑의 급습에 당한 뒤 상변 백이 미생이라는 부담을 안아 마음껏 흑의 우변을 유린할 수 없었다”며 “중반에는 역전했다고 생각했는데…”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초반, 상대의 급습이 아팠다”고 말했다. 초반 상변의 변화는 중국의 심도 있는 연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탕충저가 비록 신예이긴 하지만 현재 중국 아마 랭킹4위로 2008년 광시기왕전, 2009년 량두배 준우승, 2006년 전국아마바둑쟁패전 준우승, 2009년 티엔타이산배 준우승을 하는 등 본디 한칼이 있는 기사다. 하지만 다음 날 이어진 2국에서 한국의 조인선이 중국 신인의 반란을 용납하지 않았다. 곧바로 반격했다. 전날 탕충저가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듯 조인선도 흑으로 267수 끝에 불계승을 거두며 그대로 갚아줬다. 조인선은 흑번을 활용해 우하귀에서 연구해 둔 최신형 변화를 들고 나왔다. 이 접전에서 당충저는 중앙으로 백이 들떴고 조인선은 좌ㆍ우 양쪽의 백을 세차게 몰아붙이며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골인했다. 연승은 나오지 않았다. 조인선이 연승을 시작해 줄 것인가 기대를 모은다. 다음 대국인 3국은 27일 토요일 9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아시아 경기대회 일정으로 26일 금요일 일정은 변경됨).
 * 대국진행방식 및 규정 ： 1. 한 중 쌍방은 각10명을 선발하여 참가 2. 한 중 쌍방 각1명씩 연승전으로 대국 3. 대국진행 48시간 전 쌍방의 대국명단을 쌍방에 통지. 4. 매주 2대국 진행(매주 금, 토요일 저녁 9시) 5. 대국시간 (15분 초과시 자동으로 기권처리) 6. 대국 규정 제한시간 20분 30초 3회 덤6집반 7. 서버중단 혹은 기타 특수원인으로 인해 대국이 중단되거나 진행될수 없을시 쌍방의 협상을통해 계속혹은 다시 진행. 8. 대국의 승패결과는 사이버오로 의 대국 시스템을 따름 9. 특수상황에 따라 (사정이있거나 늦어지는경우) 쌍방 책임자들한테 알려 협상처리. 한국ㆍ 중국 출전 아마기사 프로필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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