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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봉, 일본아마명인 문턱서 좌절 外
일본 연구생 출신 쯔네이시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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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봉, 일본아마명인 문턱서 좌절 일본 연구생 출신 쯔네이시에 역전패 일본아마명인에 도전하던 하성봉 아마7단이 문턱에서 좌절했다. 7월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유가와라초에서 열린 제5회 아사히 일본 아마명인전 도전3번기 3국에서 하성봉 아마7단이 쯔네이시 다카시 일본 아마명인에게 흑을 들고 3집반패했다. 일본 아마명인전 전국대회를 우승하며 도전권을 손에 넣었던 하 7단은 쯔네이시 다카시 일본 아마명인과의 3번 승부에서 1-2로 졌다. 하 7단은 24일 벌어진 1국에서 승리했으나 2국과 3국을 연달아 패했다.  이로써 이번 시리즈는 일본 아마명인전 4번의 도전기 사상 타이틀보유자가 방어에 성공한 첫 케이스가 됐다. 하성봉 아마7단은 2008년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우승을 비롯해 국내 아마기전에서 숱한 우승 경험이 있어 아마 명인이 유력시 됐었다. 쯔네이시 다카시 아마명인은 인세이(일본 연구생) 출신으로, 지난기 윤춘호 아마7단을 2-0으로 꺾고 아마명인에 등극한 바 있다. 최종국이 끝난 후 쯔네이시 아마명인은 “상대가 하성봉 아마7단이라서 솔직히 이긴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1국에 져서 막다른 길에 몰리자 ‘마음껏 싸워보자’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카이의 ‘대기만성’은 어디까지 성공할까 장쉬와 기성(碁聖) 도전기 현재 1-2  직업은 의사. 오랜 시간 동안 아마추어였다가 프로가 된 37세의 기사가 일본 열도를 장악한 일인자와 도전기를 치른다. 도전자 사카이 히데유키 7단과 기성(碁聖) 장쉬 9단(30) 이야기다. 이번 일본 (작은)기성(碁聖)전 5번 승부는 사카이 히데유키라는 이색적인 인물 때문에 더욱 흥미를 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인 데다 자꾸만 변방으로 밀리는 관서기원 출신. 정통 코스대로 어린 시절부터 프로가 되지 않았고 계속 아마 강자로 남아 있을 것 같던 그는 프로로 전향했고 이젠 일본 7대기전 도전 무대까지 뛰어들었다. 도전권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꺾고 얻어냈다. 도전기는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먼저 3승을 거두는 쪽이 이긴다. 전초, 일각에선 장쉬 9단의 완봉승을 점치기도 했지만 의외로 2-1이다. 1국은 장쉬 9단의 ‘당연한 듯한’ 승리였지만, 2국은 사카이 7단이 가져갔다. 3국은 장쉬 9단이 다시 이겼다. 7월 20일 일본 니가타 나가오카시에서 벌어진 제35기 일본 기성전(碁聖)전 3국에서 장쉬 9단이 사카이 7단에게 204수 끝에 백불계승 거뒀다. 장쉬 9단은 이로써 방어까지 1승을 남겨놨다. 하지만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늦깎이 프로의 도전이 그 자체로 신선하다. 이번 기성전 시리즈는 어떻게 마무리 될까. 이어지는 4국은 다음 달 19일 오사카시 관서기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일본 기성(碁聖)전은 전국 지방 12개지로 구성된 신문바둑연맹이 주최하는 기전. 일본IBM이 협찬한다. 일본기원ㆍ관서기원 소속 5단 이상의 기사가 참가한다. ‘전(全)일본제1위기결정전’이 전신이다. 제한시간은 4시간. 남은 5분전부터는 초읽기에 들어간다. 우승 상금은 777만엔. [PHOTO=日本棋院提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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