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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에게 달렸다’
7일 조한승 9단과 대국서 승리 시 대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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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9단이 국가대표 발탁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섰다. 마지막 대국 조한승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하면 대표에 확정된다. 7월 6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대표선발전 최종 2차리그에서 강동윤 9단은 윤준상 8단을 상대로 173수 끝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박영훈 9단은 최철한 9단에게 121수 끝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3일까지 최종 선발 티켓 4장 중 3장은 이미 조한승 9단, 박정환 8단, 최철한 9단에게 돌아간 바 있다. 남은 한 장을 두고 강동윤 9단 윤준상 8단 박영훈 9단이 3파전을 벌여 왔다. 강동윤 9단은 치열한 경합을 벌이던 윤준상 8단을 2번 거푸 꺾으며 유리한 위치에 섰다. 현재 1·2차 누적 4승 5패. 남은 1 대국만 승리하면 5승 5패가 되면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박영훈 9단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현재 누적 3승 6패. 강 9단이 조 9단에 패할 경우 기회가 생긴다.  오는 11월 23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국가대표는 총 6명으로,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은 지난 4월 와일드카드를 통해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바둑 종목에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남녀페어전 등에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11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남녀 한팀으로 구성된 페어전이,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이 동시에 광저우 기원에서 열리게 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씩이다(단, 페어전 예선은 초읽기 없이 각자 45분 타임아웃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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