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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모델' 박정환, 16강
박영훈 '반집'진땀! 승!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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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월간바둑 2월호 표지인물 '박정환'이 제2회 비씨카드배 16강에 들었다. 박정환 7단은 김지석을 상대로 천원(天元)을 따내고, 이창호를 상대로 해서 십단(十段)에 올라, 2월호 월간바둑의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  1월 28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십 32강전에서 박정환 7단이 김일환 9단을 백6집반으로 제쳐 16강에 들었다. 바로 옆에서 진행된 박영훈 9단과 류민형 초단의 대결에선 '계가의 신' 박영훈이 반집 '진땀'을 흘리며 250수만에 승리를 거뒀다. ▶김일환 9단(56년 4월生) 박정환의 상대인 김일환 9단은 조훈현 9단을 제외하면, 현재 한국의 시니어기사중 '최강'이라 할 만하다. 통합예선을 거쳐 2009년 삼성화재배 본선에 들더니, 역시 2010년 통합예선을 거친 끝에 제2회 비씨카드배 본선에 들어 '오픈전'에 강한 시니어 기사의 면모를 보였다. 32강에서 만난 '표지인물' 17살의 박정환에게 밀렸지만 김일환 9단의 투혼은 비씨카드배 초반 본선에 큰 재미와 감동을 안겨줬다. '시니어강자' 김일환을 넘은 박정환은 '허영호 VS 퉈지아시(中)' 승자와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바둑 둘 때만 빼놓고, 박정환 7단은 평소에도 표지속과 똑같은 미소를 자주 짓는다. 이날 대회에서도 그랬다.  ▲박영훈을 크게 괴롭힌 류민형 초단 박영훈 반집 진땀! - 인터넷 관전하던 바둑팬들도 막판 반집 진땀! 박영훈은 류민형을 넘었다. 인터넷 바둑의 승자베팅은 박영훈에게 너무 쏠리다 못해, 류민형의 배당률이 7.0배 가까이 되는 기현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는 '반집'이었다. 자칫 박영훈이 끝내기 실수라도 했다면 바둑팬들의 표현대로 '여러사람 실려가는 상황'이 될 뻔 했다. (예상과 완전히 다른 베팅결과가 나오는 경우 인터넷 바둑팬들은 대화창을 통해 이른바 '앰뷸런스 놀이'를 한다. 좋은 예로는 이창호, 이세돌 9단이 알려지지 않은 신예기사에게 무너지는 경우다.)  '반집진땀'흘리며 32강 고생길을 넘은 박영훈은 '유창혁 VS 야마다기미오(日)'의 승자와 겨룬다. 한편 박영훈이 속한 대진에는 이세돌과 콩지에가 속해 있어 향후 '빅판'의 성사여부가 관심을 끈다. ▶박영훈 9단, 하마터면...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준우승상금은 전년보다 5천만원 상향된 1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본선은 64강 토너먼트로, 결승은 5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주관방송사인 바둑TV에서는 주요 본선대국을 대국시작시간인 12시부터 생방송으로 방영한다. ○●.. 월간바둑 통합회원 신청은 여기 클릭!(☜)  ▲박정환 7단, 대국시작전 멀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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