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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바둑축제 꽃이 피었습니다~
서울대, 오로부ㆍ난가부 우승컵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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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바둑의 절대강자는 서울대! 11월 15일 서울 경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8회 대학바둑연맹 바둑축제가 열렸다. 졸업생, 재학생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메인행사인 OB연맹부, YB연맹부를 비롯해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초속기 페어바둑, 골든벨 게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졸업생들이 참가하는 OB연맹부는 대학별로 기력에 따라 오로부(9인 1팀, 16팀 출전)와 난가부(7인 1팀, 8팀 출전)로 구성됐으며 서울대학교 팀이 모두 우승컵을 차지했다. 재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학패왕전은 현존하는 유일한 전국 대학생 바둑대회로 OB연맹부와는 다르게 개인전으로 치러졌다. 패왕부에서는 서유태(명지대) 아마6단이 장겸(명지대ㆍ중국 유학생) 아마5단을 꺾고 대학바둑 최강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서유태 아마6단은 “운이 좋았다.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고 무엇보다도 일본대학패왕전에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패왕전 상위 입상자에게는 국제대학생 바둑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한국대표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일반부에서는 권영균(대불대) 아마6단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 대학바둑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김원태(외대 73학번ㆍ아마 6단) 씨는 “초창기 대학바둑연맹 바둑대회가 열렸을 때 참가인원수는 100명 남짓이었다. 지금은 OB만 200명이다. 대학교에서 순수하게 바둑이 좋아 창설되는 동아리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라고 대학바둑 현황을 전했다. 또한 “내년에는 대학생 바둑대회를 세계대학생바둑대회로 열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내부적으로는 확정됐고 스폰서를 구하고 있다.(웃음)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태국, 싱가폴 등 여러 나라의 선수들을 초청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축제장에는 대학바둑연맹 1회 때부터 줄곧 심사위원장으로 함께 해온 한철균 7단을 비롯해 장수영 9단, 안달훈 8단, 허영호 7단, 최원용 6단, 김수용 3단, 이춘규 2단, 백지희ㆍ김윤영 초단 등 많은 프로기사들이 발걸음했다. 안달훈 8단(고려대학교 경제학과 99학번)은 “동문도 응원할 겸 놀러왔다. (동문들의) 바둑을 보면서 조금 마음이 아프긴 했지만,(하하)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루할 땐 바둑이 최고에요~' 아침 일찍부터 이곳을 찾아 자발적으로 지도다면기를 펼치는 등 봉사활동(?)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춘규 2단은 “내가 너무 일찍 왔나보다. 조금 지루하기도 해서 다면기도 하고 명지대 아는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런 곳에 처음 왔는데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학바둑연맹 바둑축제는 한국대학바둑연맹이 주최하며 참여대학에게는 제4회 보노겐배 릴레이 대학동문전 참여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한다. 바둑축제장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다.  ▲북적북적~ 많은 졸업생ㆍ재학생이 함께 한 대학바둑축제 전경.  ▲'진지한 대국자세는 프로 못지 않아요!' 대학패왕전에 참가한 재학생들의 대국 장면.  ▲'대학최강' 서울대학교 선수 SBS논설위원 신병식 씨(사진 왼쪽).  ▲'음~ 어디를 둬야 할까?' 페어바둑 모습. ▲'역시 프로기사는 다르네!' 언제 어디서나 신형연구를 멈추지 않는 그들!  ▲안달훈 8단(사진 오른쪽)이 명지대학교 김진환 교수와 이야기하는 도중 카메라와 눈이 맞았다. ▲조상호 한국기원 상임이사(사진 오른쪽ㆍ나남출판사 회장)의 모습도 보인다. ▲OB기우회(기호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광호(사진 오른쪽ㆍ박영훈 9단의 부친) 씨는 김윤영 초단과 1:1 지도대국을~ ▲'오목도 재밌어요~' ▲지도다면기 모습. ▲공식품절男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오로부 결승전 모습. ▲우승을 차지한 서울대. 축하합니다~ ▲오로부 입상자 대표들. ▲이번엔 난가부 입상자 대표들이 한 자리에~ ▲"고생 많았습니다!" YB대학바둑연맹 임원진들의 모습. ▲오로부 4위에 그쳤지만 '사진찍는 포즈'만큼은 1등인 명지대 바둑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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