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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마유타, "바둑은 무한해서 답이 없는 게임"
"바둑도 인기 스포츠 종목처럼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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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5일, 20세의 젊은이 이야마유타 9단이 일본 바둑사를 새롭게 쓰면서 일본바둑의 부활을 부르짖었다. 이야마유타 9단은 제34기 일본 명인전 도전7번기 5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장쉬 9단(29세)을 종합전적 4:1로 누르고 명인전 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명인타이틀을 쟁취했다. 이야마유타 9단은 20세 4개월로 명인전 사상 최연소 명인타이틀 획득기록을 수립하면서, 1980년 조치훈 9단이 수립한 24세 4개월 명인타이틀 최연소 획득 기록을 29년만에 깨뜨렸다. 특히 과거 일본바둑계는 한국, 중국, 대만 출신 기사들인 우칭위엔(중국), 린하이펑(대만), 왕리청(대만), 조치훈(한국), 장쉬(대만) 등이 일본 바둑계를 좌지우지해 왔다. 이에 일본 바둑팬들은 간절하게 고바야시고이치 9단, 가토마사오 9단 등의 걸출한 스타의 뒤를 이를 자국기사를 간절히 기다려왔다. 때맞춰 이야마유타 9단이 등장하면서 최근 일본바둑계는 <고스트바둑왕>이후 바둑열를 되찾고 있는 분위기다. 이야마유타 9단은 최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바둑도 인기 스포츠종목처럼 됐으면 좋겠고, 자신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옮겨본다. -어떻게 바둑을 좋아하게 됐나요? 자유로운 발상으로 어디에 두든 좋고, 느낀 대로 둘 수 있다. 그런 감각적인 부분이 즐겁다. 너무 세세한 곳을 생각하는 것이 능숙하지는 않지만, 제 성격도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다섯 살 때 TV게임에서 바둑을 알게 된 것이 유명하지만 소학교 3학년 때 이미 프로기사를 목표로 하기 시작했군요? 강한 사람과 두고 싶다는 기분의 연장선상에서 프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의식한 것은 소학교 5학년 때 입단이 걸렸던 대국에서 졌을 때로 혹시라고 생각했을 때 패하고 울었다. 이런 분한 마음은 다시 들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진학은 생각하지 않고 바둑에 전념했군요? 중학 입학, 즉 정식으로 프로가 되었을 때 이미 고등학교에 갈 생각은 없었다. 좋아하는 세계에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바둑은 젊을 때가 매우 중요하고, 그 시기가 가장 많이 성장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국이나 한국의 프로 바둑계는 20대가 중심이다. 지금은 대국의 제한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이므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두는 것이 요구되는 시대인데 이러한 부분은 젊은 편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취미로서의 바둑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바둑은 무한하게 둘 수 있는 수가 있다. 답이 나오지 않는 게임인 것이다. 정답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다. 한 판의 바둑은 같은 내용이 나오지 않아 예술에 가깝다. 그림을 그리는 것도 자유로운 발상에 의한 정답이 없는 세계라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바둑은 승부도 즐길 수 있어 금상첨화라 할 것이다. -20세의 명인(名人)으로서 공헌하고 싶은 것은? 중국에서는 TV의 일반 뉴스로 바둑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그런 점을 보면 일본하고는 확실히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일본에서는 TV에서 바둑을 접할 기회가 너무 적다. 현재의 스포츠 세계에서는 골프의 이시카와 료 씨와 피겨스케이트의 아사다 마오 씨 등, 나와 가까운 세대가 톱으로 활약하는 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바둑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그러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고 싶다. (번역도움 : 한국기원 홍보실 차영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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