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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환, 연승행진 계속
네덜란드, 대만 연파하며 파죽의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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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환(21, 양재호 도장) 아마6단이 파죽의 4연승 행진을 펼치며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5월 28일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후쿠로이(袋井)시 오가사야마(小笠山) 종합운동공원 내 에코파 아리나(ECOPA ARENA)에서 계속된 제30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이틀째 스위스리그 3, 4라운드에서 유신환 6단은 네덜란드의 마린 쿠인(Merlijn Kuin) 아마6단과 대만의 예강팅(葉罡廷) 아마7단에게 불계승하며 파죽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의 후이칭(胡煜淸) 아마8단도 우승후보답게 체코와 싱가폴 선수를 연파하며 4연승 행진을 펼쳤지만, 주최국인 일본의 가나자와 모리에이(金澤盛榮) 아마6단은 4라운드에서 홍콩의 16세 소년 천나이선(陳乃申) 아마6단에게 패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대회 이틀째 현재 4승을 기록 중인 국가는 한국과 중국, 홍콩, 헝가리까지 4개국이다. 한편 캐나다 대표로 출전한 한국교포 고주용 아마7단은 3승 1패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고7단은 오전 3라운드에서 홍콩의 천나이선 6단에게 석패(흑 3집반패)하며 1패를 안은 바 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네 차례 우승(98년 김찬우-99년 유재성-04년 이강욱-08년 하성봉)했으며, 중국이 16회, 일본이 8회, 홍콩이 1회 우승한 바 있다. 2009년 제30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는 지난해보다 2개국이 적은 66개국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30일까지 오전, 오후 두 판씩 스위스리그 8라운드를 벌여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한국기원 자료제공>  ▲한국의 유신환 6단(왼쪽)과 캐나다 대표로 출전한 고주용 7단이 식사 후 녹차를 마시면서 환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대회가 열리고 있는 에코파 아리나(ECOPA ARENA) 전경. ▲본인방 슈와(秀和)의 고향이기도 한 시즈오카현의 특산물들이 대회장 한켠에 전시돼 있는 모습. ▲2012년 영국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장애인올림픽대회(Paralympics)의 정식종목으로 검토되고 있는 시각장애인용 바둑판도 대회장에 전시됐다. 이 바둑판은 IGF 이사이기도 한 오사카상업대학의 다니오카 이치로(谷岡一郞) 학장의 권유로 오사카상업대학 어뮤즈먼트(amusement) 산업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제작했다. 현재 바둑판과 바둑알의 최종 금형을 만들기 위해 스폰서를 찾고 있는 중이라 한다.  ▲일본기원 소속의 마이클 레드먼드 9단(가운데)이 점심 식사 시간을 이용해 참가 선수들들의 바둑을 복기해 주고 있는 모습. ▲홍콩의 16세 소년 천나이선 아마6단이 주최국인 일본의 가나자와 모리에이 아마6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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