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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이영구, 한 판에 900만원 챙겼다!
소속 시안-쓰촨팀도 각각 3:1, 2:2(주장전 승)으로 승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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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중국 갑조리그가 첫 라운드부터 이변이다. 총 12개팀이 각각 22라운드를 소화하게 될 2009중국갑조리그가 전국 각지에서 5월 9일 첫 라운드를 시작으로 긴 장정에 돌입했다. 첫 라운드에서 처음 중국갑조리그에 출전한 최철한 9단과 2년차인 이영구 7단이 ‘오빵’ 서바이벌 첫 대국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오빵이란 이기면 5만위엔, 지면 빵원을 의미하는 중국갑조리그 용병으로 뛰는 기사들 사이에 쓰는 은어. 지난 해 을조리그 2위를 차지하며 갑조리그 진입에 성공한 시안(西安)팀은 최철한 9단을 앞세워 산동팀의 에이스 저우허양 9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팀도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쓰촨팀의 이영구 7단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가운데 하나인 상하이팀의 후야오위 8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팀은 2:2로 비겼으나 이영구 7단이 주장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2점을 확보했다. 특히 이영구 7단은 연속 4차례 후야오위 8단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쓰촨팀과 시안팀에 이어 지난 해 을조리그 1위로 갑조리그에 진입한 항저우팀은 지난 해 우승팀인 충칭팀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변을 이어갔다. 특히 류싱 7단이 세계대회 5관왕인 구리 9단을 꺾으면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09중국 갑조리그는 각 팀은 11개의 상대팀을 상대로 2차례씩 대결을 벌여 총132대국이 진행되며, 매 라운드 4대국을 벌여 승리팀은 3점, 패배팀은 0점의 승점을 받게 되며, 만약 2:2 동점이 되면 주장전 승리팀이 승점 2점, 패배팀이 승점 1점을 갖게 된다. 이렇게 계산하여 승점이 높은 팀이 상위팀이 되며, 승점이 같은 경우 승국수가 많은 팀이 상위팀이 된다. ‘십빵’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꾸이저우팀 주장으로 출전하고 있는 이세돌 9단은 이날 대국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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