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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2009년 빅3 승부운세!
이창호, 이세돌, 구리 2009년 운세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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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바둑계를 호령하고 있는 빅3로 한국의 이세돌-이창호 '李-李 쌍두마차'에 중국의 일인자 구리 9단을 거론하는 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2008년에 이창호 9단이 예전 모습을 되찾으면서 2009년에는 이 세 사람의 대결이 그 어느때보다 불꽃을 튀길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의 대결 결과에 따라 향후 바둑계의 판도가 결정될 매우 중요한 해일 것이나 그 누구도 이들의 헤게모니 쟁탈, 반상삼국지의 추이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사이버오로는 기축년 설연휴를 맞아 세계 빅3의 바둑은 물론 그들의 운세까지 비교, 분석하는 특집기사를 마련했다. 그 첫번째로 음력 1월1일 발표하는 이 글은 이창호, 이세돌, 구리 9단의 생년월일과 탄생 시간으로 이들의 올해 승부운을 점쳐 보았다. 이른 바 천기누설! ^^ 물론 정초에 신년운세를 보듯 재미로 한번 보자는 얘기다. 인기 추리소설 작가이자 역학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대희 작가에게 의뢰했다. (편집자 주) 올해는 누가 최고일까? 지난 2003년 신년벽두, 한국기원에서 발행하는 월간바둑 1월호에 <2003년 신년특집-세계바둑 천기누설>이란 이색적인 기획기사가 실린 바 있다. 당시 월간바둑 정용진 편집장의 아이디어에 평소 역학을 연구하던 필자의 호기심이 덧붙여져서 탄생된 기획이었다. 당시 세계 바둑계는 세계최강 한국을 따라잡기 위한 중국과 일본 바둑계의 끈질긴 노력과 추격전이 시작되어 바야흐로 한중일 3국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던 격동의 시기였다. 그때 월간바둑에서 의뢰받았던 기사가 세계 정상권에서 각축을 벌이던 8인의 기사였다. 한국의 조훈현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이세돌 3단과 일본의 조치훈 9단, 왕리청 9단, 그리고 중국의 창 하오 9단과 왕 레이 8단이었다. 이때 8인의 기사는 황야의 무법자처럼 세계바둑계를 주름잡고 있었다. 그리고 6년여의 세월이 흐른 오늘. 세계 바둑계는 또 다시 판도가 바뀌었다. 불과 6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 국내 바둑계는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대폭적인 세대교체를 이루었고, 여전히 답보상태인 일본과는 달리 국가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국 바둑계 역시 큰 폭의 물갈이를 이루어 젊은 저단진 후기지수들의 대활약과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이번에 의뢰받은 기사는 달랑 세 사람이다. 한국 바둑계에서 1위를 다투는 세계최강의 기사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그리고 중국의 1인자 구리 9단이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랄까,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면서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절절이 실감이 난다. 2003년의 황야의 무법자 8인 중에서 여전히 살아남은 사람은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달랑 두 사람뿐이고, 중국에서 구리 9단이 새로이 추가되었다. 이번 ‘바둑운세’ 연구 검토에는 청주대학 사회교육원에서 ‘사주명리학’을 강의하는 ‘하원정명리연구학회장’ 소재학 박사(011-497-4482)와 안성 ‘일월법당’의 아기보살(016-688-4793)이 함께 참여하였음을 밝혀둔다. 이창호 9단  ‘썩어도 준치’란 말이 있다. 비슷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이창호 9단은 든든하고 믿음이 간다. 근자에 워낙 드세게 치고 올라오는 새싹들에게 시달리면서 ‘부동의 세계최강’이라는 위치가 다소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지만 세계 바둑계에서 이창호란 이름은 아직도 공포의 대명사이다.금기(金氣)와 수기(水氣) 등의 차가운 기운을 좋아하는 이창호 9단의 사주 명조는 2009년 기축년(己丑年)을 맞아 지난해와 비슷한 운세의 흐름을 보인다. 이 운세의 흐름은 앞으로 5년간 계속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바둑황제’라는 이창호의 권위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 다만 37세 이후로 운세가 다소 약화되므로 본인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 운세가 약화된다는 것은 체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므로 지금부터 건강에 특히 유의하고 체력강화에 중점을 두기 바란다. 올해 3, 4월은 특히 조심해야 하며, 무리는 절대 금물이다. 자칫 체력보강을 하지 않으면 올해 여름부터 슬럼프로 접어들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요한다. 이창호 9단의 사주 명조는 특이하게도 ‘돌부처’라는 별명이 기가 막히게 어울릴 정도로 신선(神仙)의 명조이다. 그의 이런 신선과 같은 기질은 타고 난 승부사로서의 기질로 드러나는데 그러다 보니 남들보다 뛰어난 승부감각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타고 난 ‘승부감각’은 이창호 9단의 돋보이는 장점이다. 그러다 보니 본인의 운세가 약할 때 운세가 강한 기사를 만나더라도 이 승부감각으로 인하여 바둑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승부감각을 갈고 닦는 길은 운동을 통한 체력강화가 필수적이다. 그러니 자신의 운세에 좌우될 일이 아니라 부디 체력강화에 만전을 기하여 운세를 헤쳐나가길 당부한다. 이세돌 9단  ‘新세계 최강’ 이세돌 9단의 사주 명조는 ‘센돌’이라는 별명이 딱 어울릴 정도로 야무지고 단단하다. 만약 여자라면 ‘깍쟁이’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야무진 사주이다.이창호 9단과 비슷하게 금기(金氣)와 수기(水氣) 등의 찬 기운을 좋아하며 운세도 매우 좋아서 43세 까지는 전성기를 구가하며 탄탄대로를 달리는 운세이다. 물론 그 사이에도 다소 오르막 내리막의 기복은 있을 수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상승곡선을 탄 그의 운세는 올해도 계속 유지되며 앞으로 4년간 계속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가을부터 더욱 뛰어난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세돌 9단에게는 본인도 모르는 장애가 한가지 있다. 그것은 스스로 뚜렷이 의식은 못하지만 대국 도중에 눈동자와 손이 많이 흔들린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이창호 9단의 ‘돌부처’ 기질과는 반대되는 기질로 이따금 대국 매너로 드러나기도 한다. 때로는 이것이 화근이 될 수 있으므로 시정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가 가끔씩 놓는 덜켝수는 바로 본인의 이런 버릇 때문임을 깊이 자각하기를 바란다. 각설하고, 당분간 ‘세계최강’ 이세돌 9단의 시대가 이어지리라고 본다. 그러나 내가 최고라는 자만심은 때이른 슬럼프를 불러 올 수 있으므로 더욱 하심(下心)하며 각고 노력하여 확실한 ‘세계최강’으로 자리매김을 하기 바란다. 구리 9단  전생에 사무라이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강인한 무인의 기질을 타고 난 사주 명조이다. 구리 9단의 사주는 전왕격의 사주로 사주의 네 기둥 중에서 세 기둥이 백호살 괴강살로 이루어져 있으니 매우 특이한 사주이다.이런 사주는 잡초처럼 끈끈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데 ‘모 아니면 도’의 기질도 있다. 그러니까 사주가 극과 극을 달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운세가 좋을 때는 상류층에 머무르고 운세가 나쁠 때는 서울역 거지가 될 정도로 평범을 거부하는 사주이므로 운세의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 운세를 보자면 이 사주는 금기(金氣)와 수기(水氣) 목기(木氣)를 좋아하는데 초년에는 천문에서 목기의 기운을 받아 ‘소년출세’라는 발복을 하는데 31세 이후로는 火 土의 기운이 기승을 부리니 암담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올해는 힘든 해이다. 2, 4, 5, 7, 10, 11월은 특히 조심을 해야 한다. 하늘과 땅이 맞닿는 형국이니 그 사이에 짓눌린 몸이 정상일 수가 없다.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원래 허리 배꼽 아래로 많이 안 좋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구리 9단은 영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그의 머리도 천재적이지만 이 영적인 능력으로 인해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수를 발견하기도 하는데 올해는 건강문제와 함께 정신적인 타격이 많으므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아무래도 올해의 화두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에 두고 노력하기를 바란다. 또 망신수도 엿보이니 처신에도 유의하여야 할 듯싶다. 어쨌든 ‘소년출세’의 전형적 사주이며 운세가 올해를 기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내리막을 타고 있으므로 전성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의 설계에 중점을 두어야 할 시기가 아닐까 한다. 남자로 태어나서 평생에 기피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소년 출세’이며, 둘째는 ‘중년 상처’, 셋째는 ‘말년 빈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의할 부분이 바로 ‘소년출세’이다. ‘권불10년’,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왜 생겼겠는가. 아무리 권세를 잡고 화려한 생애를 살아도 그 전성기는 고작 10년을 넘기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의 인생살이다. 그래서 세상은 참으로 공평한 것이다. 그런데 어린 나이에 출세하여 유명해지다보면 자신의 인생이 평생 그럴 것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것이 우리 인간들이다. 그래서 젊은 날을 흥청망청 보내고 나면 말년이 비참해 지기 마련이다. 우리 조상들이 ‘소년 출세’를 경계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연예인들과 바둑 기사들은 당연히 ‘소년출세’가 많기 마련이다. 두뇌게임이라는 바둑의 특성이 빚어낸 현상이긴 하지만, 자만하지 말고 우리 조상이 남긴 교훈만큼은 가슴깊이 새길 필요가 있을 듯싶다. 이창호, 이세돌, 구리. 모두가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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