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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동방불패 강동윤, 5연승 쏜다!
치우쥔, 중국 3장으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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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걸음에 5연승도! 11월 28일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9국이 시작됐다. 오후2시 입회인 김준영 5단의 대국개시 선언으로 시작된 9국은 돌을 가린 결과 강동윤 8단이 또다시 흑을 잡았다. 5판 연속 흑을 잡아 연승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 같다는 좋은 느낌이다. 중국 3장으로 나선 치우쥔 8단은 27일 늦은 오후 부산에 도착했다 전한다. 중국랭킹 5위에 랭크된 치우쥔 8단은 자국 최대기전인 창기배에서 구리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 들어 굉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윤 8단과 밀고 당기는 흥미로운 내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윤 8단이 5연승 달성에 성공할 경우 농심배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쓰게 된다. 지금까지 농심배 최다연승은 5연승으로 이창호 9단과 후야오위 8단, 펑첸 7단이 작성한 바 있다. 사이버오로는 박승철 6단의 해설로 실시간 생중계하고 있다. 농심신라면배 모든 본선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과 농심신라면배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대국이 모두 종료될 때까지 경과수순을 속보로 전한다.  오후 2시 20분 ○ 치우쥔 8단(中) ● 강동윤 8단(韓) 강동윤 8단이 5판 연속 흑을 잡았다. 굉장히 발빠른 행마를 구사하며 집으로 앞서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좌변 방면에서 때이른 전투가 벌어질 조짐이다. 치우쥔 8단과 마찬가지로 27일에 부산을 밟은 다카오 신지 9단은 일본팀의 마지막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종 밝은 얼굴로 등장해 이채를 띄었다. 중국팀은 박문요 5단과 퉈지아시 3단이, 일본팀은 다카오 신지 9단과 하네 나오키 9단이 검토진을 형성하고 있다. 네 명의 기사 모두 농심 과자를 먹으며 담소를 주고 받는 유쾌한 분위기다. 동영상 제작: 월간바둑 이주배 기자  오후 3시 20분 ○ 치우쥔 8단(中) ● 강동윤 8단(韓) 장기전으로 가자! 좌변 전투가 예상외로 험악해졌다. 강동윤 8단이 좌변 백말을 강하게 압박하자 치우쥔 8단도 쉽게 당해줄 수 없다는 듯 반격수단을 들고 나왔다. 강동윤 8단이 20여분의 대장고 끝에 타협수단을 꺼내들어 좌변 싸움은 어느 정도 절충된 모습이다. 현지 검토실은 장기전 양상이라는 의견이다. 오후 3시 40분 ○ 치우쥔 8단(中) ● 강동윤 8단(韓) 강동윤 8단의 발걸음이 경쾌하다. 좌하 방면의 백돌들을 살려줬지만 그 대가로 중앙을 튼튼히 했고 좌변 흑돌 역시 큰 공격을 당하지 않고 무사히 타개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흐름이다. 약한 돌도 없고 실리도 뒤지지 않는다. 53수 진행중.  오후 4시 20분 ○ 치우쥔 8단(中) ● 강동윤 8단(韓) 강동윤 8단이 주도권 행사를 하고 있다. 상중앙 모양을 백이 삭감해오자 흑은 서두르지도 않고 완만하지도 않은 냉정한 공격으로 조금씩 대가를 얻어내는 모습이다. 불리한 치우쥔 8단이 최대한 버티고 있지만 실리의 균형은 여전히 흑이 앞서있다. 사이버오로 해설의 박승철 6단 역시 치우쥔 8단의 고전이라 평하면서 강동윤 8단의 5연승을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오후 4시 40분 ○ 치우쥔 8단(中) ● 강동윤 8단(韓) 아니? 이런 걸 버티나? 우변 백대마의 사활을 간과한 치우쥔 8단. 결국 강동윤 8단의 정확한 수읽기에 우변 백대마가 옴짝달싹 못하는 처지다. 사이버오로 해설의 박승철 6단은 백대마 사활이 패가 나선 백이 절망적인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강동윤 8단은 우변 백대마를 잡으러가지 않고 중앙을 보강했다. 굳이 백대마를 잡으러가지 않아도 중앙만 지킨다면 충분하다는 형세판단이다. 오후 5시 05분 ○ 치우쥔 8단(中) ● 강동윤 8단(韓) 5연승이 눈앞에! 강동윤 8단이 좌변 백대마를 살려주고 중앙집을 만들려하자 치우쥔 8단은 중앙집도 깨자고 욕심 사납게 무모한 침입을 감행했다.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듯 강동윤 8단은 뛰어든 백돌들을 모조리 섬멸해버려 확실한 응징을 가했다. 강동윤 8단의 5연승이 확정적이다! 오후 5시 40분 ○ 치우쥔 8단(中) ● 강동윤 8단(韓) 조금은 위험했으나! 치우쥔 8단의 완강한 버팀에 강동윤 8단도 실착이 튀어나왔다. 우변 159, 161의 두 수가 쓸데없는 손찌검이라 치우쥔 8단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감상이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크게 당한 모양이지만 형세가 워낙 압도적으로 좋았던지라 역전은 없다는 결론이다.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명단 한국 :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강동윤 8단, 윤준상 7단, 허영호 6단 중국 : 창하오 9단, 구리 9단, 치우쥔 8단, 박문요 5단, 퉈지아시 3단 일본 : 다카오 신지 9단, 하네 나오키 9단, 야마다 기미오 9단, 고노 린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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