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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검은 눈물을 걷어낸 국수의 손
자원봉사단 71명 태안 기름유출사건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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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2월 18일 프로기사와 바둑관련업체 직원들, 명지대 바둑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71명의 자원봉사단이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수욕장을 방문했다. 봉사활동은 태안반도 일대를 뒤덮은 사상최악의 원유유출사고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서해안 주민들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현장에는 바둑계 자원봉사단 외에도 전국에서 모인 약 2000명의 자원봉사단이 열성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단들은 흡착포를 이용해 갯벌의 기름을 제거하는 것과 바위에 묻어난 기름들을 헝겊으로 닦는 등 현장에 도착해서 해가 떨어질 때까지 손을 멈추지 않았다. 조훈현 9단과 김승준 9단, 최철한 9단 등 21명의 프로기사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기름 제거에 팔을 걷어붙였고 한국기원, 사이버오로, 스카이바둑TV 등 바둑관련업체 직원들 역시 이날 하루만큼은 바쁜 업무들을 뒤로 접어두고 뜨거운 수고의 손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사진을 통해 봉사활동 현장을 스케치 해본다.  ▲ 현장에는 서해안 숙박업에 종사하고 있는 현주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 흡착포로 기름을 빨아들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 벽에 있는 기름때를 벗겨내는 모습.  ▲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프로기사들.  ▲ 조훈현 9단의 모습이 보인다.   ▲ 자원봉사단들이 작업한 헝겊과 걷어낸 기름들을 밀물이 올라오기 전 위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 해가 기울면서 봉사활동의 손길도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마무리되고 있다. 이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행복한 나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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