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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특명, 왕시의 연승을 막아라! <7신>
일본 3장으로 야마다 기미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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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장으로 야마다 기미오 9단이 결정됐다.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은 어제 도착했으나 다카오 신지 9단은 예정과 달리 오늘 야마다 9단의 결과를 보고 행마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오후 1시 20분 야마다 9단이 지난 5국에서 조한승 9단에게 역전승을 거둔 왕시 9단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 다음 상대로 예상되는 목진석 9단도 큰 부담을 안고 싸워야 한다. 따라서 대국이 없는 한국팀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대국은 잠시 뒤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사이버오로는 김영삼 7단의 해설로 생중계 한다. 오후 2시 10분  야마다 9단의 흑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두 기사 모두 5분 정도 일찍 대국실에 입실했으며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빠른 초반 진행을 보이고 있다. 흑을 잡은 야마다 9단이 대각선 소목 이후 미니중국식을 들고 나왔다. 현재 하변에서 때이르게 전투가 시작됐다. 오후 3시 00분  한산하던 검토실에 목진석 9단과 요다 9단이 나타났다. 요다 9단은 조용히 바둑을 놓아 보고 있고 목진석 9단은 해설자 김영삼 7단과 함께 검토를 하고 있다. 하변에서 시작된 전투가 중앙으로 번지더니 다시 좌상귀로 옮겨 왔다. 중앙 전투에서 두터움을 얻은 백이 좌상귀 흑에게 집중공세를 펼치고 있다. 흑이 괴로운 장면이다.  오후 3시 30분끊임 없이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좌상귀 전투가 일단락 되자 왕시 9단은 하변을 공격하며 우변과 우상쪽 흑모양에 대한 견제를 시작했다. 계속되는 백의 호조였으나 우하귀 변하에서 흑이 기회를 잡았다. 이제는 다시 한 판의 바둑이 되었다는 검토실의 평가가 있었다. 오히려 흑이 역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국기사들이 대부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목진석 9단과 요다 9단이 머리를 맞대고 여러가지 그림을 그려보고 있다. 오후 4시 10분 야마다 9단이 잠시 느슨하게 두는 사이 바둑은 알수 없게 되었다. 끊임 없는 전투이 이제 거의 일단락 되었고 치열한 계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백이 집은 조금 많지만 흑의 두터움 때문에 검토실에서도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 우변에서 백이 강수를 두고 있지만 팻감이 부족해 무리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유불리 상황은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결론지어질 듯 보인다. 오후 4시 40분  우변의 패싸움이 마무리 되었다. 패가 결정되면 바둑이 끝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두 기사는 절묘하게 균형을 맞춰가는 모습이다. 계속해서 치열한 끝내기 승부가 이어지고 있으나 검토실은 백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 패를 이기는 과정에서 손해를 많이 보았지만 패가 워낙 커 미세하나마 백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의견이다. 왕시 9단의 반집이나 한집반승이 유력해 보인다. 오후 5시 5분 검토실에서 발견하지 못한 흑의 호수순들이 작렬하고 있다. 흑의 반집승이 유력하다. 목진석 9단은 흑의 끝내기 수순들을 보고 '끝신'이 등장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같이 검토하고 있는 요다 9단의 얼굴도 밝아졌다. 바둑은 종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후 5시 10분 계가 결과 야마다 기미오 9단이 흑으로 7집을 남겼다. 299수 흑반집승! 왕시 9단이 3연승을 거두고 탈락했다. 다음 대국은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다.  █ 각 국 선수 진용 - 한국 :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홍민표 6단 - 중국 : 구리 9단, 창하오 9단, 왕시 9단, 후야오위 8단, 펑첸 7단 - 일본 : 다카오신지 9단, 요다 9단, 야마다기미오 9단, 고노린 9단, 하네나오키 9단 █ 제2차전 일정(부산) 2007년 11월 26일(월) 제5국 2007년 11월 27일(화) 제6국 2007년 11월 28일(수) 제7국 2007년 11월 29일(목) 제8국 2007년 11월 30일(금) 제9국 2007년 12월 01일(토) 제10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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