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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천원, 어디 한번 붙어보자!
지난 대회는 고근태 6단이 구리 9단의 대회 4연패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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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2패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는 조한승 9단과 구리 9단이 맞대결을 펼칠 제11회 통리배 한중천원전이 26일 오후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중국 통리에 위치한 통리 레이크리조트(同里湖度假村)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하원 스포츠조선 사장과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 등 한국 선수단과 류스밍 중국기원 주임, 짱진홍 오강시 부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 100여명이 초대 되었으며, 특히 30여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려 한중천원들의 맞대결에 대해 많은 관심과 주시를 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한국선수단 단장을 맡고 있는 하원 스포츠조선 사장은 “세 번째 방문하는 통리이지만 올 때마다 몰라볼 정도로 발전하는 통리를 보게 되어 기쁘고, 이번 대국에서 세계 바둑사에 남을 만한 기보를 남겨주길 바란다.”며 짮게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진 대국자들의 인터뷰에서 상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구리 9단은 중국의 1인자인 만큼 강한 상대이다. 2001년 한중신인왕전에서 만나 패했는데, 그때 이후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바둑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대답했다. 구리 9단은 “우선 친구를 다시 만나 기쁘고, 1994년 청소년대회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때에 비하면 나이도 많아졌고 실력도 늘어 더욱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의 고근태 6단이 중국 랭킹 1위인 구리 9단을 맞아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구리 9단의 대회 4연패를 저지한 바 있다. 제11회 통리배 한중천원전 제1국은 27일 통리호 낙성주안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현지시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데 사이버오로에서는 첫 대국을 윤성현 9단의 해설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박카스배 한중천원전은 한국과 중국의 천원타이틀자가 3번기 승부로 자웅을 가리게 되는 국제교류전. 스포츠 조선과 중국 신민만보가 공동 개최하며 (주)동아제약의 후원으로 우승자에게는 1만달러, 준우승자에게는 5천달러가 수여된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하원 스포츠조선 사장.  ▲ 행사의 하이라이트(?) 기념촬영. 역시 남는것은 사진뿐.  ▲ 바둑사에 길이 남을 기보를 위해 축배를......  ▲ 친구라는 구리 9단의 말에 쑥쓰러운 미소를 짓는 조한승 9단  ▲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통리의 멋진 풍경  ▲ 가미우지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모습. 조금은 새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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