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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반격! 최종국에서 우승가려!
역대전적 8:2로 박지은 우세, 금년 전적 2;2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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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7단의 반격으로 대리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우승컵의 향방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7월 18일 윈난성(雲南省)의 대리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박지은 7단이 김혜민 4단에게 23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두 선수가 서로 제1,2국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대리배 우승은 19일 벌어지는 최종국 3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두 선수의 상호 역대 전적은 박지은 7단이 8승 2패로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금년 4차례의 맞 대결에서는 서로 2:2로 팽팽한 성적으로 보여 결승전 최종국도 예측불허의 난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바둑계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세계여자바둑대회인 대리배는 결승전에 중국 기사가 올라가지못하면서 대회 자체가 공중에 뜨는듯 했으나 본래 2007년 5월 예정이었던 결승전을 미루어 오던 중 국내 <한국일보>의 보도 내용이 중국에 알려지면서 중국기원과 주최측이 협의하여 서둘러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 것. 중국 8명, 한국 6명, 일본 6명, 대만 1명, 미국 1명, 유럽 2명 등 총 24명이 출전하여 개인전으로 치러졌다. 김혜민 4단은 왕천싱 초단, 차오요우인 2단, 김은선 3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박지은 7단은 유럽의 크랄라, 장쉔 8단, 루지아 초단, 루이나이웨이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3번기는 최종국은 7월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벌어질 예정이며, 중국룰로 진행되는 이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60초 5회의 초읽기로 두어진다. 우승상금은 10만위엔(한화 약 1300만원), 준우승 상금 3만위엔(한화 약 390만원)이며, 우승, 준우승 상금이외에 매 라운드마다 5000위엔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또한 본래 우승자에게는 상금이외에 부상으로 약 10만위엔 상당의 자동차가 지급될 예정이었으나 결승전 무산위기 상황에서 벌어진 만큼 그 실행 여부는 미지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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